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국도를 따라 태백시의 황지연못을 들린후 본격적으로 영월을 향해달린다~
영월의 날씨는 아침기온 7도 낮최고기온 23도로 아주 쾌적하고 상쾌하다~
38번국도를 오면서 잘못왔나싶었는데 지금 아니믄 또 언제오겠냐며 구경도 할겸 유유자적 영월쪽으로 향하면서
태백산의 들머리겪인 유일사앞을 지나니깐 금방 어라연 계곡이라는 푯말이 보이구 계속 31번 국도를 달린다~
31번 국도는 양싸이드가 깊은 계곡이라 가을에 단풍이들믄 드라이브코스로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계속 네비가 시키는데로 영월의 동강을 향해달린다~
옛국도를 따라 좀 둘러오긴했지만 슬슬 동강 냄새가 나는듯하다~~~우하하하하~~
동강탐방안내소보다 거운분교를 치니깐 거운분교앞에 차가딱선다~~ 동강잣봉의 실질적인 들머리겪인셈이다~
잣봉까지 산행이 부담스러우믄 어라연까지 동강 둘레길을 걷고 원점 회귀해도 좋을듯~
이름모를 야생화다~
계속 임도길을 걷다가 잣봉까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가느다란 잣나무숲이 참 아름답다~~
사람도 삐딱한 사람이 있듯이 나무도 삐닥한 나무도 있다~ㅋㅋ
어라연 전망대인데 나무들에 가려져서 표시된 전망은 볼수가 없다~
동강~
부더러운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물소리
나뭇잎 흔드는 바람소리
말은 하지않지만
사랑의 언어들이
물소리와
바람소리에
섞여
나에게로 내리고 있구나
나는 어느듯 시인이 되어버린다~
동강여행중...진이(14/5/4/일)
잣봉을 지나 어라연쪽으로 하산하는길이 너무가팔라 식급..;;
전망대끝지점이다~~~나무가 자라 가려져서인지 표지석에 그려진 그림은 볼수가없다~~ 조금은 유감스럽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어라연~~전망보단 그냥 강물만 흐르구있었지만 싱그런 5월의 강바람과 하뉘바람이 모자란 부분을 채원준다~~
잣봉산행을 마치구 동강 둘레길을 따라 숲길로 걷는다~~
어라연을 따라 동강 둘레길을 걷는다~~들머리에서 부더런 강바람을 마시며 둘레길만 걸어도 굿~~
동강 윗쪽에서 레프팅을 즐기는 학생들~??
윗길을 두고 강~~가장자리로 걷기로 한다~~
낡은 폐선인줄알았는데 밧줄로 동여메놨다~~~잠시 탑승~~~쏘~~~리~~~~(지나는 여행객과 상부상조하여 한컷~~))
(1)레프팅을 즐기는 분들에게 하이~~~라고 소리쳤더니 손을 흔들며 답례를 해준다~~
(2)경사가 진 계곡으로 물살이 빨라 레프팅을 제대로 즐긴다~~~우우우~~~하고 고함을 지른다~저맛에 레프팅을 하는갑다~~
강가에서의 트레킹을 끝낸다~
음...스방이 서보란다~
강가의 둘레길을 끝내구 다시 들머리 분기점으로 오른다~~
(강가에서 오르막을 오르지말구 바로 탐방안내소로 길이이어졌슴 하고 생각...)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영월,강원도 안녕~~~~ㅡ.ㅡ
중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드뎌 부산 이정표가 보인다~~~꼴랑 1박 2일인데 부산이라는 글자는 보니 월매나 반갑던쥐~~ㅋㅋ
왕복 8차선에다가 편도4차선인데 부산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벌써 밀린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청도쪽.민자고속도로 빠진다~(다른차선은 움직이는데 유독 밀리는 차선,,당초ㅔ움직이질않는다...티비시청하느라..오만차 다 낑가주고...)
(여기서잠깐~~잘묵고 잘놀고 이만함 무슨불만이 있겠냐만은!!...고속도로에서 티비를 켜놓고 시청을 하며 갈생각은 하지않구 자동차의 흐름을 방해하는
그리구 추월선에서 오만때만짓 다하구 왔다갓따 흐름을 방해하는 운전사들...운전을 해보니...
정말루 대한민국의 국민성....인간성...제로~~이젠 한국인답다는 소리좀 제발 듣지말자!!~)
강원도에서의 1박2일~
행복한 고생이 시작되었으며 집떠남 쾌고생을 한다는데 가고자하는 곳을 갔다왔음인지 그다지 쾌고생은 모르겟다~
1~2시간 잠깐 어딜 다녀왔는지도 모를조차로 컨디션은 양호하다~
물론 스방이야 나보다 더 피곤하겟지만~ㅋㅋ
그래두 짧은 1박2일이지만 강원도의 엑기스만 뽑아 행복한 고생 을 했으니 이젠 강원도에 대한 오메불망과 미련은 없단말이지~
영월~
영월하믄 동강이 먼저떠오르며 여름이믄 레프팅으로 몸도 뜨겁고 마음도 뜨거워 식끄리벅끄리하는 영월에도착
강원도가 맞은가 할정도로 삼척,동해,태백에 비해 영월은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낮선곳이지만 낮설지가않은...
동강어라연과 잣봉을 오르면서 내가생각했던 어라연에 조금 못미친..나무들이 자라서 가려져 경관을 방해할수도 있엇겟지만
차라리 저쪽 능선에서 잣봉쪽을 봤음 하는 반면
부더러운 강줄기와 부더러운 강바람과 옆에 스방이 함께 한단 사실만으로도 오감육감만족이다
동강~
부더러운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물소리
나뭇잎 흔드는 바람소리
말은 하지않지만
사랑의 언어들이
물소리와
바람소리에
섞여
나에게로 내리고 있구나
나는 어느듯 시인이 되어버린다~
부부가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우찌 맨날 행복할수야 있겠냐만은 떠나오기전의 쌓였던 서운했던일 화가났던일~간격이 벌어졌던 일 들도
서로 교대로 운전을 하며 챙겨주는 일들이 이런저런 말은 안해도 저절로 풀어지며 자동으로 해결이 되어지는 스방과의 산행겸 여행~
주부이기에 알뜰함속에서 즐거움을 찾는건 당연한 일 이구 꼭 값비싼 요리를 안먹더라도 내가 맛있구 행복하다믄 최고인것이다~
집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두세끼를 먹으며 간간히 그곳 특유의 음식 한두가지만 맛을보며 최소한 경비를 줄 이며
떠날수있다는 건강한 몸과 즐길수있다는 건강한 정신~이 두가지믄 최상의 여행 을 할수있음에 아무것도 부러울게없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믄 1박을 하는데 비용이 8마눤~~여행을 떠나믄 먹는것보다 잠자는게 젤로 큰비중을 차지하긴한다~
삼척동해의 추암촛대바위~그리구 영월 동강~한마디로 강원도에서 엑기스만뽑아 돌고 돌았으니 강원도에대한 아쉬움은 이젠 없을듯하다~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인 봄의 풍경들을 감상하며 어쨋거나 춥지않은 이 신록의 계절에
이 이상 좋은 일이 또 뭐가 있겠는가
그렇게 봄은 깊어질것이구
또 내일은 더
따뜻하구
싱그러운 바람이 불것이다~~
진이~
★거운분교/동강탐방안내소/잣봉/어라연 갈림길/잣봉/전망대/어라연/동강둘레길/동강탐방안내소/원점회귀/11:4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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