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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는 즐거워~

역시나 날머리가 심상찮았다~~소호리 환종주(21/02/03/수)

by 가을동화~ 2021. 2. 5.

동지섣달을 지나면서 해가 길어졌다~
거의 뒷산만 가다가 슬슬 병이 도저 30k 소호리 환종주~종주 날짜만 잡아놓음 -5도의 날씨를 보도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한번 약속은 칼이다~ 
부산아침 -3 낮쵝오기온6도 소호리 아침 날씨 -7도 고현산 -11~~ 
목젖이 아플정도로  바람이 칼칼하다

 

 

 

 

 

 

 

 

 

 

부산 서면 오전 6시 출발~들머리가 될 소호마을 서편교(시다교) 도착

옛날 자료는 시다교였지만 서편교로 바뀌었구 교량도 넓어졌다
소호리는 울산과 경주의 경계를 이루는 마을로 날씨는 영하 7도~바람은 없지만 심장을 찌르는 공기가 따갑다 

 

 

 

 

 

서편교를 지나 도로를 따라 직진 우측 능선을 따라 들머리를 잡는다~

 

 

 

 

 

첫발부터 오르막을 오른다~~길또한 크고작은 돌멩이로 쉽지가 않다~

 

 

 

 

 

딸이랑 3달정도 맛집 타령~전체적으로 굵어진  몸이 옷이 트져나갈것 같아 자유롭지가 않타~ㅜ.ㅜ

 

 

 

 

 

지나간 흔적이 없는 낙엽쌓인길~~미끄러지구 넘어지구~

 

 

 

 

 

계속 한봉 한봉을 찬바람을 맞으며 오른다~

 

 

 

 

 

소호/태종을 이어주는 임도~~불송골봉을 오른다~

 

 

 

 

 

좌측으로 불송골봉 1 이 보인다~

 

 

 

 

 

숨가쁘게 불송골봉 1을 지난다~

 

 

 

 

 

좌측으로 고헌산이 보이구 우측 불송골봉2~

 

 

 

 

 

여기가 정상적인 불송골봉~~예전엔 나무에 불송골봉이라 적힌 푯말이 있었는데 새로운 이정목 설치~

 

 

 

 

 

외항재 고헌산 능선이 보인다~~오늘 최고로 쫄아야할 마의고지~~

 

 

 

 

 

길을 따라 진행하다 자칫 알바하기쉬운곳~~

길 끝점에서 산길따라 진행하다 좌측으로 외항재 길이 이어진다~(요주의)

 

 

 

 

 

오늘의 마의고지~~고헌산 까지 대략 3키로 풀 가동~ 오르막을 오른다~낙동정맥길이다~

 

 

 

 

 

외항재서 돌아본 소호리 전경~왼쪽 능선으로 올라와 고헌산 깃점으로 오른쪽으로 한바퀴 돈다~

 

 

 

 

 

우측 가야할 마루금~~오늘은 굵직한 봉우리 25개를 넘어야 한다~

 

 

 

 

 

정상보다 높은 서봉~맘을 무서 그런지생각보다 덜힘들게 고헌산 도착~

주중인데 산객들이 제법 보인다~~~고헌서봉에서 빨리 통과~

 

 

 

 

 

고헌산~~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알겟다~영알 9봉 인증이라는 프로젝트아래 

아예 정상석에 표시까지 해놓았다~~

 

 

 

 

 

다시한번더 소호리 전경을 바라보고~

 

 

 

 

 

산악자전거와 오트바이로 산길이 완전폐허~누더기가 되었던 산길이 

복원사업으로 조금식 자리를 잡는다~그래도 내리막길이 엉망징창이라 더디다~

 

 

 

 

 

소호령~

컨테이너 건물의 대성사~~유일하게 식수보충을 할수있다~

 

 

 

 

 

식후라 그런지 몸띠가 완전 바구덩어리다~~~무겁다 무거워~

오늘 구간중 젤힘들었던 구간~ㅡ.ㅡ

 

 

 

 

 

정맥길을 걸으며 삼강봉과 우측 박달리 저수지가 보인다~

 

 

 

 

