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설악산 비경길에 나선다~
명절이다보니 주부로서 할일도 만타만 양가모두 가깝다보니 할일을 다했기에 맘적으로 죄책감도 없구
바뜨시간적 여유도 있고 가을여행삼아~~유유자적~룰루~
강원도 인제 아침 9도 낮쵝오 21도 양양군 아침 12도 낮쵝오기온 20도로
이른 아침의 설악동은 바람은 쌀쌀하다 싶지만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산행 날씨다~
10월4일 밤 10시경~부산 서면을 출발 설악동 10월 5일 새벽 4시경 도착~6시간을 꼴빡 뜬눈으로 설악동 도착~
추우믄 어쩌나햇는데 날씨는 비교적 양호하다~
지구온난화인지 몇년전에 비해 이른 시간의 설악산도 갈수록 따뜻하다~
매표소 앞으로 가니까 원인모를 남자들이 웅성 웅성~~우회길 선택(생략)~~
부산에서 출발하는 몇몇 산악회 추석을 기준으로 집중 단속한대나 우쨋다나~~~ㅋㅋ
우쨋던 매표소를 무사하게 통과 비선대를 지나자 여명이 밝아온다~
티비에 보도된것처럼설악은 듬성듬성 물들기 시작은 했지만 아직은 불타지는 않은듯~
양폭은 항상 하산길에 지나치는 곳이라 양폭을 배경으로 원샷~양폭에서 아침 식사로 사과반쪽 섭취~
평균 3.6키로로 내빼는 산행이 아니기에 많은 에너지를 공급 할필요가 없을거 같아~대충~~(하산시 배고파 디지는줄~~ㅋㅋ)
양폭 합류점에서 가고자하는길 음폭골로 접어든다~~(생략)
음폭골은 화채릉에서 발원하여 양폭 앞에서 천불동계곡과 합류한단다~
음폭골 와폭도착~~
기존 등로를 벗어나 목적지로 접어들자 크고작은 폭포를 만나는데 간밤에 내린비로 계곡바위가 미끄러워 식급을 한다~
비스듬한 절벽길을 오르는데 뒷쪽은 절벽이다~~
음폭을 지난다~
~
음폭에서 폭포옆길으로 염주폭포까지가야하는데 폭포옆은 너무미끄러워 우회길~~직벽이라 네발로 긴다~
절벽을 기어 올랐다가 다시 약한 로프를 타구 직벽 절벽으로 내려오는데 밑부분 발착취부분이 상당히 위험~~후덜덜~
다시 염주골로 들어선다~~
염주골은 음폭골 중류에서 염주폭포를 기점으로 대청봉과 화채릉 사이로 흐른단다
염주골의 염주폭포~~천당릿지의 백미~
염주폭포에서 폭포를 기어올라 천당릿지로 가기도 한다지만 너무위험하구 미끄러붜 다시 우회~
계곡치기도 상당히 미끄럽다~
오른쪽 기암괴석을 둘러사고 천당맀지 4봉으로 가야한다~~좌우로 절벽이라 심장이폭행을 당한듯 두근두근~~
까딱잘못하면 천당으로 떨어진다 해서 천당리찌라는데 천당이 아니라 지옥 리찌다~~~ㅠㅠ
계곡을 우회를 하여 다시 계곡길을 걸어 천당릿찌~~4~~9봉중~~4봉으로 진입~
왼쪽 신선봉과 중앙 범봉~~뒷쪽 미시령과 황철봉~~대간길도 조망~~
4봉 정상~~으딜가나 진상은 있는듯~~젤위 여자들~~전세를 낸듯 첨부터 끝까지 내려올줄 모른다~~
꼬깔봉앞에서~~
왼쪽 대청봉~~중청~~기본등로길~조망~
천불동 계곡 과 죽음의 계곡사이 목교~기존 등로가 보인다~~
항상 저길을 지나치며 오른쪽 암릉이 궁금 했는데 그곳을 올랐단 말이다~~ㅋ
양폭에서 화채능선길 칠성봉도 조망~
4봉에서 구경을 다하구 다시 기다시피 5봉옆 개구멍 통과~
암릉과 암릉 사이가 천당폭포 있는곳~천불동 계곡 기존 등로길~외설악 속살완젼 해부~
과히 명불허전~~외설악의조망!!생각하고 온 비경보다 몇갑절 위라 여기져기서 감탄사가~~
개구멍을 통과 다시 6봉으로 올라왔다~~~계속 사방 팔방~설악의 비경을 감상~장시간 차안에서 잠도 못자고
개고생 하며 온 보람을 느끼며~~~(뒷쪽 칠형제봉과 천화대 배경)
7~8봉으로 이동중~~~
무너미고개옆 신선대~
천불동 계곡위 암릉 천당리찌 7~8봉 지나며~
베낭은 앞사람에게 전달을 해가며 다시 마지막 개구멍 통과~~겨우빠져나올정도로 협소~ㅋㅋ
천당리찌를 다 오른후 하산길 안부에서 다시 영양갱/거봉으로 대충 점심 보충~오늘은 완죤 다욨트 산행이다~
에구 하산길도 만만찮타~~아침 점심~~밥을 안먹어 그런지 다리가 후들 후들~~힘이 없다~
대략 (무너미재 지나) 무명교로 안전하게 탈출~~ㅋㅋ
아찔한 저곳을 갓따 왔단 말이지~ㅋ
천당폭포로 하산하며 다시 바라본 천당릿찌~~~
염주골의 들머리가 되었던 양폭으로 회귀~
본의 아니게 (구구절절 이유는 생략)아침 점심 쫄쫄 굶고 완죤 다욧트 산행이 된 설악산 비경산행~~
10시간의 산행에 수분이 빠져 얼굴은 다욧트가 쫌 된듯하다~풋ㅋㅋ~
비선대 장군봉~
신흥사를 지나 설악동 음식점에서 캔하나와 오징어 찌짐으로 깜짝요기를 하구
신흥사 입구 주차장은 대형버스 출입 금지로 B주차장으로 이동~
설악산 비경~첨부터 네발로 기다시피한 산행으로 설악은 기대보다 더 멋졌던 염주골/천당릿찌
설악은 어디던 비경이 아닐까 만은 염주골/천당릿찌 과연 명불허전!!!
