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내를 벚어나 그 주위에서 빙빙 돌다가 도착한 아미산들머리입구~초입에 송곳바위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낮기온은 15~6도라지만 잔뜩찌푸린 하늘이다~~가을이 골골 깊숙이 숨어려고하는 가을끝자락이다~
이 고장의 인각사에서 일연 스님(1206~1289)이 고려 충렬왕 10년(1284) 부터 입적할 때 까지 5년 동안 이 곳에 머물며 삼국유사를 집필,
그래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불린단다~
기암교 목다리를 지나~바로 들머리가 시작된다~
초입부터 완젼 된비알능선으로 비지땀을 흘린다~
3봉 앵기랑 바위가보인다~아미산의 포인트인거 같다~
2봉을 지난다~
4봉은 출입금지이다~지금도 로프가 있어 올라가는 사람들도있다~
마지막 5봉이 보이고 사람들은 사투를 벌이며 올라간다~
이미가을은 더깊은 골짜기로 숨어버릴려고 하구~~서둘러 겨울이 점령을 한다~
능선 산행이 끝나구 낙옆길을 밟는 육산산행이 시작된다~
공룡등짝을 밟고올라온듯~ 능선이쭉~~보인다~
친절한 군위군이다~~표지석이 넘넘 잘되어있다~그래두 길을 잃은사람들이 있단다~ㅋㅋㅋ
아미방가산~~구미,경산,칠곡,군위, 등등사이에 있는 산으로 팔공산과 이어지는 팔공지맥의 끝지점에 속하는 산이란다~
약~740미터의 그다지 높진안치만 방가산 종주까진 높낮이가 심해 아미산만 타구 하산하는 사람이 많다~
아미산 정상석을 벚어나 인증샷~~
왜냐믄 남녀두사람이 정상석 바로 뒤에서 점심을 먹는데 어떤 남자분이 사진좀 찍게 비켜달래두 쳐다만 볼뿐 비켜주질않는다~
오다보니깐 무시봉이 있더만 개념은 왕무시하구 이불을 깔았다~ㅋㅋ
남자들이 점심이끝나길 기다렸다가 좀 비켜달래도 쳐다만 볼뿐 꼼짝도 않는다~~증말루 개념없는 사람들이 만타~개념을 일시불로 상실~ㅋㅋ
아미산부터 방가산까지~ 더 고된 산행이 시작된다~끝없이 추락했다 하늘끝까지 올라갓따~~~;;;
낙엽이깔린 내리막길은 등줄기와 손과 발에 진땀을 쥐게한다~~발가락또한 무쟈게 힘을 줘야한다~
아미산에서 끝없이 추락햇다가 다시 올라오니 점심을 먹었음에도 힘에버겁다~;;
정말루 아무도 밟지안은 왕낙엽이~~그냥은 못지나가~~ㅋㅋ
굿골삼거리부터 돌탑봉까지 완젼 클라이막스다~~완젼 위험하기짝이없다~~~끝없이 오르구 내리구~~~
쫙~~내려갔으니 또 올라가야죠~;;
정말루 친절한 군위군~~들머리부터 길안애 표지석 하나는 금메달감이다~~
드뎌 방가를 만나다~~~
아미방가~공룡을 방불케하는 작은 설악으로 암릉의 스릴과 짜릿함과 육산이지만 후련하게 치고올라가고 내려오는 쾌감과 묘미가 있다~
또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그주변의 관광객과 산객을 유치하기위해 주자창등 편의시설 가꾸기에 한창이다~
빡시게 걸었는데 아직도 4.18키로???흐흐흑~
좌측막힌 길로 가나~~이정표길로 가나 똑같은 길인데 좌측 막힌길로 가믄 조금더 두른다는데 갈팡질팡하다가 이정표되로 가기~
↑ ↓사진에는 표시가 안나지만 내리막길이 장난이 아니다~완젼 천길 낭떠러지기다~~
스틱도 없구 낙엽은 쌓옇구 미끄럽구 길옆 잡을것도 없구 완젼식급...;;(그래서 하산길은 항상 무릎보호대를 착용해야한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내리막길이 끝나자 임도가 나온다~~
물통인것 같다~ 수도꼭지를 털어보니 물이 나오긴 한데 먹기엔 꺼림칙하다~~ㅋㅋ
잔뜩 지푸린 하늘이지만 별것도 아닌곳이 의외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자연휴양림이다~~시계를 보니 오후 2시 55분~아미산 들머리에서 후미조들이 3시30분에 이쪽으로 출발한다던데
한참을 기다려야할것 같다~~
이쯤에서 후미기다리며 라면끓여먹기~ㅋㅋ
11월10일토욜 아침 7:10분쯤~뭔가 금방이라도 쏟아질려는듯이 잔뜩 훔추린 하늘에 바람도 쏠찬케 분다~
경북 군위 아미방가를 만나로 가는날이다`
비밀일것도 없는데 산에 간다는게 무에 비밀이라구~ㅋㅋ
이틀전 신불 영축을 빡시게 탔던탓에 거의 포기였는데 아무래도 마음을 갈아않히기가 쉽지가 않은데다가
더 매력적인건 산행경비가 저렴한게 포인트다~ㅋ
8시~부산진역에서 출발~늦게 도착해도 두시간반이믄 둘러썰시간이라 버스안에서 늦가을의 정서를 맘껏 느끼며 늦가을의 들녂에 흠뻑 빠져보기로 한다~
엊그제(봄철산행시)애기빛이였던 연두빛계절은 검푸른 들녁을 넘어 황금빛 넘실거리는 가을인가싶더니 금새다 지나가버렷다
실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는 나이가되버린듯하다
나이묵는게 그다지 내세울것도 없구 억울것도 없지만 차창밖을 보노라믄 세월의 흐름과무게는 확실히 느끼게 된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내연륜에 다가오는빛과 그림자는 아무래도 넓은 이해와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따뜻하게 껴안을수 있는 포옹이 아닐까?
