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동에서 두구동 가는 마을버스(9:40)환승~선두구 동사무소앞 하차~오른쪽으로 공덕산 들머리를 잡는다~
더위가 눈꼽만치 수그러진 아침기온 26도 낮최고기온 32도~바람은 약간 선선한것 같은데 뜨겁기는 마찬가지다~가을햇살이 더 떠거운법~
단풍나무 등등~~잡초와 들꽃들이 가뭄으로 인해 말르기 시작한다~
공덕산 진입하기전 농로길을 따라간다~~~가을배추와 무를 심어노은듯~마을의 수호신~느ㅡ티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두구동 연꽃 소류지~연꽃은 다져버렸다 ~2~3년전엔 자정거타구 구경 많이 왔는데..
법룡사 가기전 공덕산 들머리이다~
바람은 훨~~신선해졌지만 태양은 피부를 태우고~~팽팽한 열기로 땀방울이 줄줄 흐른다~야트막하지만 뙤약빛을 안구 올라간다~
금정산 라인이 보인다~
왼쪽 공덕산 주변으로 군부대가 있으며 철~펜스로 금지구역이다~
부산 3대악산중 하나인 철마산이 여름땡빛에 빡신 오르막이 대마왕처럼 보인다~
야트막한 고개를 벌써 몇개를 넘고 또 하나를 넘는다~땀은 삐질삐질 잘나기도 하구 바람에 잘 마르기도 한다~
개념도에 있는 헬기장~공덕산인 셈이다~실질적인 정상은 철조망으로 막혀 못가지만 공덕산의 정상인셈이다~
무찌르자 공산당!!~~~에구 가방끈이 짤브니 김일성~~바뜨 공산당빠께모은다~~밑천 다 들어난다~~걍 가만이나 있지~ㅋㅋㅋ
지도상에 표시되어있는 공덕산 정상~~펜을꺼네 공덕산이라구 적어놓구 인증샷~~~((친절한 찐이~~ㅋㅋ))
음...가방끈은 짤바두 악필은 아니당~~~ㅋㅋ
군부대를 따라 철조망옆을 걸어니 최전방 부대에 온기분이다~~갔던산이지만 또다른 낮선길은 막설레임을 준다~
된비알을 오른다~
266봉~~여기서 거문산을 갈려믄 오른만큼 까먹어야한다~
내리막길이 장난이 아니다~~동네( 노는죠) 칭구들 못델구 오겟댜~~
기도도량 삼거리를 지난다~짙은 숲길을 헤치며 가자니 ~~날벌래들~~날파리들땜시~~환장하긋다~
올해만큼 물이 귀한해도 없었는데 물만 보믄 눈알이 때굴떼굴~
오른만큼 까먹구 다시 거문산까지 약 600미터 올라야 한다~
임도를 지나~
거문산 된비알 오르기~앞에 능선이 딱막혀 ~~~너무덥다~~땀방울이 눈알까지 침투~~날파리때문에 몸도 근질 눈알도 따갑구~
근뎁 누구심미까?ㅋㅋㅋㅋㅋ
쉬워 보이지만 엄첨 된비알~~~앞이 딱막혀서 그런지 바람한점도 없다~~
언냐~~여기를 보세용~~~하나둘쎗~
유달쉬리 날파리떼가 만아서 식급했다능~
진짜로 아름다운길~~
프로급 찍사만 있땀 요~ 배경으로 인물사진 머찌게 찍어보고싶은뎅~~ㅠㅠ
1.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 멀어져간 소중했던 옛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
2. 나래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1.2. / 사진배경이 그노래가 딱~~ㅋㅋ
가뭄에 코스모스꽃잎이 꼭~구절초 꽃잎 달맛다~
수도암을 지난다~
홍연폭포도 말랐구 홍연소류지도 바닥이 드러날정도로 말랐다~~
벌써 벼가 이만큼이나 자랏다~
이렇게 또 계절은 바뀌구~
가을꽃이 길위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대추나무에 사랑도 걸어보구~
자작나무는 아니쥐만 강가의 나무벤취아래서 막꼴리 한잔에
인생을 논하는긋도 좋긋다~
누군
스타벅스의 ice coffee~를 운운하겟지만
비싸기만 쳐비싸구
그래두 인생을 논하기엔
막꼴리가
쵝오드라~~
트로트를 알믄
인생이 고달프다는데
인생은 고달프지만
마디마디꺽으며
힌숨을 토해내는
트로트는
아직
잘은모르긋다~ㅋㅋ
날머리 웅촌마을어귀의 연밭이 꽤나 규모가 크다~~홍연은 아니구 백년이 많타~~다 져버린듯~
사진이 덴당 뭔지도 모름서 여기져기 셔트본능쥘을 하니깐 언니가 함 서보란다~~(땀으로인해 화장도 싹~~다 지워졌다~~ㅋㅋ)
언냐~~
쎈수쟁이로 임명합미당~ㅋㅋ
그래서 바리 보답~~~성쥘모리가 더러바서
빛지고는 몬삽니당~~
꽃이름이 뭔가 했드만 언니가 백일홍이란다~~흔이 알고있는 기존의 주홍색꽃피는 백일홍이 아닌~이꽃도 백일홍이라는데
아스크림을 먹으며 노포동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동안 가게 이모도 백일홍이란다~
공덕산~거문산~
같던산이지만
또다른 낮선길을 걷는동안
내내 설레인다~
나뭇사이로 가려진 하늘도
구름사이로 보이는 먼 산봉우리도
천천히 베일벗듯
내게로 다가오구
안보이는 능선길을따라
아직은 여름땡빛이
대마왕처럼 손을 뻗치는날은
반쯤은 넞을 잃구
열기로 달구어진 몸뚱이
보여지는 풍광에 맡겨놓구
천천히
아주천천히
걷는것도
산행의
백미이다~
진이~
★두구동마을센타/법룡사/공덕산/철망펜스/기도도량갈림길/임도/거문산/임도/수도암/홍연폭포/홍연소류지/웅천버스정류장/10:1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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