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의 매력을 한껏 느낄수있는 남덕유산이 보인다~
육십령~ 옛날에는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며 현재는 경남 함양과 전북 장수를 잇는고개다
다양한 전설과 유래가 많은 육십령~
육십령에서 서봉/남덕유 동엽령~남덕유종주코스이다~
북덕유보다 볼거리가 풍부하구 산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니 만만찮다~지난14일 금욜 전국적으로 비가오고난뒤~ 바람조차없는 봄날같은 아주 화창한 날씨를 보여준다
부산의 아침기온은 4도 낮기온은 14도 ~남덕유의 낮기온도 8도란다~~
육십령 고개도착해 몸을 푸는 사이에 수원에서 왔다는 팀들이 차가도착하자말자 산을 오르더니 이팀저팀 얼키고 설키고 많이 밀린다~
거진말인지 참말인지 몰겟지만 12월 15일까지 육십령에서 서봉, 남덕유,코스가 막혔다가 16일 풀려 나름 행운의 산행 을 하게된단다~
상고대까지 기대는 안했지만 산길은 비온탓에 눈이 녹아 얼지도 않구 질퍽했지만 아이젠을 하기도 글코 안하기도글타~
날씨가 따뜻한 탓인지 산골짜기마다 짙은 해무가껴~노고단의 운해를 보는듯~또다른 장관을 보여준다~~습도또한 높아 춥다구 단디 무장한 겨울옷과 털모자가 참말로 부담스럽다~
제스스로 다듬고 깍여진 최대의 걸작으로 만들어진 암봉들~
봉우리를 넘고 또넘어 이런 비슷한 길을 몇개를 만나는지 모른다~~자칫하믄 그길이 그길 같다~
꼭~~동양화 한폭을 보는것 같다~~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사진찍기도 글코해서~~퍼뜩 후다닥~
구름속의 바다~
로프구간도 간간히 만나기도 하구~
금요일 (14일)내린 비~로 쌓인 눈은 녹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산꼭대기에서 파도치는 형상의 짙은 운무와 능선을 바라 보는 기분만으로도 묵은 감정들을 씻어주기도 한다~
할미봉 지나 응달 내리막이라 아이젠을 하능가 햇는데 응달 로프구간이 좁고 위험해 한사람식 겨우 내려가느라 많은 시간을 지체한다~
또한 반대편에서 오르는 사람을 비켜주느라 더 많은 시간을 뺏긴다~~땀을 짠득흘려 으슬으슬 춥다~~겉옷을 하나더입구~
완젼 후덜덜~~~
나비야 날아라 내마음도함께 날아라~~~♪~~ㅋㅋㅋ
상당히 비좁은 바위틈새를 지나자 응달진 로프구간이 또나온다~아이젠을 안해 로프를 붙잡은채 쫙~~미끄러졌다~~
스방이 휙~~돌아본다`~개안나??ㅋㅋ
아~~ 서봉은 보이는데 아직도 2.6키로...남았다...
뒤볼아본 능선들~
서봉에서 바라본 북덕유의 라인~
서봉이다~~정확한 명칭은 장수덕유산이란다~
남덕유로 가는 철계단~ 유명하기짝이없다~ㅋㅋㅋ
서봉까지도 힘들었지만 서봉에서 남덕유까지~~완젼 제데로 유격훈련을 해야한다~
홧!!미끄러붜라~~ 아이젠을 베낭에 두고 뭐하는짓인지~~ㅋㅋ
스방이나 나나 미련하기짝이없다~~완전 똥배짱`~~
쌩쑈를 한다~~~ㅋㅋ
쭉~~~서봉에서 남덕유 오르는길은 응달이라 눈은 녹지않았지만 돌띠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따~ㅋㅋ
서봉이 보인다~
↑ ↓ 황점마을과 영각사쪽에서 올라오는 남덕유의 유명한 철계단~ㅋㅋ
영각사로 가는 날머리 계단이다~~상당히 가파르다~
많은 눈과 비가 내려 청아한 계곡의 물소리가 여름산행을 방불케한다~
영각사 공원 킴터~
영각사~신라 헌강왕 3년(877) 심광대사(深光大師)가 창건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末寺)라는데
여늬 사찰보다 돈냄새가 덜나 고풍스럽구 아담한 부뉘기를 보여 훨 정감스럽다~
여행이던 산행이던 그어떤 특정장소를 보믄 옛기억을 많이 떠오르게 한다~애들이 어릴때 멋도 모르구 산인지 뭣인지도 모른채
스방따라 이산 저산 싸돌아댕겼던시절~육십령 고갯길을 밤 12시가넘어 키덕거리며 오르고 올랐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그사람들은 지금쯤 뭘하구 있을까~~더러는 유명을 달리한분도 계시구...
