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얼산들머리가 있는 간월휴양림 입구이다~~
저승골로 갈려믄 사진상으론 오른쪽~~파킹장소에선 직진이다~
장마기간이라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다행한건 가고픈 산엘 갈때마다 반짝 햇살이 비춰 더없이 고맙다~
간헐적인 먹구름이 불안에 떨게 하지만 아직은 혹한의 더위가 아니라
그래도 산에갈맛은 난다~바뜨 이렇게 가고픈 산에 가는날은
기분이 완젼 째진다~~~푸하하하하~~
아침 기온20도 낮기온 27도로 부산보다는 1더 정도 높은 언양의 날씨다~
채석장 페문이보인다~
들머리 입구서 바라본 신불공룡과 간월공룡~~
신불공룡은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해 열천번도 더 왔던 코스이기도 하지만 워나기 유명해 또 가고싶어진다~
쓸쓸하구 외로웠던 겨울산행을 보상하기라도 하듯이 봄여름 가을은 들꽃과의 데이트를 즐기는산행이기도 하다~
길위에 있는 꽃들과 나비와 섬세한 대화를 하구~
채석장 폐문이 있는 관계로 옆의 계곡하류를 지그재그로 두어번 한다~~
옆 하류를 두어번 건너믄 늘 그렇듯이 많은 시그널이 앞다투어 길을 안내한다~~복궐복이라구 누구네것 상관없이 렌즈에 잡히는 데로~ㅋ
쭉 가다보믄 채석장이 페쇠된채 쌓여져 있다~~제법 큰규모의 채석장이다~~
바위돌 께떨어 돌멩이~
돌멩이 깨덜이 자갈돌~
자갈돌 깨떨어 모래알~~
모래알 깨떨어 바닷물~~~~
유. 치.하.다.~~~ㅋㅋ
초입부터 계곡의 물소리가 발걸음을 잡는다~~훅~~하고 쬠 습한날이다
습하구 훅한 날씨라 걍~~퍼질러 앉아 놀고싶다~
저승골 맛이 어떤지 본격적으로 진입을 한다~
청아한 물소리와 맑은 계곡이 자꾸만 주저안즈라 하는데~
계곡길을 따라 저승골로 올라가려니 에너지가 금방 고갈된다~
젖은 낙겹이 음침하구 눅눅한 저승골가는길을 더 ~암울하게 만든다~
저승골 폭포를 갈려믄 합류지점에서 왼쪽으로 가야한다~~요주의 코스이다~
폭포 합류지점이다~
저승골로 가믄 비좁은 공간의 폭포를 수없이 만난다~~다 찍을라믄 석달열흘도 걸리긋다~
저승폭포이다~~수량이 너무많아 미끄럽구 로프가 없어 저승골옆으로 올라가는건불가능~~할수없이 우회로 돌아간다~~
저승폭포 상단부분이 햇빛이 반사되어 사진을 머찌게 못찍겟다...;;
아무리 봐도 깍아지른 절벽뿐 길이없다는 언니~
저승골폭포쪽으론 포기하구 우회길을 가지만 그래두 미끄럽구 위험하긴 마찬가지이다~
ㅇ ㅏ따~~설악산 화채봉~~명함을 못내밀겟다~~저승골의 쵝오 하이라이트~~식급했다능~
휴~~위험구간은 거의 다 올라온셈이다~~
이끼폭포~
혹한과 인고의 시간을 보낼동안 세월은 저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미끄럽구 위험하구 음침하기짝이없던 저승골을 멀리 하구 저승맛 본 기념으로 막꼴리~~딱 반잔씩만~~ㅋㅋ
평탄한 녹음길이지만 배내봉까지 된비알이다~저승골에서 에너지를 다써버려 배도 고프고...흑흑~
배내봉을 지나 야생꽃내음을 맡으며 녹음속으로 들어간다~~
오른쪽 채석장도 보인다~
갑자기 짙은 운무가 깔리구 금방 뭐라도 퍼부을 요량이다~
언니~~그대로 멈춰랏!!
ㅋㅋㅋㅋㅋ
912봉에서 줌을 확~~~!!!땡겨찍었뜨만 흐릿하게 나왓다~
요주의 코스~~912봉에서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한다~~까딱했다함 길을 놓치기 일수다~
천길바위~~천질 바위라고도 한다~
간월재로 이어지는 임도길~~
천길 바위에서 간월굿당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급경사로 자칮잘못함 낭패보기쉽상이다
정신일도하사불성~!!
깊은 수심은 아니지만 알탕하기엔 충분하다~~계절이 계절인지라 계곡물도 차갑지가 않다~
살아온 삶의 무게를
지옥보다 더 컴컴한
저 저승골에 쳐박아두고
6월짙은녹음의 바람을
허리춤에 감싸안구
천상골
은은한 바람으로
온몸을 호강시키니
저승문도
천상골도
한순간이거늘..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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