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동백역에서 하차~~동백섬 누리마루로 걸어가는 차도에 피어있는 동백꽃~화사하니 기분까지 업~~
11월 25일~친구와 지인들 4명 부산 오산종주(부산 장산/아홉산/철마산/금정산/백양산)를 (개인적으론 3차)할 예정이였으나
요즘 계속 비요일인데다가 ~25일 역시 비~소식이 있기에 오산종주 1코스 30km~이상을 산행을 하는데 비를 맞고 하기엔 코스가 코스인지라
그냥~해운대/송정 갈맷길을 걷기로 한다
부산 아침 기온 7도 낮 쵝오기온 10도로 어제에 이어 비~속이 있으며 하늘은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뭔가 뿌릴 태세이다~
하루가 다르게 우후죽순으로 올라오는 회색빛 고층 건물들~~~해운대 마린시티~
한달전에도 없던 인어동상이 약간 현대적인 감각으로 셋팅을 해놨다~~
계속 따뜻한 온도의 가을을 지나며 동백꽃이 만발을 하여 동백섬 이란 이름답게 위상을 높힌다~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풍경들~
으째 수평이 맞지않구 삐딱하니~~~더러는 개인사진이 영~~맘에 안들때가 많다~
누리마를 지나 해운대까지의 갈맷길은 언제와서 걸어도 기분이 좋다~~~
주중이믄 항상 같이 하는 칭구~~~오늘은 찐이의 날이라나~~~힛~
해운대백사장에서 한바탕 날리를 치루고 문텐로드보다 이젠 추억의 길이되버린 동해남부선 폐기찻길을 걸으며 송정까지 가기로 한다~
한국의 베네치아라고도 하는 달맞이 고개 밑으로 옛동해남부선 철길을 걸으며 한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해운대를 감상~~
항국~부산 참 조타~~중국도 두세번 갔다오긴했지만 그것만으로 중국을 평가할수는 감히 없지만
이젠 중국은 그다지 가고픈 맘이 없다~~솔직히 말하자믄 돈도 아깝구~~또 돈도 업꼬~~~ㅋㅋ
친구와 지인~~앞에서 기다린다~~ㅋㅋ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신 풍기는 달맞이 고개의 기찻길 터널~
해운대에서 송정까지 동해바다의 절경을 자랑하던 옛기차길이 페쇠되구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코자
주변 환경이 새롭게 탈바꿈 하고 있다~
푸른뱀의 전설이 흐르는 청사포를 지난다~~
청사포~뱀사였는데 지금음 모래사로 바꿔
청사포~
요즘은 스마트폰 가능이 좋아 칭구는 본인 스마트카메라에 사진을~
송정을 지난다~~~
오다가 간식으로 빵이다 삶은 계란이다 잔뜩먹어 점심시간이 일러 다시 빽을 하여 청사포로~~~
청사포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청사포에서 조개구이 정식을 먹구~다시 달맞이 고개길을 걸어 해운대로~~
어제오늘 연짱~쓩~아~다리아포~(27일 한남정맥마지막코스 25km~가야하눈데....ㅠㅠ)
청사포에서ㅡ
그곳에 가서 삶을 생각했습니다.
나보다 먼저 도착한 바다는
고물에 앉아 언덕을 바라보고
조각난 햇빛이 비늘처럼
떠 있는 목선을 일렁이게 합니다.
밤이 오고 오늘도 그밤처럼
조개구이집은 수 많은 사연들로 북적이고
혼자는 용기없서 술잔들지 못한체
하릴없이 바다만 봅니다.
바다를 보며 숨막히는
예전의 상처 떠올려 삶을 위안하고
만지작 거리던 돌멩이 힘껏 던져
생각의 파편들 파도에 실어보냅니다.
생각해보면
먼 것 같지만 사실은 멀지 않은
가까운 것 같지만 한참을 돌아가는
길 위에서 길 모르고 살아왔던
철없던 날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홀로 바다에 나와
날마다 지는 해를 바라봐야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 같습니다.
온몸을 물들어버린 퍼플빛 해를
말없이 제 안으로 끌어당기는
일몰의 바다를 혼자서 봐야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입니다.
이제 그녀의 행복을 빌며
잊어야 합니다.
짐승들도 생각이 다를진데
사람 생각은
알면서 쉽사리 잊지 못하는
내가 스스로 안쓰럽습니다.
예감할 수 있는건,시간이 흐르고
역사에 태양빛이 바랠 때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란 것
모든 것 다 잃었다고 생각해보지만
청사포의 파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으니
아무것도 잃을 것 없다고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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