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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둘레길을 걷는 기분이였다~~평창/오대산(13/6/29/토)

by 가을동화~ 2013. 7. 5.

 

 

 

오대산의 들머리 격인 진고개 휴계소 이다~

장마기간이라지만 계속 마른장마로 하늘은 새파랗지는 않지만 비교적 맑은 하늘이다~멀리서 찍은 진고개 휴계소가 그림처럼 펼쳐져있다~

 

왜 진고개 인지 궁금했는데 옜날에 비만 오믄 땅이 너무질퍽해서 진고개란 말도 있구 강원도사투리로 고개 질다(길다)~~는뜻으로 진고개가 됬다는데

그래서 노인봉 오르는길은 질퍽하기 짝이 없었다~강원도 평창의 날씨는 아침기온 17도 낮쵝오 기온32도~~32도라지만 바람은 찹찹 ~

 

 

진고개 휴계소가 들머리이자 백두대간길이기도 하다~(입구에 백두대간 야간산행 금지라고 쓰여져 있다)

 

 

아직은 하늘은 그런되로 새파라니 맑은빛을 띄고 있다~

 

 

들머리 들자말자 그늘진 길과  오붓한 산길이 나온다~

 

 

 

동해바다와 산속의 습한 기온으로 늘~~운무가 낀다는 노인봉 쪽~~조망을 구경하긴 틀린것 같다~

 

 

 

 

긴~~구간은 아니지만 계속 푸른 초원이 펼쳐지구 짙은 운무와 개망초가 사뭇 바운스바운스~가슴을 콩닥거리게한다~~~~

 

 

 

 

 

 

노인봉 까지 짧은 구간이라 오대산을 제대로 밟을라믄 무박 코스로 백마봉과 천마봉 매봉 비로봉 을 거쳐~오봉을 타야 제대로된국립공원 오대산을 즐길수있단다~

국립공원 서열 5위 오대산은 오봉(노인봉 백마봉과 천마봉 매봉 비로봉)  의 면모를 갖춰 국립공원을 뜻하기도 한다는데

여느 국립공원에 비해 볼거리는 별로이다~

 

 

 

둘래길정도의 산길을 오르자 게단구간이 나온다~~여기만 지남 명성에 비해 정말루 둘래길 걷는 정도이다~~

 

 

 

잘다듬어진 국립공원의 길~

 

 

 

 

노인봉이 가까워 올수록 운무가 짙게 깔린다~~길또한 질퍽하다~

 

 

 

 

이름모를 야생꽃이 노인봉까지 줄을 이어 피어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는 노인봉은 멀리서 보믄 노인의 형상을 닮았다고해서 노인봉이라는데

 정상에 서면 강릉 주문진과 동해바다가 펼쳐지는데 오늘은 짙은 운무로 조망은 꽝이다~

 

 

해발 1338미터라는 노인봉~길이 좋아 ~진고개에서 작정하고 올라오믄 30~40분이믄 충분하겟다~~

동해바다의 찬공기와 산속의 습한 공기가 합쳐 항상 운무가 껴  맑은조망은 볼수가 없다는데 밝은 날도 조망은 별루란다~~ㅋㅋ

 

 

 

 

 

 

 

노인봉(소금강) 갈림길에서 노인봉으로 갔다가 다시 갈림길로 가는도중~~손이 얼굴보다 더큰거 같다~~장갑이 크다구 굳이 말하구 싶다~~ㅋㅋ

 

 

 

 

 

노인봉 소금강 갈림길~

 

 

 

노인봉 대피소 뒷간인줄 알구~ㅋㅋ

 

 

 

키가 크다란 야생꽃인데 꼭 수수대 처럼 생겻지만 처음 보는것 같다~

 

 

 

 

올라올때나 하산길이나 꼭 둘래길 걷는 기분~

 

 

 

 

 

 

 

 

 

 

 

 

번개를 맞아 불에 탔슴에도불구하구 윗부분은 겅강하게 잘자라는 나무~

 

 

 

넙대대한 덩치가 들어가고도 남는다~ㅋㅋ

 

 

 

 

 

 

 

 

 

 

 

나무계단길이 많다~~소금강 분소까지 9>2키로 계단 하산길이라 무릅이 절단나게 생깃다~

 

 

 

 

 

 

 

 

 

 

각도에따라 다리가 갱장히짧게 나오기도 한다~~ㅋㅋ

 

 

 

 

 

 

 

 

 

 

 

 

소금강~~만물상 코스라는데~~약간은 실망~~짧은 코스와 두세개의 봉우리로 만물상이란 이름이 무색하다~

 

 

 

 

 

 

 

 

 

 

 

 

 

 

 

 

 

 

 

 

 

 

구룡폭포이다~~

 

 

 

 

 

 

 

 

 

 

 

금강사~~

 

 

 

연하담과~~십자소를 비롯하여~~무슨무슨 폭포 무슨소~~가방끈이 짧아  다~못외우겟다~~

 

 

