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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가을을 따라가다~~~대운산/불광산/시명산(13/11/12/화)

by 가을동화~ 2013. 11. 15.

 

 

대운산 도통골을 가기위해 부전역 9시5분 출발하는 강릉행 기차를 타구 남창으로 떠나는 열차에 오른다~복선철도인뭔가가 생긴다구

송정과 동해바다를 보면서 달리는 철길이 12월부터 없어진다길래 기차도 타볼겸~아침기온4도 낮쵝오기온13도

 

 

 

해운대를 지나 송정쪽으로 달리는 기차안에서 바라본 동해바다~~가을햇살에 코발트물빛은 보석처럼 빛나구 늦은가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열차안은 삼삼오오 북적북적 얘기꽃으로 웃음꽃이 핀다~

 

 

 

청사포 등대가 보였으나 순식간에 지나구 소나무숲만 찰칵~

 

 

 

곧 역사속으로 묻힐 송정역~~하필이믄 흐릿~~ㅇ ㅏ 놔~

 

 

 

약~~40여분여분 달려 기차는 남창역에 도착~

역사안에있는 길다방 커피를 한잔빼먹구 10:30분  마을버스를 타구 대운산(상대주차장) 들머리로 간다~

 

 

 

일단은 도통골로 갔다가 대운2봉으로 간다~

이단은 대운산이구

삼단은 대운산에서 결정~ㅋㅋ

 

 

 

가을은 어디를 가나 보석같은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 가득차있다~~날씨하나 기가차게 좋다~

 

 

 

도통골로 들어가는 초입인데 오른쪽 암봉이 새까맣게 거슬려져 있다 아마두 무속인들이 한듯싶은데...좀 그렇다...;;

 

 

 

 

발갛게 물이 들진 않았지만 감성을 셔주고 감탄을 하기엔 충분하다~

 

 

 

 

 

순간 쿵~~하구 심장이 떨어지는거 같다~~얼마나 보고싶었던도통골이였던지

바로바로 요거요거~~오늘은 산이 목적이 아니구 계곡물에 온몸 젖은채 뒹굴고 있는 낙엽을 보는게 목적인데////

 

3년전에 와보고 꼭~다시가보리라 했던곳 으흐흐흑~~~ㅋㅋ

 

 

 

 

 

 

 

 

나름폭포라는데 구룡폭포~

 

 

 

 

 

 

힘겹게 힘겹게

햇살을 껴안고 있다~마지막 잎새라도 되듯이~

 

 

 

 

 

 

 

 

 

 

 

 

 

 

 

 

그립던 도통골~마이 봐뭈으니 대운2봉으로~~룰루~

 

 

 

 

빡시게 치고 올라오니 탁~트인 조망이 등줄기에 배인 땀방울을 식혀준다~

 

 

 

 

 

 

 

 

대운2봉앞에 있는 봉을 한번더 치고 가야한다~제법빡시다~~

 

 

 

 

어디던 마지막 영점 7~8미터가 마의구간이다~ㅋ

 

 

 

 

 

대운2봉 정상 부분에는 계속 암릉이다~

 

 

 

 

 

 

 

이름모를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져있다~

 

 

 

기장~ 좌천~ 월래 ~앞바다도 보인다~~

 

 

 

 

 

 

 

 

 

가을은

속살

깊숙히 파고들고

어느새

겨울이 성큼..

 

 

 

 

 

 

 

 

 

대운2봉에서 1봉으로 가는 능선은 시베리아벌판처럼 무슨 바람이 그렇게 거칠구 차가운지~~순가락이 씨렵다~그래도 할짖은 다한다면서~ㅋ

 

 

 

대운산철쭉 야외태크무대가 있는 햇살좋은곳에서 점심후~~바라본 하늘~~눈이시리도록 맑구 푸르다~

 

 

 

원효대사~~대한민국 산~가는곳마다 마지막 수도지라는데 오리지날 마지막 수도지는 어딘지 급 궁금~ㅋㅋ

 

 

 

 

 

 

 

 

 

 

땅이 얼어 양지쪽은 녹았다 얼었다~~신발이 엉망진창~

 

 

 

 

대운산도 근교산으로 교통편이 좋아 단골메뉴이기도 하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신발이 안보인다~낙엽길은 미끄럽기도하지만 가을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받기도~

 

 

 

 

 

 

 

대운산에서 대동다숲으로 갈라하다가 시명산쪽으로 진로를 결정~시명산으로 가다보니 박치골도 가고잡다~~

박치골로 가믄 장안사로 가야하는데 교통관계도 글코 시간관계상 통과~

 

 

 

일단은 시명산 찍구 마을(명곡소류지)이보이는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구~계속진행~

 

 

 

 

시명산가기전 불광사 찍구~~

((웃지못할 헤프닝~~언니랑 시간에쫓기다보니 불광산을 시명산으로 읽구 "시명산 정상을 뭐하려 두개나 세웠냐며 투더리투덜"~ㅋㅋ

하나는 한문 시명산,하나는 한글시명산~ 집에와서 보니 불광산~별짖다한다~ㅋㅋㅋㅋ미쵸~~))

 

예전에 불광산 올랐다가 조금못가 그옆에 시명산이 있길레 시명산 가다가 잠시 불광산까지~~

 

 

 

딱~~내스퇄이다~ㅋㅋ

 

 

 

진짜 시명산쪽으로~

 

 

 

 

이건 한글시명산이라면서 두개나 해놨담서~~정상석 만들지말구 제대로 된 길알림표지나 해놓치하면서 둘이서 키득키득~

 

 

 

해운데cc로가믄 안되지싶어 반대쪽 시그널따라~

 

 

 

 

꼬리표를 따라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계속 희미하고 빛이바랜 꼬리표를 따라 계곡쪽으로 내려간다~~하류는 단풍이 물들기시작하구 음침하기도 하다~

 

 

 

아하~~꼬리표를 따라가믄 시명사가 나오는걸 보니 시명골이구나~오늘도 대박~~

 

 

 

 

 

길도 찾았구 또 셔트본능쥘~ㅋㅋㅋ

 

 

 

시명사다~

 

 

 

대운산에서 명곡저수지로 바로오믄 2키로밖에 안되는데 불광산~시명산~시명골로 둘러둘러 쾌고생을 사서하는꼴이지만 맘은 더즐겁다~

 

 

 

 칼칼한 바람과 시린하늘아래 대운산이 보인다~

 

 

 

명곡 저수지(소류지)~하산은 명곡 소류지로 하고싶었는데 잘됬다~~오늘은 도통골도 보고 명곡소류지의 구름다리도 보고~시간상 구름다리는 걷지는 못하구~

 

 

 

오널 산행도 대~~~~~~~~~~~~~~박~~~ㅋㅋ

(언니가 고맙구 기분좋다며 노포동 그호떡집에서 호떡 사준다는데  바뿐관계로 담에묵기로~밥뽀 밥뽀~ㅋㅋ)

 

 

 

 

 

 

 

나무가 되자

바람이 되자

산이 되자~

 

맘가는데로

발길닿는데로

가을을 따라가다

 

물처럼

바람처럼~

 

 

찐이~

 

 

 

★상대주차장/박치골갈림길/도통골/대운2봉/대운산/불광산/시명산/시명골/시명사/명곡저수지/11: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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