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은 영천시 북안면과 청도군 운문면이 경계하는 낙동정맥 사룡산(지맥분기점)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를 말하는데
이 산줄기는 낙동정맥 사룡산을 시작하여 구룡산~발백산~대왕산~선의산~용각산~상원산~삼성산을 거치며 서진하다가, 비슬지맥의 최고봉인 비슬산(1083m)
에 이르러 청룡지맥을 가지치고, 남쪽으로 진로를 바꾸어 수봉산~천왕산~호암산~화악산~종남산~붕어등 등을
거쳐 낙동강과 밀양강이 만나는 밀양 오우진나루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5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다들직장관계로 10구간으로 끊어 종주할 예정인데 분기점인 사룡산을 가려면 경주시 서면의 아화로가서
숲재를 경유 생식마을을 첫걸음의 들머리로 시작한다~
비슬지맥구간~사룡산, 구룡산, 발백산, 대왕산, 선의산, 용각산, 상원산 봉화산, 삼성산, 우미산, 비슬산, 조화봉,
수봉산, 묘봉산, 천왕산, 배바위산, 호암산, 화악산, 형제봉, 종남산, 팔봉산, 붕어등~~등
숲재이다~비슬지맥들머리겪인 아화 생식기마을~생식기마을이란 중병환자들이 생식을 하여 병을 치유한다고해서 생식기마을이란다~
경북영천의 날씨는 아침기온 28도 낮쵝오 기온 38도 라는데 뜨거운 바람이 숨통을 조이는것 같다...;;
여기서 간단하게 무탈한 비슬지맥을 기원하면서~산신제를 올리구~
싫을것도 없구 조을것도 없는 비슬지맥을 같이할동료들이다~~ㅋㅋ
모두13명으로 찍사는 나랑 나이가 같은 여자친구~바뜨 개인사진은 프라이버시관계상 생략하기로하구~
뭣하는곳인지는 몰겟지만 담쟁이 덩쿨이 머찌게 자라고 있다~
산길로 들어선다~~
낙동정맥 비슬지막 분기점이다~~땀이 줄줄~금새 옷을 흠뻑 적신다~
아주가끔 들리는 산악회따라 아는언니랑 동참~~너무더운 날씨에 은근 걱정되는 언니~
정상석이 3개나된다~~
우쨌던 용이 네마리맞긴 맞다~ㅋㅋ
우와~~웬만해선 더위는 안타지만 진짜로 덥다~~바람한점 없구 숨이막혀~~질식할거 같다~헥헥~~~
계속 비슷한 숲길을 올랏다 내렷다~~
일반인들은 쉬~찾기힘든곳이지만 안전시설까지 잘 다듬어져있다~
영천시 북안면과 청도군 운문면을 가르는 921지방도인 오재~~ 쉼터팔각정도 있다~
열기로 후끈달아오른 아스팔트위에서~~이열치열이다~~이왕 베린몸???ㅋㅋㅋ 이판 사판 공사판이다~ㅋㅋ
아스팔트길을 2~3분 걷다가 구룡산으로 들어선다~
구룡산으로가는 오르막길이라 앞이막혀그런지 진짜로 숨이 막히는것 같다~몸의 온도37~날씨 38도~~합하여~~얼굴이 확확 달아오른다~
고개를 넘고~~또 내리막이 시작된다~
지나치는 순간 뒤로빽~~웬기린~~??
수암재 가기전 나무그늘에서 딴짖~ㅋㅋ~후미중한명이~총무님이 너무지쳐 퍼질거 같아 선두대장을 뒤로 보내라는 무전을 받구
나에게 있던 전해질 쥬스랑 같이 보내고 난뒤 언니랑 둘이서 날리불쑤~~얼마후
다행이 총무님과 후미들 무사하게 합류~~다시 쉬었다가 구룡산으로 향하여~~((여기서 풀독이 올라 아직도 가려움증 동반...덴당..;;)
오른쪽 올라가야할 구룡산이 보인다~
수암재
구룡산까지 완젼 오르막이다~
잘 따라오는 언니~~언니 홧팅~
파란하늘이 야속하리만큼 푸르다~~푸르다 못해 지글 지글익어 곧 터질거 같다~
산길을 걷다가 구룡산 자칫지나칠뽄~~뼈빠지게 올라와 후미들 기다릴참에 그늘진곳 찾다가 구룡산 정상석 발견~ㅋㅋ
아~~언니 언능 찍어~~썩소지을려니 입에 경련일어날라칸다~~~ㅋㅋㅋ
다쉬 확인사살~~
구룡산 전망대~~달리자 달려~~
구룡고개 옥수수처럼 생긴밭을 지나~~ㅋㅋ사탕수수인강??