노인봉서 소금강 분소를 지나~~주차장까지 약~10키로가 되는 거리~얼마나 지겨웠는지...;;

 

 

국립공원 서열 5위라는~오대산노인봉 산행이다~~부산에선 좀 먼거리가 아니구 꽤~먼거리이다~

말안해도 국립공원은 산새가좋구 볼거리또한 풍부해 꼭 산행이라기보단 여행에 더 가까운 산행을 하는셈이다

게다가 장시간 차를 타야하기에 더 더욱 여행가는 기분이 더 들긴 든다~

근교산행이던 집뒷산이던 늘~~해오던산행이지만  6월6일 설악산 산행후 장거리 산행은 오랫만에 가는거라 초등학생소풍날받은것처럼

또 짐은 뭘싸야하는지 잠도 못자구 설친다~ㅋ

동안 산행다운..빡신 산행은 멀리하구 근교산등등 빡신 구간이라도 바둥바둥 산 만올라간게 아니라  좀 여유있게 천천히 몇곳을 하긴 했지만

느슨해진 정신 상태를 쫄라 매기라도 하듯이 국립공원이라 길은 잘 정비됬으리라 보구 그래도 좀 빡시게 탈요량으로

여행겸 산행을 멀리 오대산으로 잡았다~

부산에서 워나기 멀어 당일 코스로는 잘나오진 안치만  오대산이나 치악산만 나오믄 무작정 가기로 하구 먼저 오대산과의 인연을 맺는다

부산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고속도로를 5시간 달려야하는 먼 거리이기에 차안에서 체력은 벌써 기진맥진해진다..

장시간 앉아있음에 어께와 허리는 빠질듯이 아프구 다리도 붓고 등등..

그래도 맘은 새각시마냥 셀레구 한껏 희망에 부풀어져있다~

설악산을갈때밤에만 들렸던 고속도로의 휴계소~ 낮에 보는 기분은 새로운  풍경 들로 다가오구 다른 기분을 자아낸다~

휴게소에 들려 간간히 사먹는 군것질맛도 별게이다~ㅋㅋ

 

창밖의 밝고 맑은 하늘과 풍경을 보며 장시간을 빠듯하게 달려 말로만 듣던 진고개 도착~자그마한 휴계소가 멀리서보니 동화속의 궁정같다~

100%비가 안올것 같은 생각에 웃슴이 절로 나온다~~여름 산행은 비와의 전쟁을 치루기가 일쑤기때문이다~

파란하늘의 열기와  동해쪽의 바다가 겹쳐 노인봉쪽은 짙은 운무가 물안개 피듯 희긋희긋 피오른다~

진고개휴게소에서 바로 들머리가 시작되구 강원도쪽이라 그런지  바람도  상쾌하구 들머릴 지나자 개망초꽃밭이 넓은 초원처럼 펼쳐진다~

요즘은 어딜가나 개망초가 하얀소금밭처럼펼쳐져  하나의 풍경을 자아내며 길손들의 맘을뺏는다

 

길은국립공원 답게  잘 정비되었구~들머리 초입 약간의 계단 오름길 빼곤  산길이라기보단 둘래길 정도의 짧은 노인봉 오르막길~은

작정하고 오르믄 40분이믄 족히 오를것도 같구 기대감에 못미치는 노인봉과

짙은 운무로 가려진 조망또한  글코 화창한 날에도  노인봉 주변의 조망은 그저그렇단 말에 오대산의  기대감은 상실~~ 실망이약간...;;

 

노인봉 에서 소금강지킴터까지 9.2키로~좀 지루한 하신길에 소금강마져 없었다믄 오대산은 국립공원의 이름이 아까울정도의 산새와

계속 무슨 폭포~~무슨 소~~이름은 또 왜그케 많은지..솔직히 노인봉에서 소금강 분소까지 아주짤븐 구간의 만물상도 그렇구 좀 지겨웠다

반면 마사와 바위길이 많아 조금만 방심하면 발목을 삐기일수다~일행중 한 여자분이 마사가깔린 바위를 덮석하구 밟다가 미끄러져

손목을 다쳐(금새퉁퉁붓고 꼼짝을 못할정도로 통증을 호소)뼈에 금~~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기대에 못미치는 국립공원오대산~~그래서 그런지 오대산은 무박하기도 글코 부산에선 여간해서 잘나오질 않았는데 이유를 알것같다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가보고자했던곳 안전하게 다녀왓음 뎃구

장시간의 여행으로 2013년의 상반기를 다시 뒤돌아보며 굵직하구 뽀대나는 삶 은 아니지만

느슨했던 나사를 다시죠여메며 조정할건 조정하구 다시 기름칠할곳은 기름칠하구

욕심을 부리자믄 한도 끝이없구 지금 주어진환경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게 쵝오니까...

 

진이~ 

 

 

   

★진고개/노인봉/노인봉대피소/낙영폭포/소금강(만물상)/구룡폭포/금강사/소금강 분소/12:2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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