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따라 물따라~★ ☆

안녕!저승골??~~~언양 저승골/천길바위(13/6/27/목)

by 가을동화~ 2013. 7. 1.

 

 

밝얼산들머리가 있는 간월휴양림 입구이다~~

저승골로 갈려믄 사진상으론 오른쪽~~파킹장소에선 직진이다~

 

 

장마기간이라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다행한건 가고픈 산엘 갈때마다 반짝 햇살이 비춰 더없이 고맙다~

간헐적인 먹구름이 불안에 떨게 하지만 아직은 혹한의 더위가 아니라

그래도 산에갈맛은 난다~바뜨 이렇게 가고픈 산에 가는날은

기분이 완젼 째진다~~~푸하하하하~~

아침 기온20도 낮기온 27도로 부산보다는 1더 정도 높은 언양의 날씨다~

 

 

채석장 페문이보인다~

 

 

 

들머리 입구서 바라본 신불공룡과 간월공룡~~

신불공룡은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해 열천번도 더 왔던 코스이기도 하지만 워나기 유명해 또 가고싶어진다~

 

 

 

쓸쓸하구 외로웠던 겨울산행을 보상하기라도 하듯이 봄여름 가을은 들꽃과의 데이트를 즐기는산행이기도 하다~

 

 

 

길위에 있는 꽃들과 나비와 섬세한 대화를 하구~

 

 

 

채석장 폐문이 있는 관계로 옆의 계곡하류를 지그재그로 두어번 한다~~

 

 

 

옆 하류를 두어번 건너믄 늘 그렇듯이 많은 시그널이 앞다투어 길을 안내한다~~복궐복이라구 누구네것 상관없이 렌즈에 잡히는 데로~ㅋ

 

 

 

 

쭉 가다보믄 채석장이 페쇠된채 쌓여져 있다~~제법 큰규모의 채석장이다~~

 

 

바위돌 께떨어 돌멩이~

돌멩이 깨덜이 자갈돌~

자갈돌 깨떨어 모래알~~

모래알 깨떨어 바닷물~~~~

유. 치.하.다.~~~ㅋㅋ

 

 

 

 

초입부터 계곡의 물소리가 발걸음을 잡는다~~훅~~하고 쬠 습한날이다

 

 

 

 

 

 

습하구 훅한 날씨라 걍~~퍼질러 앉아 놀고싶다~

 

 

 

저승골 맛이 어떤지 본격적으로 진입을 한다~

 

 

 

 

 

 

 

 

청아한 물소리와 맑은 계곡이 자꾸만 주저안즈라 하는데~

 

 

 

 

계곡길을 따라 저승골로 올라가려니 에너지가 금방 고갈된다~

 

 

 

젖은 낙겹이 음침하구 눅눅한 저승골가는길을 더 ~암울하게 만든다~

 

 

 

저승골 폭포를 갈려믄 합류지점에서 왼쪽으로 가야한다~~요주의 코스이다~

 

 

 

폭포 합류지점이다~

 

 

 

 

저승골로 가믄 비좁은 공간의 폭포를 수없이 만난다~~다 찍을라믄 석달열흘도 걸리긋다~

 

 

 

 

 

저승폭포이다~~수량이 너무많아 미끄럽구 로프가 없어 저승골옆으로 올라가는건불가능~~할수없이 우회로 돌아간다~~

 

 

 

 

 

 

저승폭포 상단부분이 햇빛이 반사되어 사진을 머찌게 못찍겟다...;;

 

 

 

 

아무리 봐도 깍아지른 절벽뿐 길이없다는 언니~

 

 

 

저승골폭포쪽으론 포기하구 우회길을 가지만 그래두 미끄럽구 위험하긴 마찬가지이다~

 

 

 

ㅇ ㅏ따~~설악산 화채봉~~명함을 못내밀겟다~~저승골의 쵝오 하이라이트~~식급했다능~

 

 

 

 

휴~~위험구간은 거의 다 올라온셈이다~~

 

 

 

 

 

 

 

 

 

이끼폭포~

 

 

 

혹한과 인고의 시간을 보낼동안 세월은 저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미끄럽구 위험하구 음침하기짝이없던 저승골을 멀리 하구 저승맛 본 기념으로 막꼴리~~딱 반잔씩만~~ㅋㅋ

 

 

 

 

평탄한 녹음길이지만 배내봉까지 된비알이다~저승골에서 에너지를 다써버려 배도 고프고...흑흑~

 

 

 

 

 

 

 

 

 

 

 

 

 

배내봉을 지나 야생꽃내음을 맡으며 녹음속으로 들어간다~~

 

 

 

오른쪽 채석장도 보인다~

 

 

 

 

갑자기 짙은 운무가 깔리구 금방 뭐라도 퍼부을 요량이다~

 

 

 

 

언니~~그대로 멈춰랏!!

 

 

 

 

 

 

 

 

 

ㅋㅋㅋㅋㅋ

 

 

 

912봉에서 줌을 확~~~!!!땡겨찍었뜨만  흐릿하게 나왓다~

 

 

 

요주의 코스~~912봉에서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한다~~까딱했다함 길을 놓치기 일수다~

 

 

 

 

 

 

 

 

천길바위~~천질 바위라고도 한다~

 

 

 

 

 

 

 

 

간월재로 이어지는 임도길~~

 

 

 

천길 바위에서 간월굿당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급경사로 자칮잘못함 낭패보기쉽상이다

정신일도하사불성~!!

 

 

 

 

깊은 수심은 아니지만 알탕하기엔 충분하다~~계절이 계절인지라 계곡물도 차갑지가 않다~

 

 

 

 

 

 

 

살아온 삶의 무게를

지옥보다 더 컴컴한

저  저승골에 쳐박아두고

 

6월짙은녹음의 바람을

허리춤에 감싸안구

 

천상골

은은한 바람으로

온몸을 호강시키니

 

저승문도

천상골도

한순간이거늘..

 

진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