포항호미곶에서 맥을 다하는 호미지맥 분기점~~

삼강봉 낙동강/형산강/태화강~~이라는 사람도 있고 밀양강/형산강/태화강이라는 사람도 있다

낙동정맥 길이니 낙동강이 아닐까 한다~

 

 

 

 

 

아무튼 백운산에서 소호고개까지 길이 험준하다~~낙동정맥길을 걸었는지 아리쏭해~

 

 

 

 

 

아무런 표적이 없는 소호고개~~소호령과 소호고개가 어떻게 다른지~~ㅋㅋ

 

 

 

 

 

어디든 700고지도 힘들드라~

 

 

 

 

 

끊임없이 대기중인 오르막~

 

 

 

 

 

낙엽이 그진말 안하고 무릅까지 쌓였다~감상하고

깨춤추고 할 기운이 없다~ㅋㅋ

 

 

 

 

낙동정맥 갈림길(요주의 코스)685봉~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길이 완전히 묶어 길찾기가 애매하지만 이리저리 가다보니 오래된 꼬리표도 보인다~~딱 하나있다~

그래도 이런 길은 앞 봉우리만 보고 무대뽀로 가믄 덴다~ㅋ

 

 

 

 

 

힘들게 올라오니 헬기장이다~659봉~

여기서 날머리를 좌측 방향으로 간 사람도 있고 직진으로 간사람도 있기에

전임자 트랭글을 따라 직진~

 

 

 

 

 

오늘의 마지막봉인 586봉~~~

 

(여기서 직진을 하면 벌목장을 만나는데 벌목장을 지나  재에서 좌측 진행~서편교를 만난다~)

 

 

 

 

 

안다이 박사처럼 벌목장이 보이는  직진을 버리구 약간 좌측 능선을 진행 하다 절벽을 만난다~

(586봉을 지나 직진을 안하구~~ 무슨 귀신 에게 홀린듯이) 

 

 

 

 

 

절벽을 만나 우측으로 우회~~빙벽의 계곡따라 하산~대략난감//

(아니 트랭글 따라 잘가다가 586봉 지나 직진해야는데 왜 갑자기...좌측으로 )

 

 

 

 

 

계곡길에서 전임자의 길 합류~~~모로가나 둘러가나 오긴 왔다만 뭔가.... 맘이 안편타

 

 

 

 

 

들머리 서편교 쪽으로 오면서  뒤돌아본 마지막봉~~ㅋㅋ

(전임자 트랭글 따라 갔슴 했는데 못내 아쉽다)

 

붉은점/안다이 박사처럼 능선타고 오다 절벽만나  우회~빙폭 계곡만나 개 고생~ 
연두색점/전임자 트랭글 따라 진행했슴 하는 산길 (박달리마을 대현리마을 이어주는 재)
어차피 날머리에서 소호리 환종주검색결과 거의  알바를 했지만 오늘뭔가 뻔히 알면서

맘에 안드는 날머리 알바 인정~~ㅋㅋ 

 

 

 

 

 

소호리 환종주를 하기전 산행지를 검토했으나 최근꺼는 찾아볼수도 없구 날머리가 다들 달라

이게옳다 저게옳다 정의가 없기에

날머리가 심상찮아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잘나가다  어이없는 알바는  했지만

엄동설한에 하고픈 소호리 환종주 30k~이만 함 개 꿀이다 ~ㅋㅋ

 

 

 

아직은
겨울도 봄도 아니다
상실의 흔적만
가슴께에서 수시로
욱신거린다


잃어버린 사랑이여,
아직도 아파야 할
그 무엇이 남아 있다면

나로 하여
더 울게 하고
무너진 희망이여,
아직도 버려야 할
그 무엇이 남아 있다면

나로 하여
쓴 잔을 기꺼이
비우게 하라
내 영혼에 봄빛이
짙어지는 날

그것은
모두 이 다음이다

.................2월의 시/홍수희

 

★시다교(서편교)/621.0봉/불송골봉1.2/외항재/서봉/고헌산/소호령/백운산/삼강봉/소호고개
685봉(낙동정맥갈림길)/헬기장/567.6봉/시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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