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해남은 멀기만 하다~어쩌면 서울.설악보다 더 멀고 지겹게 느끼지기도 하지만 창밖풍경을 보노라믄 그멀었던 해남도 금방 와버린것 같다~
영암근처 월출산이 또다른 유혹의 손길을 뻩치고 있다~ㅋㅋ
입동을 지났으니 겨울이긴 한데 사실은 올가을 들어 젤로 춥다는일기예보에다 윗지방은 눈~까지 내렷단다~
부산의아침 기온도 4도~낮기온은 13도 해남의 낮기온도 13~4이다~
오소재 약수터옆 도로에서 바로 들머리가 시작된다~ 춥다던 예보와는 달리 바람도 없구 12시를 넘긴 한낮이라 그런지 햇살이 포근하다~
밤새 비가왔는지 산길이 질퍽하다~
노승봉이 늦가을 햇살에 샤워를 하고있다 ~
오심재는 많은 억새와 햇살이 내리쬐는 포근한 곳으로 두륜산을 찾는 산객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노승봉으로가는 산길밑으로 금방이라도 크다란 암봉이 떨어질것같아자꾸만 뒤돌아봐진다~
난이도가 높은 된비알을 거쳐 통천문으로 들어가야한다~
노승봉으로 올라가는 로프길~~주위를 둘러보며 발밑을 쳐다보니 쪼매 아슬아슬하다~ㅋㅋ
주작덕룡이 그 위엄을 나타내고 있다~
케이블타 타는곳이라는데 케이블카는 안보인다~ㅋㅋ
노승봉이다~682m~노승의 머리를 닮앗다는대 능허대라고도 한다~오늘도 승리를 위해서~썅ㅡ브이~ㅋ
다행이 선두대장이 사진을 이래저래 많이 찍어준다~~ㅋㅋ
혼자 어디를 내놔도 잘살아남겟다는데~~그런소릴 마니 듣는다~알고보믄 여냑한 여자인뎅~풋~~
다시 아슬아슬한 스릴을 즐기며 쭉~~내려가서 가련봉으로 올라가야한다~까딱 잘못했다간 낭패보기 쉽상이다~
두륜산은 백두산의 '두'자와중국 곤륜산의 '륜'자를따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원래이름은 대둔산이라고도한다~
두륜산의 영봉 가련봉은~누가 가련봉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진 알수없으나
가련하기보단 거칠고 앙칼지다~두륜산은 짧지만 암봉을 타는 재미로 스릴을 느끼려고 주중에도 많은 사름들이 두륜산을 찾는다~
한반도의땅끝마을도 보인다~
대흥사~
오른쪽바위에~~새~한마리가 않아 있다~~
거대한 너럭지대를 지나~
천연적인 자연의 요소로 만들어진 구름다리~
가지가지 다~한다~~ㅋㅋ
올가을 설악산을 못가본 관계로 설악산 흔들바위를 흔드는 기분으로다가~
덩치가 큰 나무인데 태풍으로 쓰러졌는지 길~중간에 떡하니 버팅기고 있다~
진불암~
차 문화의 선두주자~초의선사~초의선사하믄 추사김정희를 빠뜨릴수가 없다~차로 맺어진 인연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며 두사람의 차~사랑도 남다르다~
추사가 10년 먼저 세상을 뜨자 초의는 제문을 지어 말하기를 ‘저 세상에 가서 다시 만나 새로이 인연을 맺자’라며 새삼우정을 다짐하기두~
표충사를 지나~
두륜산 장춘동계곡의 단풍은 어느새 저물어가는 일몰처럼 가을끝자락을 붉히고 잇다~
두륜산 하믄 유선여관이 먼저떠오른다~빼놓을수 없는 명소이다~
유선여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취화선’‘천년학’의 촬영장으로 쓰여지기도 햇다
한반도에서 가장 늦게 찾아오는단풍이 두륜산이라그런지 아직까지 단풍이 많이 남아았다~
갑자기 기온이 급~다운됐다~아침 공기가 몸안으로 으실으실 파고든다~쫌 춥다~
11월8일 부산의 아침 기온은 4도~낮기온도 13~14도란다~
입동을 지났으니 겨울이긴하지만 그래도 군데군대 늦가을의 정서를 담고있는데다가 맘적으론 그래도 가을을 느끼고 있는것이다~
해남 두륜산 산행~월출산과 두륜산은 호남의 금강으로 톱 1,2를 자랑하구 있다
