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썩 괜찬은 저녁과 호텔에서(흑산도 불발에대한 보상인듯)일박을 하구 아침 7:50분 페리호를 타구 홍도로 출발~
목포의 3일(일욜) 날씨는 영하 3도 낮기온은 6도라는데 춥기는 왜일케 추붠지~ㅋ
페리호를 타려가는도중~아침 햇살이 삐죽이 얼굴을 내민다~가기는 가나보당~ㅋㅋ
배멀미는 안하는데 양~싸이드로 왝왝하는 바람에 나도~~정말 견디기 힘든배~멀미로 죽을고생을 다해 10:40분 홍도 도착~(아~~홍도고 뭐구 이라다가 사람죽지쉽다~)
배~멀미가 이러케 사람잡는줄 몰랐다~~등하고 배~하구딱부틋다..;;
쪽빛 바다위의 붉은 보석, 해질녂에 붉은 빛으로 빛난다고 해서 홍도~~ 그리고 흑산도는 기암괴석으로둘러쌓여
섬전체가 천연기념물 170호로 지정되었단다
12시까지 지정해준 식당으로 점심 먹으로 오라는말만 듣구 친구 냅두고 혼자 깃대봉을 향하여~
시간받아놓고 행동하는건 얼마나 큰부담인지~~
심한멀미~~가라앉히기도 전에 다시 뛰다시피 깃대봉을 오르니 속이 또 디집어진다..큰일낫다~물먹을 시간도 업는데~
아~~파도는 왜 거칠어각꼬 페리호가 안떠 요로케 고생을 하게 하는지~ㅋㅋ~
페리호를 타고오는사이 중간깊은 바다 한시간쯤 ~배~멀미로 얼마나 쾌고생을 햇던지 얼굴이 쏙빠졋다~ㅋㅋ그래두 할짖은 다한담서~
깃대봉 가는길은 동백꽃길이긴 하지만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진않앗다~아침도 먹는둥 마는둥~속을 다비웠더니 힘이 항개도 없다..
숫가마터~
그래도 숨좀 돌리자~ㅋㅋ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대기표를 뽑아야 한다~~시간이 업서~~그냥 사람이 있던 없던 한방 날리구~물한모금 먹구~쓩~~ㅋㅋ
연인전망대라는데 연인도없이 덩거르니 혼자~ㅋㅋ
저기 보이는 기암괴석들~12시 40분 유람선을 타구 기암괴석이 있는 홍도를 한바퀴 돌예정~
정각 12시~~뛰다시피햇던 깃대봉 찍고 식당 도착~~칭구랑 점심후(우럭매운탕이 있긴 했지만 입맛도 없고해서 물에 두어숫갈 말아먹곤) 유람선 타로 감서~
땀에 홀빡 젖었드마 칭구가 수영하고 왔냐구 묻는다~옷갈아입을 새가 없다~ㅋㅋ
((친구가 신경쓰지말구 유달산~깃대봉 혼자갓다오라구 부담갔지말란다..서로 편하게 여행 하자규.. ))
또? 멀미할까비 마니쫄았는데 슬로우 슬로우~~ 천천히 가기깐 걱정은 말란다~
홍어잡으로 가는어선인강?~
촛대바위~
촛대바위~(칼바위)
멀미한다꾸 화장도 다 지워지구 추운데다 얼굴이 시프렇타~...계속 덜덜덜~
남문바위~
총맞은거 처럼~~ㅋㅋ
작은 홍어잡이 어선은 비가오믄 저 동굴속으로 대피하기도 한단다~
아직 속이 울렁거려 라이방을 꼇는데두 쌍끄뿔이 선명하다~ 정말 피곤하구 춥고~
가오리 동굴이라는데 섬들이 너무많아 외우기도 힘든다~~
곰바위~
기둥바위~
시루떡바위~
손잡이없는 주전자바위~
독립문바위~
키스바위(부부바위)~
설명을 들었는데 모르겟다~~사실은 두시간반쯤 걸렷는데 슬슬 지루하단 생갇도 들었담서~
먼저간 유람선도 자연회 시식시간인갑다~ㅋ
회를 썰어노으믄 신선도 떨어진다구 주문받은즉시 즉석에서 잡아 썰어준다~
속이 안좋긴 했지만 안먹음 넘넘 후회할거 같아 칭구랑 만찬을~~칭구도 곡차는 못합니당~~(이렇게 입맛을 고급화 시켜노음 딴데가소 못뭉는뎅~ㅋ)
한점 입으로 들어가는순간~깜놀~질긴듯 쫄깃함서 금방 사르르 녹는긋씨~~을마나달달하구 맛있는지 비린내라곤 하~~~~나도 엄능게~ㅋ
지금도 생각난다~~~그 자연산 회가 그리워진다~~~아~~아~~지금은 못가지만~아직도 너~~를 몬이져~♬ ♪~
2시간 30여분분 걸린 홍도~일주를 마치구 원점 회귀~ㅋㅋ
홍도주변만 200~300여개의 크고작은 붉은 섬들~~죄다 이름과 전설또한 있어 다 외우질 못했다~~사진또한 다 찍을라믄 석달열흘도 글리긋다~
오후 3시 20분쯤 홍도 여객선 도착 3시 40분 페리호로 목포로 출발~
3월2일 홍도깃대봉 올랐다가 홍도 일주후 홍도에서 일박~~그리구 3일 흑산도 여행이 있었으나 2일 페리호 결렬로 홍도여행은 하루만에 시간에 쪼끼다시피 했지만
목포에서 세발낙지~홍어3합~홍도깃대봉찍구 홍도일주 굵직한건 다 건진셈으로~2%미완의 섬여행~므찌다 매력있다~딱뎃다~행복하다~
흑산도는~밟진 못했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영광이였담서~~아듀~~홍도~
허리를 휘감던 찬바람이 어느새 봄빛 그리움이 되어 금빛 은빛이 되어 창문을 비춰준다~]
앙칼지던 칼바람은 바람의 연인으로변해 달콤한속삭임으로 다가와 어디론가 떠나겟금 부추기며
향기로운 봄 느긋하게 즐기고 싶지만 딱 하루라도 봄엔 바다가보이는곳으로 가야만 한다
그곳은 며칠 묶지않더라도 아주짧은 여행이던 혹은 혼자떠난 맘살이 여행이던..