근데 그게 잘안된다는것은 생각하는 갈대가 아니구 쏙좁은 여자라고 굳이 치부해버리고 싶다~ㅋㅋ
혼자골똘히 상념에빠져 창박을 구경하는둥 마는둥 하는 사이 경주를 지나 건천 휴게소에 도착~
빨리 도착 하겟다며 휴게소에서 시간을 많이도 준다~~
휴계소에서 9시45 출발한 산행 차량은 영천시내를 지나 아미산 주차장에 늦어도 10시30쯤은 도착해야는데
(부산서 출발할때부터 기사분 옆에(제 자리안않구 버스통로) 않은 여자분과계속 농담따먹기)
안전운행으로 늦게 도착하는건 이해는 가지만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여자랑 계속ㅍ야한 농담따먹기는 좀~~~;;
영천시내를 벚어나 계속 길을 잃은데다가 갓던길 다시가구~서너차레 빙빙 돌다가 11시가 넘어서야 제데로 길을 찾아간다~
차안에서 어떤분이 농으로 다시 부산으로 차를 돌리라고 웃으며 말하자 그제서야 농담따묵기하던 여자분은 제자리로 돌아간다~
11시15분쯤 목적지 도착~눈앞에 아미산초입에 송곳바위가 우뚝 솟아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주는데 선두후미랄것도 없이 서둘러 다들 오르기시작~
들머리 초입부터 완젼 된비알이다~서너발자욱도 안걸었는데 벌써 자리를 깔고 주저앉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 부산가는것도 엄청늦게가겟다는 생각이 번쩍~ㅋㅋ
아미산 초입부턴 암릉으로 절정과절경을 이루고 있다 1봉 ~2봉~~~~5봉까지는 눈이 호사를 하며 현란한 혀놀림처럼 몸 둥아린 현란한 춤을 춰야만 한다
5봉을 다오른후~오붓한 산길을 올랏다 내렷다를 반복하며 아미산 도착~아미산에서 점심을 먹곤 방가산으로 가는데 완젼천길 낭떠러기처럼
푹~~~내려갓다 푹~~올라가는 괴된육산 산행길이 다시 시작된다~
후미조들~~그래서 아미산만 타구원점회귀한다드니 이해가 갈법도 하다~
방가산까진 약 3.6키로~끝없이 추락했다가 다시 올라가야하는 고된산행길이다~약 1.5키로의 하산길은 후덜덜~
내리막길이 완젼 급경사로 무릎보호대가 절실이 요구되기도 한다~누가 잡으로 오는것도 아니구 하나도 바쁠것도 없는데 빡시게빡시게 너무나 빡시게 쾌고생을 하는셈이다~ㅋ
자연휴양림 하산지점에 버스가 4:30분에 오기로 했구 한시간 반은 기다려야하는데 뭐하러 쾌고생을 하며 걸었는지...;;
들머리였던 아미산 주차장으로 전화를 해 후미조들 왔냐구 물어보니~~아뿔싸!후미죠들 원점회귀 길을 몰라 방가산까지 종주를 한다하구 어둑해지는 날씨 좀 춥다~
선두죠들끼리 개인이 싸가지고간 라면을 끓여 국물이라도 한방울씩 나눠먹으며 담소를 나누는데~
아미산쪽에서 기다릴필요 없는 산악회 버스가 오고있다~날씨는 춥고 차안에서 후미죠들 기다리며 전국구커피에 몸을 녹여본다~
3시30분쯤~~아직은 두어시간기다려야하는데 딱!!한잔 얻어먹은 막꼴리가 확~~올라오는긋시 밖에 나가자니 춥고 차안에 있자니 취기가 있고~대략남감이다~ㅋㅋ
겨울해는 짧아 5시가 넘으니 어둑어둑해진다~하나둘씩 하산을 하며 웅성 웅성 하는데 1~20분기다린 사람이(내 개념으로 못생긴여자한명~~ㅋㅋ)
민폐끼치네우짜네 불평이 참 만타~그라믄 두어시간 기다린 내는 뭐냐구요~~내보다 승질 드 더럽다~ㅋㅋ 험하고 어둑한 하산길 무사하게 오길 바래야지 승질은~~
자고로 예쁜사람은 승질도 좋구 못생긴 사람은 승질도 드럽다드만~딱 맞넹~ㅋㅋ~그라믄 승질 더러븐 내는 뭐냐구용~~~우헤헤헤~
아~~증말 증말 두어시간 기다린끝에 5시35분쯤 세명의 여자들이(초입에 돗자리깔았던)죄송하담서 차에 오른다~
그래도 난~승질 조은사람처럼 고생햇다며 격려의 악수를 보내곤~~ㅋㅋㅋ
그렇다
사람이 살다보믄 별의 별일 다 겪고사는데 산에 온다고 해서 별의별일 못보겟는가
그것보다 더 낭패를 당하는고 겪는게 산행길인데 안다치구 무사히 들어왓음 다행이지~어차피 산에오는 그날은 하루를 다빼노았기에
시간이 없다며 투덜되기보다는 후미들이 늦더라도 이해는 해줘야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늦은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며 흡입하며 아미방가를 반갑게 만나구 빡시게빡시게 나는걸었다~
진이~
★기암교주차장/1봉(송곳바위)/2,3봉(앵기랑바위)/4, 5봉/절골갈림길/무시봉/아미산/밭미골 삼거리/안부/765봉/굿골삼거리
/돌탑봉/방가산/경주김씨묘/575봉/자영휴양림/11: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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