부산에서 8시에 출발~아침 출근 시간이라 도심지를 빠져나오는 시간을 감안해 늦은 12시10쯤 해남 도착~
부산서 서울,설악산 가는 거리보다 이상하게 해남 가는 거리는 더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워나기 먼거리인데다가 겨울해가 짧아 산행 시간은 4시간 남짖 얼마되진않지만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하난 귀가차다~
해남쪽의 굵직굵직한 산을 다 오른탓에 두륜산에 대한갈망은 언제나 품고 있엇다
어느산악회던 나오기만 하믄 따라붙일참이라구~
다행이 아는 언니들과 얼굴이 익은 산악회에서 간다기에 증말루 증말루 열일쩨끼고 동참~
아침간식(떡과 음로수)과 중간 중간 간식은 집행부의 아는언니덕분인지 싹싹한 성격탓(ㅋㅋ)인지 미안할 정도로 마니 얻어먹어 몸둘바를 모를지경이다~ㅋㅋ
차를 타고 달리는 길이 워나기 멀어 혼자서 조아하는 음악이나 들을 요량은 애시당초 틀려 먹었다~
오랫만에 만난언니들과 화기애애하게 나누는 수다겸 담소또한 즐거움을 주기때문이다~
누구누구는 어쨋따는둥 뒷다마도 깜시롱~ㅋㅋ
두륜산은 비교적 해길이가 긴~봄철산행지로 많이 나오긴 하지만 짧은 겨울철에 두륜산을 올라도 포인트는 거의 다 오르고 밟아보기에
아쉬움이 있다거나 애를 태울것도 없다
두륜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두륜산 일대와 그근처 사찰관광명소로도 더 알려져있긴 하지만
암릉과 암봉으로 빼어난 절경과 다도해를 바라보며 탁 트여진 조망과 같이 한나절을 보내고오믄 ㅡ그야말로 스트레쓰쌱~ 앤돌핀팍팍이다~
케이블카 타는곳에서 대흥사를 지나 한국에서 젤로 오래된 여관 유선여관 날머리 까지 종주를 했음 하는 욕망은 있낀하지만
괜시리 볼거없는 능선을 넘어 해가짧은 겨울에 너무늦게 부산에 도착하며 추운데 떨면서 하산주를 먹으며 고생할 필요는 없을법도 하다~
다만 한가지 너무빠른 하산에 한 두어시간 더 탓음 하는 아쉬움이 들뿐~
부산서 해남까지 계속 먹어주는탓에 배고픔도 없었지만
그래도 가련봉을 지나 두륜봉에서 먹는 뷔폐식의 점심은 왜그리도 맛있는지~
또 하산하믄 두륜산 사찰관광조들이 끓여놓은 오뎅떡국과 막꼴리 한사발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저절로 군침이 고이게한다~ㅋㅋ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이 지나구 약간의 추위가 온몸을 휘감는 순간 뜨건하구 뽀얀김이 서리는 오뎅국물은 고단했던 산행의 피로를 천천히 안마하듯풀어준다~
이런맛에 산객들의 서로의 정도 깊어지구 아주잠시마나 침묵의시간도 흘러만 간다~
산도 타구
오가는 순간에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순간 순간 바뀌는계절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또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구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은 신~은 아니더라두 이미 세상을 다 거머쥔 세상 부러울것 하나도 없는 사람으로 되어있는것이다
어느산이던 특별한곳이기에 떠났다가 돌아와야하는 산행길이지만 속이알차고 야무진 그런여행인셈이다`
언제나 그렇듯..
진이~
★오소재약수터/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구름다리/진불암/표충사/대둔사/주차장/12:15~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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