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꽃바람 불고 꽃비 내리더니 꽃 강을 이루었나.. 비 온뒤의 산행은 이렇듯 설레인다 늘 하던 산행과 사뭇 다르다 비 에 젖은 바람들이 풋풋하게 나를 휘감는다 바람은 상큼하다못해 차라리 달다 늘 이자리에서 불어 주는 바람.. 온갖 꽃 들과 이름 도 모르는 풀꽃들이 어느새 온 산을 채색 시킨다 어떻게 형용 할수 있을까? 내안에 가득찬 악랄함과 교만의 보따리를 풀어야겟다 난 이미 꽃 바람의 포로가 되어 자연을 오염시킨 범죄자가 되어버렷다 스쳐가는 바람 일지라도 말없이 흘러가는 구름 일지라도 세찬바람에 흐느끼는 꽃닢일지라도 나 몇날 몇일을 길잃고 헤메는 미아가 되도 좋으려니 붙잡아 메고 싶다 달아나지 못하게 아!사월이구나.. 진이.... ★ 4월 2일 2006 천성산 무지개 폭포 외...★
'천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설!그~신비로운 설원의 노래~~천성산원효늪/홍룡사(10/3/10/수) (0) | 2011.01.10 |
---|---|
잿빛하늘과 억새와의 만남~~천성1봉/천성2봉 (08년 9/15) (0) | 2011.01.09 |
연두빛의 봄 밟기~~천성산 / 화엄벌 (08/4/6) (0) | 2011.01.08 |
은빛 , 그 가을 을 꿈꾸다....천성산(06/9/10) (0) | 2011.01.07 |
낙엽!!나를 유혹하다....무지게폭포/천성산(/06/1/8) (0) | 2011.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