또 한해가 저무는 이시점에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남덕유산~지난봄부터 스방과 육십령고개에서 남덕유를 지나 무룡산 동엽령찍구 안성대피소로 남덕유종주를계획은 하였으나
공교롭게도 스방과 둘이 건강이 다 안좋아 병원신세를 지는바람에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일년이란 시간이 훌쩍 가버렷다
다행스러운건 메이커(?)병은 아니라 나이가 들믄 자연스레 겪는 세월의 훈장정도의 병~이지만 그래도 맘고생은 이만저만은 아니었다~
크게 몸저누을정도는 아니라 그래두 간간히 근교산이나 가고픈 산 정도는 검색하여 갈수가 있기에 12월~눈~산행치곤 좀 이르다 싶지만
남덕유는 북덕유에 비해 험하기도 하지만 더군다나 육십령 고개에선 응달진 암릉과 로프의 구간이 있어
겨울엔 여간해선 잘 나오질 않기에 덥석하구 산행을 예약~
남덕유는 간간히 나오긴 하지만 남덕유의 서봉은 (장수덕유)정말 희귀한 코스라 스방과 여행겸 산행겸 같이 동행한 겨울산행지이다~
아마두 해마다 가는 겨울여행을 남덕유의 산행으로 대채해야만 할것 같다~
그렇게 육십령 고개에~도착하니 봄날같은 화사한 햇살이 산허리를 감싸고잇어 겨울산행치곤 너무따뜻한 출발을 한다~
행여 추울까 완젼 겨울옷으로무장하고 의외의 날씨로 겉옷도벗어야 할판국이다~추운것보다 났긴하지만 싸가지고 간 옷들로 베낭이 터져 나갈지경이다~
들머리서부터 두터운 겉옷을 하나벗어도 춥지않은 날씨와 바람한점 없는 포근한 날씨로 한발 한발 오를때마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구 털모자또한 버겁기만 하구
한고개 오르고 또한고개 비슷한 고개를 스무고개더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너무포근한 날씨와 많은 습도로 산골짜기엔 짙은 운무가껴 노고단운해를 보는듯 황홀하다
이렇게 가끔은 보기드문 풍경을 만날때도 있어 산행은 참 매력이 많은것은 맡긴 맡은 모양이다~
전망이 조은 포토존에선 다른 산악회사람들과 함께 섞어 변변한 사진도 한장 못찍을 정도이다~
또한 응달지구 그늘진 로프구간에선 20~30여분을 지체할 정도로 속도를 내지못해 벗었던 옷을 입고 따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구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주위풍경을 열심히 담는다
개인적으론 북덕유보다 남덕유를 더 선호하고싶다
육십령고개에서 할미봉~~그리구 서봉까지 끝없이 펼쳐진 암릉과 로프타기등~남덕유의 그유명한 철계단~
남덕유의 철계단 하믄 고개를 저을정도로 철계단의 악명은 유명하기도 하다~
겨울산행으로 좀 무리가 있긴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철계단을 걷노라믄 숨은 턱까지 차구 땀방울은 등줄기에서 범벅이 되구
그렇게 산과 몸이 하나가되어 힘들고 숨이 찼던 순간은 어느새전기에 감염된듯 짜릿한 전률로 다가온다
봄빛같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스방이랑 먹는조촐한 점심은~겨울눈산행치구 손가락 안시려본건 정말루 머리털나구 처음인것 같다~
서로 배부러다 더먹어라 더먹어라..별것 아니지만 서로를 챙겨주는깊은 맘이 별거구 따로있겟는가..
산만디를 하나하나 넘을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들과 또 넘어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의 풍광들이 자꾸만 유혹을 하구
산을 좋아하는최고의 순간을 맛보기도하며~ 목마름 뒤에 마시는 물이 더 달콤하며 맘껏 그리워 하고 만나는 사람이 더 아리고 애달프듯이
사람과 사람사이이 묵은 감정들을 깔끔히 정리하고 다시금 화해의 손을 잡고 미래를 약속하고 내려오는곳~산~~
비록 쌓인눈은 다녹아 상고대까진 기대를안해 정통적인 눈~산행의 묘미는못느꼈지만 응달의 덜녹은 눈속에서 스방과의 유치한 한편의 눈장난을 연출해보기도 하는~
봄빛이 흐르는 포근함속에 겨울눈산행을 즐기며 먼산등성의 하얀눈이 보석처럼 빛낫던곳 남덕유
산은 그런곳이다 달콤하고짜릿한곳~
진이....
★육십령/할미봉/교육원갈림길/서봉(장수덕유)/남덕유/삿갓봉 갈림길/영각재갈림길/영각사/10:6~1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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