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방울씩 흩날리는 빗방울과
회색빛이 깔린 남포동의 토요일거리..
길거리는 사람들로 출렁거리구
밝은 대낮이지만
?은 구름으로 네온싸인이 벌써반짝거린다
헐찍한 티쪼가리 하나만 사주는거로 합의보고
아들래미 성화에 못이겨
따라나선 발걸음..
허영과 사치로 허기진 배는 눈요기로 채우고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구..자갈치 시장도 갔다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인 전어는 잡혀온것이
억울한지 지성질에 못이겨..팔딱거리구
사람들은 비속에서 서성거리면서..기웃기웃 거린다..
여고시절..자갈치시장에서 영도 남항동 친구집까지 운행하는 통통배는
부산의 명물이 되어 아직도 운행 중이었고
시퍼런 바다물위에 파편처럼 떠오르는 그때 그친구의잔상들..보고싶다..
새로 지었다는 자갈치 시장..
영도다리에서 바라본 자갈치시장은
부산을 상징하듯 갈매기 새마리가 파도소리에 너울거리구
헐찍한 티쪼가리의 합의는 부도 낫지만
결국은 나이키..티 두장사주는대신.. 짜짱면은
아들이 사기로 했다
처음부터 헐찍한 루마쩨(?) 티로 끝장볼 아들이 아니란걸
난 알기때문에 아들래미한테 쏙아주는척 하기란
아들래미한테
남포동에서 그유명한(?) 이처넌짜리 짜장면 어더먹은거로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해지는거..
저멀리 보이는 용두산공원의 타워가
오늘은 더 자랑스럽게 보인다
그리고 부산..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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