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밀리 이상씩 폭우가 쏟아진다는 지리산 자락~비가 한방울씩 오락가락~32도라는 높은기온과 습도로 금새 지칠거 같은 산행이 될것 같다
가파른 계단오르막길~ 초입부터 땀이줄줄~~
꼭~살앙이 짜게진그 ㄱ ㅏ ㅌ ㅐ~ㅎㅎ
사진상으론 모르겟지만 날씨탓인지 이유는 몰겟지만 얼굴이 푸석푸석하다...;;
천왕봉과 반야봉 능선이라는데~갸우뚱~ㅎㅎ
밤재~
왠 산도라지~~항국사람들 우째 안케가구 냅둿을까?내가 케오는건뎅~ㅎㅎ
너무너무 가파르다~ 죽을만치 힘들지만~ 견뎌야 하느니라~ㅋㅋ
오르막은 심폐기능인데 숨이 너무차다~아부지가 숨질이 늘 가파~돌아가셧긴 하지만~~
에구~~다리통이 객사기둥만하다~사실은 다리통은 갱장히 굵습니다~ㅎㅎㅎ
웅석봉 정상~~잠자리가 날고 있습니다~가을이 왓다는~ㅎㅎ
파란 초소뒤 하얀철조망에 걸려진 많은 시그널~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곰이 널쪄 죽었다고해서 웅석봉이 되었답니다~
웅녀인지 웅남인쥐는 알수없으나 너를 만나려구 바람처럼도 아닌 끙끙거리며 여기까지 죽을힘을다해 올라왓노라~
갑좌기 짙은 운무로 가득차구~
언제그랜냐는듯이 운무가 걷히곤 웅석봉에서 바라본 선녀탕 계곡~
장거리 산행시 늘~동행하는 남산동 기애언니~웅석봉 갓따오는동안 여기서 언니 겨우만났다는~
한두방울씩 비가내리기시작합니다~
세시쯤 비가 온다는 예보엿는데 제발~~퓨리즈~~!!
너럭길 상당히 미끄럽다~~오르막도 아닌 내리막도 아닌 평길임에도 불구하구 힘에부친다..;;
1,
2,빨치산들이 설쳣다는 달뜨기 능선깊숙히~ 매우 후덥하다~
딱바실골 갈림길 이름모를 안테나가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빠지란다~~비가오다말다 맑은 하늘도 보이구~
여기까진 희희낙락 좋았다~ 처음보는분이 함 앉아 보란다 ~뒤에서 따라오다보니 계속 사진을 찍더람서 쉬는동안 찍어준다구~친절하게쉬리~ㅋㅋ
몇초후~일기예보에 걸맞게 오후 3시쯤 비가 내린다더니~~갑좌기 쏟아지는 폭우~~하산길도 급 경사에~~후덜덜~
자연적으로 원시림 그대로의 계곡을 이루고 있다는 딱바실골~~잦은 폭우로 여지져기 계곡형성~
자연적으로만드어진 원시림 그대로의 계곡~
폭우가 조금씩 그치고 할때 급하게 한장식 찍었다는~계곡등산로가 패이고 유실되고~~없어진 계곡길
그나마 남아있는 빛바랜 시그널만 보고 10여개의 계곡길을 건너구 건너 더디게 하산~ 짜증 지데로다~
이렇게 건너기를 수십번~ 물살이 거세지 않아 다행이였다는~
사방댐이랍니다~
완젼 쏟아지는 폭우~이왕베린몸~기분이나 내자구용~ㅎㅎ
지리산끝자락 동부능선~달뜨기능선 이란다~
옜날 빨치산들의 애환과 비애가 숨어있다는 달뜨기 능선~
날씨만 받쳐준다믄 반대편 지리산 천황봉 반야봉이~~달에 비친듯이 환하게 보인다는데..