구룡고개에서 길찾기가 애매모호하여~~선두대장 길찾을동안 딴짖중~
ㅇ ㅏ놔~~여길 빠져나가야 한다~~가시에 긁히구 찔리구~~
완젼 된비알이다~~선두대장이 힘들다며 길을 내준다~~ㅋㅋ
구룡고개에서 올라간 650봉에는 경산시에서 설치한 구룡산 정상석이란다~~(구룡산을 두개할바엔 차라리 구룡봉이라고 햇음 더 조았을걸~)
성지순례지를 지나~~
마지막 사투를 벌여야한다~~길도 없구 가시덤불만...;;
정상재까지 하산길이 완젼 막힌데다가 너무경사가 져서 둑을맛이다...;;
날머리다~2구간 들머리가 될 8번 군도고개 정상재이다~ 2구간~발백산으로 올라가야할 들머리도 된다
비슬지맥첫날그룹산행이다~
늘 가던곳 비슷비슷한 산길을 걷다가~무슨지맥무슨지맥하믄 오지탐험이 될건데 하구 맘은 벌써부터 그렇게 설레인다
예년에 없는 폭염의 연속~시원하구 따듯하다던 부산지방도 별수없는 폭염의연속이다~
웬만헤서 선풍기를 키질안는데 올해는 동네주변에 세계적인 금융단지조성으로 인해 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그런지
밤낮주야로 가마솥에 삶는 찌는듯한 더위가 숨통을 조인다
그런데다가 경북~영천은 38도라는데
그런곳을 미치지않은 다음에 폭염의 땡빛아래 완젼이 불가마를 지고 산으로 헥헥거리고 올라가야만 하는거다~
비슬지맥 1구간으로 경주를 지나 영천까지 시간반이믄 충분하겟지만 그래두 이른아침 일어나 새로운 밥을 하구 우선 얼려논 물부터챙긴다
예감햇듯이 땀은 아예 탈수통 짜내듯 불을 모듯 뻔하기에 전해질이 풍부한 쥬스도 좀 챙기구 포도당~정제로 된 소금도 몇알~
준비부터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약간은 몽롱한 상태로 약속장소인 전철역 남산역에도착~하나둘~~낮익은 얼굴들이 도착~
정말루 몇년만에 만나는 얼굴~간간히 산을 오를때 보던얼굴들~그래도 늘 만났던 만만한 언니와의 수다로 비슬지맥 아침을 연다~
간단하게 서로들 인사를 하구 고속도로를 달려 영천으로 들어서니 멀리서도
뚜렷한 사봉(사룡산) 사룡산이 룡처럼 구불구불 서있는형상으로 뜨거운 하늘을 향해 불을 내뿜고 있다
사룡산들머리 도착~그래두 맥을 타는 첫날이라 과일 몇개와 탁배기 한잔으로 진짜 간단하게
절을 올리곤 폭염의 날씨라 천천히 출발을 한다~
사람들이 드문 숲길을 파고 헤치고 얼마를 가니깐 비슬지맥/낙동지맥분기점을 만난다~~기분이묘함과 동시에 새로운 각오를하게된다~
용 네마리가 어딜 가다가 한마리가 뒤쳐진 사연의 사룡산에 대한 전설을 조금 듣곤 오재를 향해 오지와도 같은 숲길을 헤쳐 아스팔트길에 있는오재에 도착~
잠시 후미조와 간격을 좁히고 물한모금 마시구 구룡산을 향해 닷시 출발~
진짜 바람한점 없는 경북의 자랑스런 날씨답게 찌는열기가 얼굴은 확확 달아오르구 숨통은 조여든다~은근 언니가 좀 걱정이된다~
바람없는 지맥길을 걸으며 점심을 먹으려 그늘진곳을 찾아보지만 바람은 아예포기하구 일단은 그늘진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따라간 산악회총무님이 밥을 못먹구 땀을자꾸만 흘린다..딱봐두 노동의 땀이 아닌 기운이빠진 식은땀이 분명하다
