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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춘설!그~신비로운 설원의 노래~~천성산원효늪/홍룡사(10/3/10/수)

by 가을동화~ 2011. 1. 10.
 
 

 

 용문사맞은편 들머리입구~

 

 

 

 눈덮힌 계곡~휩쓸려 가고픈 느낌~한참을 멍하니 그렇게~

 

 

단풍이 물들었던 계곡은 많이 봤지만 눈덮인 계곡 ~신비롭다~황홀하다~빠즈들고싶다~ 

 

 

 

 

  

 

 

이제 시작인데~ 업어줄랑가해서 지치구 슬픈 표정 지어봣뜨마 스방은 택도 없댄다~힝~

 

 실로 3~40녀년만에 처음 보는 눈~~사람~

 

  

 에구~원효늪 이정표 팍~내려안긋다~

 

  바~~~드~~~세~~~요~~~내가 던지구~

 

내가 자빠지구~~쇼~햇따가 자빠졋다가 ~ 쿡~

 

 한발 한발 들어올려 걷는길~힘겹다..;;

 

 

 

 

 

웬?썩소??~~ㅎㅎㅎ   

 

 

 

 

 

 

 하늘이 안보입니다~

 

 눈~터널을 지나~룰루~

 

 눈~폭탄 맞은 소나무~

 

 보통 걸음이 아닌 발을 들여올려 한발자욱~~한발자욱~그래도 신나구 즐거운 산행길~~~호호~

 

  

 

 

 

인공적으로 솜~~을 붙혀놓은거 같지않나요?  

 

 

 오후 한시반쯤~~아앙ㅇㅇ 배고파~~

 

 

 우~~~이런장관 처음이야~

 

또다시~ 눈~터널을 지나서~~룰루

 

 천성산 능선들~~제 2봉 가는길?

 

 철쭉군락지~

 

 저~~능선~일년에 서너번은 참 많이도 쪼차다녓는디~

 

 4월이 되믄 찐분홍철쭉으로 한번더 반란을 일으킬듯~~철쭉밭~ 

 

 눈~꽃이 활짝~피엇습니다~

 

 왼쪽 소나무밑에서 밥밥!!~~드뎌 밥을 먹습니다~~~우힛~

 

길도 묻혀버린 원효벌~~뒤로빽할까하다가  다시 도전~~~홍룡사를 향하여~ㅃ ㅑ 쌰~

 

 급~~차가운 바람이 휙~~((집에가고싶은 마음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으~~사진이구 뭐고 손까락 얼어터지기 직전~~춥~~ㄷ ㅏ ...;;

 

 박을라믄 은능~ 박아주세용~~~

 

주름 작렬~  

 

 애교짖~간지좔좔이라고 해주세용ㅇㅇㅇㅇㅇ

 

 천성산 억새밭~~갠쩍으론 승학산보다 몇배 더 운치있다능~트키! 비~~오는날~ㅎㅎ

 

 

 

 

너, 서있는것조차 힘겨워 보인다~

 

 

스방하구 단둘이  지나온 발자욱~~천연습지구역으로 오른쪽 말뚝박은 안쪽은 금지구역~~

 

 원효암으로 가야하는데~~길이없습니다..;;

 

 

  으째서 이런 표정이 나왔을까??미쓰테리야~ㅎㅎ

 

 

 철쭉군락지~이곳을 뚫고 지나야합니다~길도 없이~흑흑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길을 만들다못해 아예 다리를 질질 끌며 휩쓸고 다녓다는~

 

 다리를 들고 스방 밟은곳 따라 밟다가~

 

 다리가 아파 아예~눈을 쓸고 하산 했다는~ㅎ

 

 길을 잘못 밟으믄 허리까지 푹~~빠지기도~

 

 드뎌 홍룡사 폭포물소리가 들리는듯 말듯~~ㅇ ㅏ 싸~라비아 콜롬비아~훗~

 

 

 

 

 11년만에 다시 찾은 홍룡폭포~~ 사진찡능것도 귀차나~ㅎㅎ

 

 뭐라켔싼노~ㅎㅎㅎ

 

 

 

 벗꽃이 핑그 같습니다~

 

 대석 저수지엔 해그림자 울컥 비치구~

 

3월의 눈은 환상적이다 못해 거의 신비로움에가깝다

아니 어쩌믄 신기루 같은 존재일찌도~금방 날아가버릴것같은..