상반기~설악산도 지리산도 못가본 관계로 8월염천같은 폭염이지만 귀하게 나온 코스라 폭염과 폭우에도 불구하구 모험아닌 모험
설마가 사람잡겟냐는 완젼 무대포 개념 그자체다~ㅎㅎ
밤머리재 들머리 초입서부터 완젼 급경사에다 계단길이라서 기운을 다뺀다~
웅석봉이 얼마나 가파르고 힘들었던지 곰이 오르다가 떨어져 죽었다는데~습한 날씨에 흘린땀방울로 치자믄 탈진해 죽도고 남을 땀이다
새벽에 비가 왔는지 축축한 산길과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들로 꿉꿉한 습도가 사람잡는다
게다가 바람한점도 없구 커다란 나무숲에 가린 숲길을 올라가자니 숨이 턱턱 목구멍까지 차서 죽을 지경이다
추운 겨울엔~손발 가락이 시려 터져라 쾌~고생을 하구
더운 이여름엔 숨이가파 죽을지경인데 당췌 뭐하려 이짖을 하는가 하구 잠시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가야쥐~
이왕온거~웅석봉은 가야쥐 하구 물대신 꿀과 우유와 선식을 믹서한 영양식을 연신 들이킨다~
배~~는 물과 영양식으로 완젼 포화상태..;;
3시간여를 사투끝에 웅석봉 도착~
봉~~마다 흐르는 전설이 있겟지만 굳이 그것을 알고 싶다거나 알아야 할 이유를 생각하기싫다
이젠 하산길~~그것많이 머리를 꽉채울뿐이다~
달뜨기 능선을 쭉~~걸어가면서~서로 서로를 쳐다보곤 빨치산처럼 동무!!기운내시라요~이제 하산길이라 고생 끝낫음메~~하구 서로를 격려하면서
바람한점 없는 숲길에 몸을 맡기곤 휘청거려본다~
일기 예보엔 오후세시쯤 100미리의 비가 온다는 예고도 우찌그리맞춤 인지 딱밧시골 초입계곡에 도착하기도전에
완젼 급경사로 된 하산길을 내려오는데 비옷을 입을 새도 없이 쏴~~폭우가 쏟아진다
급한 마음들이였을까?티비에서 보는 그런꼴을 당한다는생각이 들었을까?
여기져기서 미끄러지구 아우성이다~
미끄러지지않을려구 발가락에 힘들 주고 걸었더니 아부지발가락에 약간의 통증을 느꼇찌만 양말을 함더 끄집어 올리곤 다시 행진이다
그칠 기미가 안보이는 폭우~우의를 준비했지만 때는 이미늦었구 퐁구랑 카메라만 레인비닐빽에 싼채~~베낭에 넣콘
함~~해보자는식으로 쏟아지는 폭우와 맞짱 을 떤다~간간히 그쳤다~쏟아지기를 반복~
골골마다 내려오는 빗물로 딱바실게곡은 완젼 티비에서보는 그자체다~
비가 내리는 처음은 신갱질도 나구 매일같이 쏟아지는 폭우에(지리산은 매일 폭우가 쏟아진단다)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구~이내적응~아니 빗물이 들어가 발이 질퍽질퍽 불편함보다 고가의 신발에 빗물에 헤질까봐 싱갱질 부리는
나를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ㅎㅎ
그렇게 온몸을 내뎐져빗물을 맞아가며 등산길도 유실되고 끊어진~~계곡을 곡예하듯이 더디게 하산을 하고보니
시간도 오바되고 으실으실춥기까지하다
땀과 비로 범벅된 몸을 하류계곡에서 씻고 산악버스안은 또하나의 진풍경을 연출해야만 한다~
여자들만 버스안으로 들어가 커텐을 치구 여탕인것처럼 일제히 다들 부끄럼도 없이 젖은 옷을 벗곤 갈아입는데
아뉫!!!~
버스 앞유리로 한남자 뚫어져라 쳐다보능거 뭥미??
젤로 나이많은 황여사 언니가 출입문을 향헤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더니 그동네 사는 남자란다~~츠암나~
이렇게 여름 산행은 예기치못한 일들로 한바탕 굿도 벌여야 하구 인생에 남길 희안안 추억거리도 만든다~
돌아오는 차안은 조금전에 일어났던일을 마치 기억을 더덤듯~추억을 회상하듯 또다시 박장대소~~
회색빛도시~네모난 콘크리트 건물에서 파라다이스를 꿈꾸기엔 현실은 너무각박하구 아쉬움투성이지만
그래서 정신적인 일탈을 위해 인간은 멀리 날고싶어 파라다이스를 찾아 오지같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가 보다
산~
침묵하지만
많은걸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인간은 많은걸 배우고 깨우치고 돌아오는길엔 차라리 숙연 해진다~
찐이~
★ 밤머리재/헬기장/밤재/웅석봉 갈림길(밭등)/웅석봉/달뜨기능선/큰등날봉정상/마근담봉갈림길/딱바실골/동촌(+-22km~10:2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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