연신 맹물만 들이키는데 안되겟다싶어 가지고간 전해질 쥬스를 권하구 숨을 좀 고른후 점심밥을 먹는다
다시 몇개의 올막과 내리막을 치구 수암재 도착~다시 총무님이 퍼졌다는 무전을 받는다
백두대간등등 발걸음이 빠른 총무님이라 걱정을 안했는데 선두대장이 뒤로빽~~나에게 남은 쥬스를 마져 가지고 가서 먹인후
정제로 된 소금알약을 두어게 먹이고 다시 우여곡절끝에 구룡산찍구 완젼 정글탐험하듯이 죽을똥 살똥 해묵어 없어진 숲길을 헤치며
다음 2구간코스의 들머리겪인 발백산입구 하산~영천 산천곳곳을차로 뒤지며 헤집고 다녀봐두 몸의 열기를 식힐 계곡또는 강물또한 없다~
낭패다~사람온도보다 높은 38도의 날씨에 바람한점 없는 오르막길을 죽을듯이 힘들어도 견뎌냈는데
땀으로 범벅된 몸과 옷이 말랐다 젖었다를 반복~~비좁은 승용차안은 금방이라도 질식할것만 같은 사람냄새땀냄새가 더 나를 괴롭힌다~
영천 산골 이름모를 동네를 지나다 경로당이 보여 양해를 구하구 우선얼굴부터 씻구 급한불을 끄본다~
할수없이 내원사계곡으로가서 씻구 옷을 갈아입기로 하구 내원사 입구도착~
아뿔사~내원사 계곡이 바위만 덩그러니 휴가철인데두 사람하나없구 바짝말른 계곡과 땡빛에 달구어진 바위들만 햇살에 뒹굴고 있다~
매표소쪽으로 조금더 거슬러올라가니 흡족하진 안치만 그래두 온몸을 씻을 물이 조금은 있다~
긴긴 여름해가 땅거미를 이룰때라 물속에오래있으니 으실하니 춥기까지한다~ㅋ
사람만큼 간사한것도 없지싶다~금방 더붜죽겟다구 야단법석이였는데 춥다는 말이 어쩜 이리도 쉽게 나오는지~ㅋㅋ
고맙게도 다행스럽게도 몸의 열기를 씻어내구 준비해간 캔과 음식으로 조촐한 하산주를 서로 건배를 함서
비슬지맥 13명~마지막 구간까지 서로 부대끼며 같은 배를 타고 순조롭게 항해하길 간절하게 빌면서
38도였다는 영천의 폭염속에서의 짜릿했던 하루를 마감한다~
조금은 걱정스러웠던 폭염의 날씨속에 무탈한 산행을 감사드리며~~
진이~
★숲재/생식기마을/기맥분기점/사룡산/오재/수암재/구룡산/구룡고개/정상재(8번군도)/ 11:00~16:15★
'비슬지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마져 훈훈했던날~~비슬지맥6구간/우록고개/통점령/헐티재(14/1/24/금) (0) | 2014.01.27 |
---|---|
걸음 여행하듯 유유자적~~비슬지맥 5구간/ 남선현재/삼성산/우록고개(13/12/13/금) (0) | 2013.12.16 |
가을지구 겨울오다~~비슬지맥4구간/잉어재 선의,용각산/남성현재(13/11/22/금) (0) | 2013.11.25 |
이름값했던 대왕산~~비슬지맥 3구간/비오재/대왕산/잉어재 (13/10/11/금) (0) | 2013.10.14 |
구름 나그네되어~~비슬지맥2구간/정상재/발백산/비오재 (13/9/23/월) (0) | 2013.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