지극히 현설적인 성격탓에 하얀눈~에 대한 환상은 거의 없는데

3월으 눈~은 크나큰 감동과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1~2월에 내리는 눈의 이미지보다~춘설 이라는 글자체만으로도 충분하게 들뜨구 설레임으로 가득차기도 한다~

 

겨우내 빈가슴 쓸어내듯 윙윙 들판의 마른바람소리로 가득찼던 원효뻘에 하얀설원의 노래소리가 들린다~ 부산시민은 물론~양산 울산 언양~~근교에서 많이들사랑해주시는 덕분에 사시사철이 시끄리벅끄리 한 원효뻘이 어느순간어느한순간 아주고즈녁한 겨울그리움으로 꿈틀거리다 춘설의 노래를 부른다 아무도 없는 천성일봉을 바라보며많은 생각에잠기곤.. 겨울이 오믄 겨울~눈산행이라고 제법 찧까불고 했건만 모든것이 헛사였던것이다~이렇게 무릎위까지 푹푹빠지는 아무도 없는 산행길은 아마두 머리털나구 처음이라 연신 스방하구 히히덕 거린다

눈을 뗄수가 없다 셔트본능 작렬~~다다다~아마두 200여장은 넘게 찌긍거 같다

스방 아페서 소리를 지른다

)))))빨리 안따라오구 작꾸 박기만 하믄 진짜 대침 놓는다~ㅎㅎ((((((((~~~ 게다가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원효벌을 뽀드득 뽀드득을 벗어나 눈~~을 쓸다못해 푹푹 빠지며 아무도 밟지않은

순결의 눈~의 속삼임을

 그대들은 들어보았는가~ 아예 다리를 질질 끌고 힘겹게 힘겹게 눈에 덮여 길도 없는 산길을 시그널 하나만 보곤

각적인 몸짖으로 더듬더듬 애를써보지난 이내 푹~~빠지곤~ 또 스방이 외친다~~

(((((으아~여기가 어디야~ 아이구 아부지 음니~ ~~길도 엄꼬 오늘 완젼 ?뎃다~ ))~뒤따라 고함을 질러본다 으아아아~~ ))))요기가 어데고~~((((~~철푸덕 자빠지구~케지롤이다~ㅎㅎ 하늘과 산꼭대기와 땅이 그리고 사람들에게 하늘이 내린 최고의 축복이자 선물인것이다 그런 선물을 스방과 단둘이 숨죽였다 환호성 질렀다~스릴을 느끼며 벅찬 감동과 감격에 오만 호사와 호강을 만끽하고 있다 행여나 혹시나 부푼 가슴들이 신기루처럼 날아가지 않을까 연신 사방을 둘러 보면서~

 

하얀 장막이 쳐진듯 고요한 풍경속에 속세의 번잡했던 마음들 서러웠던 마음들 아파하던 칭구를 보면서 애태웠던 마음들.. 잠시나마 순수하게 해주어 마음이 그리평화로울수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안아팠슴

모든 사람들이 미워하지않았음 모든 사람들이 가난해도 행복할수 있음..

앙상했던 철쭉가지와 빛 바랜 억새밭에 푸석한 마른바람이 밀려가구 은빛의 맑은 솜옷을 갈아입은 원효늪에 신비롭구 신기루같은 하얀설원의 노래소리가 꽁꽁 얼어부튼 몸댕이를 훠이훠이 휘감는다.. 진이..

★ 양산오경농장/용문사/원효늪/원효암/홍룡사/대석저수지(1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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