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같은 달덩어리를 보고 있으면 찌든 일상조차 왠지 푸근하게 느껴져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객지로 떠났던 누군가가 화들짝 대문을 열고 환한 모습으로 들어설것같은 셀레임.. 추석보름달이 주는 포근함과 설레임을 뒤로 하구 한달전에 예약한 울릉도 행.. 6.7.8 2박3일로 예정된 울릉도행은 일본에서 몰아치는 태풍의 여파로무산 되고말았다 7월경에도 한번 겪구 전형적인 가을빛과 청명한 날씨가 주는 안도감에 어이없게 또다시 배신 당한 기분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거.. 추석명절을 보내구 12시에 떠나기로 한 울릉도행은 저녁 6시로 연기되었다가 또 다시 다음날 새벽6시로 연기되었다가 포항서 쾌속선이 출항할수 없단 연락에 완전 무산.. 울릉 울릉 울릉되었던 가슴이 부글부글 끓는 가슴으로 급기야 변하고 말았다 다른 계획도 못잡고 새벽 6시부터 이리저리 방황하는꼴이라니.. 변산반도네...설악산 이네...여러각도로 진로를 우회전 하려구 안간힘을 썼지만 다녀온곳이라..거금 60-70만원 경비로(이미 예약된 경비 ) 가기엔 경비가 아까운 코스였다 순간 내머리는 주판알을 팅구느라 (주부라보니 어쩔수 없이 돈을 계산안할수가 없었다) 60-70이 다시 입급 되면 얼굴에 점도 빼구 한 2십은 저금 하구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흐흐흐... 우리팀 역시 이른아침에 목적지도 없는 산행길로 진로를 결정하다가 청옥 두타산은 너무 멀어 명절끝이라 차밀릴 걱정에 근교산가기로 했는데.. 산을 오르는건지 부글부글 끓는 가슴을 달래는건지 아무생각도 없이 걷다보니.. 7시간의 산행에서 다리아픈것도 잊었다 그 신비스러운 섬에서 누군가가 나를 기다릴것만 같은 울릉도의 미련은 끝내 버리지못하구 투덜투덜거리며 희안한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야한 했다.. 진이.... ★ 배내골(청송골) 영취산 영축산 재약산 신불산 파레소폭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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