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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갔던산, 낮선길을 걷다~~~철마 공덕산/거문산(13/8/21/수)

by 가을동화~ 2013. 8. 25.

 

 

노포동에서 두구동 가는 마을버스(9:40)환승~선두구 동사무소앞 하차~오른쪽으로 공덕산  들머리를 잡는다~

더위가 눈꼽만치 수그러진 아침기온 26도 낮최고기온 32도~바람은 약간 선선한것 같은데 뜨겁기는 마찬가지다~가을햇살이 더 떠거운법~

 

 

 

 

단풍나무 등등~~잡초와 들꽃들이 가뭄으로 인해 말르기 시작한다~

 

 

 

공덕산 진입하기전 농로길을 따라간다~~~가을배추와 무를 심어노은듯~마을의 수호신~느ㅡ티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두구동 연꽃 소류지~연꽃은 다져버렸다 ~2~3년전엔 자정거타구 구경 많이 왔는데..

 

 

 

 

법룡사 가기전 공덕산 들머리이다~

 

 

 

 

바람은 훨~~신선해졌지만 태양은 피부를 태우고~~팽팽한 열기로 땀방울이 줄줄 흐른다~야트막하지만 뙤약빛을 안구 올라간다~

 

 

 

금정산 라인이 보인다~

 

 

 

 

왼쪽 공덕산 주변으로 군부대가 있으며 철~펜스로 금지구역이다~

 

 

 

부산 3대악산중 하나인 철마산이 여름땡빛에 빡신 오르막이 대마왕처럼 보인다~

 

 

 

야트막한 고개를 벌써 몇개를 넘고 또 하나를 넘는다~땀은 삐질삐질  잘나기도 하구 바람에 잘 마르기도 한다~

 

 

 

 

 

 

개념도에 있는 헬기장~공덕산인 셈이다~실질적인 정상은 철조망으로 막혀 못가지만 공덕산의 정상인셈이다~

 

 

 

무찌르자 공산당!!~~~에구 가방끈이 짤브니 김일성~~바뜨 공산당빠께모은다~~밑천 다 들어난다~~걍 가만이나 있지~ㅋㅋㅋ

 

 

 

 

지도상에 표시되어있는 공덕산 정상~~펜을꺼네 공덕산이라구 적어놓구 인증샷~~~((친절한 찐이~~ㅋㅋ))

 

 

 

음...가방끈은 짤바두 악필은 아니당~~~ㅋㅋ

 

 

 

군부대를 따라 철조망옆을 걸어니 최전방 부대에 온기분이다~~갔던산이지만 또다른 낮선길은 막설레임을 준다~

 

 

 

된비알을 오른다~

 

 

 

266봉~~여기서 거문산을 갈려믄 오른만큼 까먹어야한다~

 

 

 

내리막길이 장난이 아니다~~동네( 노는죠) 칭구들 못델구 오겟댜~~

 

 

 

 

 

 

 

 

 

 

기도도량 삼거리를 지난다~짙은 숲길을 헤치며 가자니 ~~날벌래들~~날파리들땜시~~환장하긋다~

 

 

 

올해만큼 물이 귀한해도 없었는데 물만 보믄 눈알이 때굴떼굴~

 

 

 

오른만큼 까먹구 다시 거문산까지 약 600미터 올라야 한다~

 

 

 

임도를 지나~

 


 

 

거문산 된비알 오르기~앞에 능선이 딱막혀 ~~~너무덥다~~땀방울이 눈알까지 침투~~날파리때문에 몸도 근질 눈알도 따갑구~

근뎁 누구심미까?ㅋㅋㅋㅋㅋ

 

 

 

쉬워 보이지만 엄첨 된비알~~~앞이 딱막혀서 그런지 바람한점도 없다~~

 

 

 

 

 

 

 

 

 

언냐~~여기를 보세용~~~하나둘쎗~

 

 

 

 

 

 

 

 

 

 

 

유달쉬리 날파리떼가 만아서 식급했다능~

 

 

 

 

 

 

 

 

 

 

 

 

진짜로 아름다운길~~

프로급 찍사만 있땀  요~ 배경으로 인물사진 머찌게 찍어보고싶은뎅~~ㅠㅠ

 

 

 

1.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 멀어져간 소중했던 옛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

 

 

 

2. 나래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1.2. / 사진배경이 그노래가 딱~~ㅋㅋ

 

 

 

 

 

 

 

 

 

가뭄에 코스모스꽃잎이 꼭~구절초 꽃잎 달맛다~

 

 

 

수도암을 지난다~

 

 

 

 

 

 

 

 

 

홍연폭포도 말랐구 홍연소류지도 바닥이 드러날정도로 말랐다~~

 

 

 

 

 

벌써 벼가 이만큼이나 자랏다~

이렇게 또 계절은 바뀌구~

 

 

 

가을꽃이  길위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대추나무에 사랑도 걸어보구~

 

 

 

자작나무는 아니쥐만 강가의 나무벤취아래서 막꼴리 한잔에

인생을 논하는긋도 좋긋다~

 

누군

스타벅스의 ice coffee~를 운운하겟지만

비싸기만 쳐비싸구

그래두 인생을 논하기엔

막꼴리가

쵝오드라~~

트로트를 알믄

인생이 고달프다는데

인생은 고달프지만

마디마디꺽으며

힌숨을 토해내는

트로트는

아직

잘은모르긋다~ㅋㅋ

 

 

 

 

날머리 웅촌마을어귀의 연밭이 꽤나 규모가 크다~~홍연은 아니구 백년이 많타~~다 져버린듯~

 

 

 

 

 

 

 

 

 

 

사진이 덴당 뭔지도 모름서 여기져기 셔트본능쥘을 하니깐 언니가 함 서보란다~~(땀으로인해  화장도 싹~~다 지워졌다~~ㅋㅋ)

 

언냐~~

쎈수쟁이로 임명합미당~ㅋㅋ

 

 

 

그래서 바리 보답~~~성쥘모리가 더러바서

빛지고는 몬삽니당~~

 

 

 

 

 

꽃이름이 뭔가 했드만 언니가 백일홍이란다~~흔이 알고있는 기존의 주홍색꽃피는 백일홍이 아닌~이꽃도 백일홍이라는데

아스크림을 먹으며 노포동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동안  가게 이모도 백일홍이란다~ 

 

 

 

 

공덕산~거문산~

같던산이지만

 또다른 낮선길을 걷는동안

내내 설레인다~

 

나뭇사이로 가려진 하늘도

구름사이로 보이는 먼 산봉우리도

천천히 베일벗듯

내게로 다가오구

 

 안보이는 능선길을따라

아직은 여름땡빛이

 대마왕처럼 손을 뻗치는날은

반쯤은 넞을 잃구

열기로 달구어진 몸뚱이

보여지는 풍광에  맡겨놓구

 

 

천천히

아주천천히

 걷는것도

산행의

백미이다~

 

 

진이~

 

 

★두구동마을센타/법룡사/공덕산/철망펜스/기도도량갈림길/임도/거문산/임도/수도암/홍연폭포/홍연소류지/웅천버스정류장/10:1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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