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가는지 오는지 감각도 없이 벌써 2021년 1월 6일이다~
그저
하루하루를 귀하게 여기며 최소한의 감각만으로 살아가는 날들의 연속이다~
내석리 환종주~~임도길이 많아 시퍼보고 진행~~본의 아니게 눈산행이 되어버려 식급~
부산 아침 ㅡ6도 낙쵝오 3도 양산 아침 ㅡ6도~~산행 동안 계속 ㅡ6도~바람이 없어 그나마 상큼한 산행~
부산 07시 30분 출발~양산 신전리 좌삼 경로당(들머리)08시 20분 도착~
새해산행이다 눈산행이다 식끄리 벅끄리 할 시기에 1녀년동안 코로나로 사실은 거의 스톱~
뒤산도 식상코 사부작 영알 빼묵기 내석리 환종주~
오룡산을 찍구 죄측으로 한바뀌 돈다~~하늘은 청명하니 새파랗지만 아득하다~
좌삼 경로당에서 좌측으로 빙둘러 임도를 따라 진행~
(좌삼 경로당 뒷길은 개천이 하나있기에 좌측으로 빙빙 돈다)
임도길을 오르다 보면
노른자가ㅣ 똥실 똥실 하다는 닭농장을 지난다~~고향 냄새같은 닭구떵~ 같은 냄새가~ㅋㅋ
임도길을 버리구 능선으로 오르는데 제법빡시다~
늪재봉인가 싶은 또 아니구~~제법 빡시게 오른다~첫발부터 에너지 뿜뿜~
영축산 환종주길~늪재봉1시간 50여분만에 도착~
(들머리에서 늪재봉까지는 초행길이라 담에 코스를 짜서 울과묵어도 데긋다~)
감림산 547m~
갈때마다 표적이 없어~바위나 나무에 감림산이라고 적어놓고 오는데
싹 없어졌다~
임도차단기~~대략 3키로 오룡산 오름길 시작~
오룡산 응달쪽으론 아직 눈이 녹지않았다~~깨춤~~ㅋㅋ
우측 좌삼경로당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한눈에 포착~
젤로 걱정했던 오룡산~~영남 알프스 전 구간 사방 팔방 조망권으로 위세당당~
늪재봉 보다 수월케 도착~바람이 으찌나 드쎈지~
위옷 4개쩌입어 춥지는 안트라만~
지난수욜~향로봉/백마산/향로산 포착~~
영남 알프스길을 따라 염수봉까지 4.5k~~
오룡산 지나 능걸산까지 제법 많은눈~~본의 아니게 년말 년초 눈산행~
잠시~~!! 가던길 멈추고 깨춤추고 샤랄랄라~~~ㅋㅋㅋ
후반부 능걸산이 보인다~
도라지고개 도착~임도를 버리구 산길로 진행~~
특징없는 산길을 따라 다시 만나는 임도~~~
염수봉 오르막시작 눈이 쌓여 쫌 미끄럽넹~
배내골 바람탓인지 염수봉 올라올수록 눈이 많이 쌓였다~~
꽃이 피구 지구 낙엽이 물들고 떨어지구 눈이 오고 쌓이고~~세월은 말없이 흐르고
눈에 보이는건 주름과 흰머리.....아~~팥죽새알이 60개~
놀멍 쉬멍 염수봉 도착~~역쉬 배내골 드센 바람 강타~
향로봉 백마산 향로산 함더 포착~즉석 그림그려봤다
(향로봉/백마산/향로산/선리/염수봉/고점교 배내골 미니환종주 ㅋ~~)
땡겨본 밀양댐~밀양댐 환종주도 있단 말이지~ㅋ
오룡산에서 걸어온 능선~참 므찌단 말이지~
염수봉에서 추락~~다시 뒷삐알산~
염수봉에서 임도길 만나 우측꼬리표 진행 ~~
자잘한 돌멩이와 급내리막과 뚜렷치못한길 ~~등에 땀이 삐질 삐질~
내석고개~뒷삐알산 오르막 시작~
아이젠하자니 글코 안하자니 뒤로 미끌리구~대략난감~
그래도 억새만 보면 이거는 찍어야됨~~할짖다하는 찐~ㅋㅋ
아 놔~눈산행은 싫오~~오늘로써 눈산행 끝~~
한시간 빡시게 뒷삐알산 도착~~
뒷삐알산 오른다고 식급은 했지만 그림같은 풍경에 여름에 또 오고싶게 만든다능~
멀리 가지산 까지 조망 되는 영,알 스카이라인~~~
뒷삐알산에서 추락하여 마지막 능걸산 오른다~
또 눙길이다~~겨울산행 눈산행은 안좋아해 별 안반갑다~
본의 아니게 눈산행에 억새 할배라도 귀챠니즘~
늪재봉/오룡산/염수봉/뒷삐알산/능걸산~~마지막 능걸산~~
누구말맞따나 능걸산 정상석~대한민국에서 젤로 큰듯~ㅋㅋ
우측에서 부터 걸어온 산줄기가 한눈에 포착~
(에그머니나~능걸산 끝으로 디카도 얼고
능걸산에서 북쪽 암릉이라 눈이 얼어붙어 미끄럽고 위험해 좀 버벅거리다가
해넘이 전에 날머리 도착 후다닥~)
날머리 도착~~디카 밧데리 배서 녹여 날머리 인증~~
(염수봉/뒷삐알산 양서라운드 조망좋고 산길 재미져 5월초 울과먹기)
술은 반만 취해야 좋고
꽃은
반만 피어야 곱다~
사람은
95%는 나름데로 채울거 채우고
최소한 5%는 비워야 매력적이다
그 자그마한 5%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등등
모든게 묵시적으로 허용되어야 인간미가 있다말이지
자기가 최고라고 100% 자기자신만 위한다면
한명
두명 사람들은 떠나고
곁에는 아무도 없다말이지
어차피 혼자사는인생이라지만
장세동 같은 사람, 즉, 내편 3명만 있어도 인간미가 넘치지 말이지~
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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