추석연휴가 길다~뭐 특별할것도 없지만 그렇다구 마냥 한가한것도 아니다
하릴없이 아들딸과~송정아울렛이다 이마트다 이것저것 돈만 쓰고 그러다보니 추석연휴인지 평범한 일상인지 그자체이다~
단풍구경을 간것은 아니었다
낙엽이 물드는 단풍철이 왔는지 조차 모르게 무심하게 아니 무관심한(무관심한게 편타) 세월에 오고보니 낙엽은 물들어
"세상은 아름답구나"란 생각이 들드라
하찮은 길거리의 풍경조차 어디론가 가을여행을 떠나겠끔 부추기기시작하구
메말랏던 감성에 마른잎타들어가듯 불꽃을 확~~짚히듯 어디론가 떠나게한다
가을단풍놀이와 가을여행을 겸비한 가을 산행은 산행이라는 개념을 벗어나가을산은 어디던지 사람들로 북적이고
눈으로보여지는 그림하나하나마다 사진작가들로 넘쳐나구 누런 들판과 마른잎들조차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가을은 그런 계절이다
지리산 지리산 켓삿치만 갠쩍으론 설악산을 워나기 조아해서
설악에 대한 로망은 끊임없이 타오른다~장시간 버스에서 시달리다 보면 허리가 끊어질듯한 통증에 두번다시는 안가야지하면서도
자고나면 슬슬 도지는 불치병~~ㅋㅋ
버스안에서장시간을 자는둥 마는둥 검은 포도위를 달려 설악동 도착~
아뿔사!
새벽 4시경인데 매표소앞은 국공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원인모를 남자들이 초록야간 안장을 두른체 서성이고 있다
우회길 선택이다~
들머리 초입부터 금줄이 쳐진 직벽계곡을 로프로 내려가 가시덤불길을 헤치고 무사하게 신흥사를 지나 양폭까지 기존등로길을 따라 천당리찌로 오른다
어둑컴컴 여명이 맑아지며 설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제법단풍이 눈에 띄인다
비단 설악뿐만 아니라 가을산~~ 다 조은거 같다~
항산 하신길로 접하던 양폭 오름길에
원시림같은 맑은 계곡물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며, 예전에 못느꼇던 감성들을
이른 아침에 알싸한 새벽찬바람에 잠자던 세포들이 양껏 기를 받는다~
용이꿈틀거리고 호랑이가 천지를 울부짖듯 호령하는 기암괴석은 이루말할수 없고 노송과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와 깊은 계곡의 조화는
지구상의 인간들을 위한 그 어떤것보다 지상최대의 걸작이 아닐수없다
산에미쳐 날밤을 새워가며 일찌감치 새벽녘에 도착한 사람들~
무엇이 그렇게 미치게 만들었을까?
무엇이 그렇게 미치도록 좋을까?
농부의 낱알만큼이나 소중한 땀방울들이 송글 송글 맺힌다 그그처럼 짜릿함이또잇을까
건강하지 않으믄 이런 기분을 맛보지 못하리라
땀~~쫙~~흘리고 난뒤의 훨훨~날것같은 몸과 마음들~
날이 밝으며 양폭에 도착 간단하게 사과하나로 아침을 때우고 음폭을 기준으로
마치 신대륙을 탐험하듯염주골의 미로속으로 빠져든다 새로운 세계를 접한다는것은 흥분의 도가니라 아니할수가 없다
천당리찌의 백미~염주골 폭포~
흔히 보아오던 폭포와 뭐에 그리 다를수있겟냐 하겟지만 오만가지의 상상을 하며 먼길을 달려와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은
과연 명불허전이다
설악은 어디를 가나 명불허전이 아닐수가 없다
설악에 반해서
설악만 생각하다보니
설악만 일줄에 한번씩
설악을 볼수없나하구..
그런 설악의 짝사랑은 짙은 그리움으로 내가슴에 콕 파묻힐것이다..
어디던 산은 높이솟아있고 그산의 높이 따라 끝없이 오르다보믄 짙은 그리움과 지친일상들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일상에 도전하듯
전문 매냐가 아니드라두 힘차게 한발 한발 내딛듯이 새로운 시간과 사색과 각오를 다짐하게 된다
추울꺼라던 깊은 설악의 산속의 날씨는 예측불허의 날씨인거 같다..
걸으면 덥구 쉬믄 쌀쌀한 가을산의 날씨변화
개념도에서 벗어나 입산금지구역인 지역으로 둘러 구간을 좁혀 서둘러 하산해야만 했던 설악의 비경길..
정상적인 등로에서 약간의 반칙은 있었지만 일부무분별한 사람들의 고함 지르기~아찔한 절벽에서 술먹기 등등 고성방가~
어디던 예의와 질서가 있는법인데 남에대한최소한의 배려를 지지는 문화
삶의질이라던지 여행문화~놀고 묵자식의 여행문화는 좀 바꼈슴 하는 생각이 지배한다~
끝없이 좌절하구 도전하는 인생여정과도 같은 산행여정길~
삶이 여행처럼
여행이 삶처럼~~
찌니....
★설악동/천불동 양폭대피소/양폭/음폭/염주폭포/천당릿지/천당폭포/양폭대피소/비선대/설악동/04:20~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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