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달~12월~괜히 바쁜척 하는 12월~유유자적 황령산 걷기~
전국적으로 눈온다는데 부산은 짠뜩 찌푸린 하늘~
아침 6도 낮쵝오 12도 바람이 없서 매우 포근한날~
은행나뭇닢은 흩날리고
며칠전 피기시작한 동백꽃이 화들짝~
햇빛이 없서그런지 접사가 안데넹~
다시 기를 모아 접사~~ㅋㅋ
한것도 없고
새삼 딱히 할것도 없는
그렇타고 마냥 태평스럽다거나 혹은 미련스럽게 있기도 그런 어중간한 싯점~
이렇케 동백꽃은 피고~
포장길을 버리고 오솔길을 걷는다~
젊으시절은 아픈것도 자고 나면 났고 했는데
이제는 자고 나면 한군데씩 아프다~~왼쪽 발바닥이 앞파 당쵀~걸음을 못것겟넹~
떡갈잎들도 눈에 앵긴다~
홀로고독~
이맘때 빨갛게 물드는 애기단풍~부산은 이제 물들기 시작~
발걸음을 멈추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한참 눈마추기~
작은 오솔길로 접어든다~
늦게 물드는 애기단풍 색이 오묘하다~
빨간 단풍에 젖어 유유자적 황령산 정상~
억새라꼬 셔트쥘~ㅋㅋ
금방이라도 흰눈이 흩날릴거 같은 하늘~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구 태평양~~저바다를 건너면 밴쿠버 지나 토론토~
토론토에서 돌아온지 딱 1달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항국에 적응을 몬하넹~
귀아프고 허리하푸고 뭐 먹음 얺치고...
딸님도 보고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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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주말마다
이유같지않은 이유로 시끄럽게 데모질하는 단체가 영...
월급 꼬박 꼬박 받는데 왜그럴까??
좌측 해운대 장산~중앙 금련산~~해운대 누리마루(마천루)
벗꽃길은 여름 끝나자말자 잦은 비로 앙상한 나무로 변하구 ~
좀 땡겨 가까이서 찍읐드만 께지넹~
뒤로 좌측 백양산 중앙 쇠미산 우측 금정산~
중앙 행경산~
멀리 기장의 산군들의 파노라마~
마지막 잎새가 되기싫은지 서로 앵겨 있길레 땡겨 봣뜨만 시원찬타~
오늘은 살쫙 우울감마져 들어
토론토에 있는 딸님이 더 생각나는 우중충한날~황령산 by2~
철쭉꽃져버린
검푸른 초록잎 져버린 갈색의 가을산길은
지난날 화려했던
부귀영화
먼기억 떠오르며
오도가도못한 초겨울 은빛억새꽃
회색빛구름에
바람도울고
내맘도 운다
석양이 물들면
억새도
단풍이 든다....찌니
★황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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