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혹한의 날들~ 바람조차 불어 체감온도는 매일 영하의 날씨~
새해첫날 지리산과 부산의 진산 금정산 후 천명의 성인군자를 배출했다는
억새 물결의 천성산 산행~
부산 아침 ㅡ2도 낮쵝오 2도 바람의 저항이 심하다~
명륜동 전철역 오전 7시40분 승차~부산/양산 경계 녹동마을 도착~08:10 분 산행 시작~
바람이 드세게 불어 초입부터 손가락 균열 주의보~
녹동 다리를 건너 좌측 낙동정맥길을 따라 사베이산을 지난다~
사베이산에서 깊이 다운을 하여 낙남마을 차도로건너 좌측 진행~
낙남마을에서 임도를 버리고 오리지날 낙동정맥길을 따라 천성산 까지 오를 결심~
동네 야산수준의 길이라도 사람들이 다니지않아 간간히 정맥꾼들이 지나긴 하지만
거칠고 험한 가시밭길을 뚫고 나와 군지고개를 지난다~
뒤쪽으로 운봉산이 보이구 우측 한바탕 치고 올라갈 무명봉이 우뚝~
바로 요거~
1월 운봉산의 억새와 체력 점검차 바리깡길 열일 하려고 새벽부터 설쳤다능~
낙남고개 가기전 무명봉 쎄차게 올라간다~
다시 한바탕 치야할 운봉산의 실루엣~
바람 쌩쌩 낙남고개~여름에 와도 양싸이드바람이 으실한곳~빨리 통과~
낙남고개서 빡세게 치고 올라왔다~운봉산/군지산 두개의 산이름~
요기요기~
1월의 억새가 나름 볼만하다~언젠가 부터 산불 방지로 싹 베어 버려 똑땽하지만
그래도 이맘때 와야만한당~~ㅋㅋ
바람에 나부끼는 지난가을의 단상들을 떠올리며 슬로우슬로우~
내리막길 낙엽길은 미끄러붜용~
좋아하는 바리깡을 보며 상념에 젖구 멀리 천성1봉과 우측 멀리 천성2봉~
모든것 잊고 묵언의 수행~코가닿을거 같은 바리깡길을 본격적으로 오른다~
이 길 은 1년에 함씩은 와야 덴다~점심후라 몸띠 천근 만근 더 힘든 바리깡길~
모든거 체념한듯이 바리깡길을 올라 정맥길을 걷다가 농장이라 막힌
낙동정맥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둘러 진행~
좌측으로 둘러 정맥길을 걸으면 좀 위험한 곳이 한군데 있다~
계단 메트깔기 정자 만들기 등등 잘하드만 보수좀 안해주낭~
빙~돌아 정상적인 정맥길 만난다~좌측으로~
차도를 만나 쭉 걸어 좀 편하게 천성산 갈수있지만
오늘은 정통 정맥길~산길오르막만 고집~ㅋㅋ(우측 용천지맥길)
낙동정맥에서 용천지맥이 분리되는 원득봉을 지난다~
가야할 천성1봉과 우측 천성 2봉이 칼칼한 바람아래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 대운산과 기장쪽 산그리메~
원득봉에서 다시 차도는 버리구 정통 산길을 고수~천성산 입구 도착~
칼칼한 바람아래 힘겹게 보이는 천성1봉~
멀리 좌측 정족산과 천성2봉~
천성1봉 갔다가 맞은편 해맞이봉이라는 새로운 정상석~ㅋㅋ
천성산 억새의 성지라도 과언은 아닌데
한여름도 으실하니 손시린곳이 천성산이라 억새꽃은 어디론가 다 날아 가버리구~
원득봉 아래 차도에서 만나는 죽림사를 지나 우측 무지개폭포 하산길 합류~
(이길은 항상 으시시~ㅜㅜ)
이길은 별로 안좋아한다~깜깜하구 으스한 대나무숲을 지난다~
겨울무지개 폭포~여름 폭포만 보다가 이색적이다~천성산에서 이쪽 저쪽 하산
요번엔 무지개폭포쪽 탁월한 선택~~
우쨋튼 짧은해 1월의 이 코스는 기본이 25k 이상~
지난가을의 단상들이 모여 꽁꽁 얼은 무지개 폭포~
우측은 계곡 절벽이고 낙엽밑은 마사 또는 자잘한 돌멩이로 미끄럽고 위험타~
무지개폭포와 은수고개서 시작되는 어영골 합류~회야강 발원~
산속에 무슨 얼음 축제가~~ㅋㅋ
ktx 평산 터널과 장흥 저수지~
(부산역/서울역 2시간 30분만에 가드라능~)
아~회야강의 발원지가 천성산이넹~
무지개폭포서 계곡따라 회야강줄기를 따라 남창에서 남창천과 합수~
용천 북지맥 끝지점이 남창역 주변 회양강이라 반가운척~가을의 단상 운봉산의 겨을억새와
좋아하는 바리깡길~그리구 무지개 얼음폭포 멋쪗찌 말입니다~by2~
잔잔한 해상에선 조은 작품을 만들수없듯이
강풍과 풍랑이 해안절벽을 깍아 명품바위가 탄생하듯
역경을 이겨내고 견뎌야
더 지독한 칼바람은 이겨낸다
산을오르는 고통이나
살아가는 삶의 고통은 똑같다~
칼바람이든
모진 삶의 고통이든 못이겨 낼것은 없다~
찐이~
★녹동마을/사베이산/낙남마을/군지고개/무명봉/낙남고개/군지산/바리깡길
원득봉/천성산/무지개폭포/장흥 저수지/덕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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