홍도~붉은 보석으로 빛난다는섬이라했던가
홍도흑산도~날짜를 잡아놓곤 아무렇지도 않은듯 겉으로보기엔 평화로운 일상이지만 맘은 분주하다~옛날 우리엄마세대같으믄 딱히 새로옷을 사입는다거나 머릴새로뽁아
집나서믄 새옷에 새로뽁은 머리에 금방 티가 나지만 요즘은 중년신사복인 아웃도어의 덕분에 다들 똑같은 차림으로 관광이던 등산이던 곧잘 집을 나서기도 한다
(딸은 나이들믄 등산복 을마던지 입는다구 예쁜옷으로 가라하는데 칭구는 등산복 차림으로 가잔다~~내가졋따~ㅋㅋ)
나역시 촌발날리게 옷은 뭘입을까~ 모자는 뭐썰까~~당일전날은 들었다놧다 입엇다 벗었다 그래봣자 아웃도어차림인것을~ㅋ
말맞따나 새봄~~행락철이 다가온것이다
내심으론 스방하고 가고싶었지만 6월까진 너무너무바빠 천날 만날 산에가는것도 모잘라 1박2일까지 하는셈이니 웬만한일엔 나죽었소~ㅋㅋ~~
울산 칭구와의 섬으로의 여행이다~
여고동창생일뿐더러 여고시절 3년~동주00 같은학과(관광학과 2년)줄곳붙어다닌 아주절친~ 몇년전 제주도 는 부부들끼리 갓다오고 밤을 세는건 두번째인셈인데
지난겨울 눈~을 보러가던 제주도를 가던 어디를 가니 마니~하다가 홍도흑산도의 챤스가 나와 신랑들 빼버리고 둘이떠난여행~
(이 두자리도 겨우겨우 마련했기때문에 신랑들 델구가구 자시구 할여유가없었다)
각설하구 3월2일 아침 8시 전철 당리역을 출발 기나긴 여정의 시간은 예정되로 출발하구 의례히 그렇듯 고속도로휴계소를 들러 목포엔 12시반쯤 도착~
인생을 산다는건 언제어디서건 복병이 기다리고 잇다는 사실~높은 높은 파도로 홍도흑산도 페리호는 오늘 하루 종일 결렬~
사람들은 잠시어수선거리긴 햇지만 3일은 홍도는 정확히 갈수있다는 희망에 어수선 거리던 맘을 진정시키구 점심을 먹고 유달산 올랏다가 일몰을 보기로 한다
일몰~
개인적으론 낙조가 더 아름다워 상관은 없지만 울산사는 칭구에겐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는데 집을 떠난자체만으로 좋다는 칭구~
낙조를 보곤 다시 목포도착~목포의 명물 낙지와 홍어삼합으로 썩갠찬은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곤 또한 썩 갠찬은 호텔에서 일박을 하고
뒷날 홍도로 가는페리호를 타고가는데 심하게 치는 파도는 아니지만 무싯날보단 심하게 치는 편이라 위생봉투를 하나씩 나누어준다
버스는 가끔 멀미를하는데 아직 배멀미는 안햇기에 그래도 혹시나 하고 나두 하나 챙겼는데 심하게 치는 파도로 옆에칭구 또 옆에 일행이~(차마말은 못하겟다)
출렁이는 파도로 잼있어 하던 객실은 순간에 조용한 침묵이 흐러더니 꺼익꺼익 우는사람~아수라장이 따로없다..;;
아~~배멀미가 그렇게 힘든줄은 몰랏다~이라다가 사람이 죽는구나...어떤아줌마는 꿇어않아 대성통곡을 하고 날리다~
아~~홍도고 깃대봉이고 아무생각이없다~완젼 배속을 다비우고 등~하구 배가딱붙었다~ㅋ
어렵사리 홍도도착 두어시간 여유가 있다길래 기뿐맘보다 그래도 깃대봉은 가야기에 칭구보고 식당에서 쉬라하구 쏜살같이 깃대봉으로 오르는데 속이또 미식거린다
시간은 없구 물먹을 시간도 없구 죽을동 살동 깃대봉 도착 인증샷하나 날리구 식당도착~얼마나 쎄빠지게 갔다왓음 칭구가 수영하고 왔냐구 묻는다~ㅋㅋ
밥맛도 없구 물에말아 묵다말곤 홍도유람선타고 한바퀴돌기~휴~집떠남 쾌고생이라는 말 맡다~
땀은흘렸지 날씨는 또 왜그케 추붠지...이라다가 몸살나믄 집에가서 아프단 말도 몬하는데..;;
홍도~섬 을 유람선으로 한바퀴도는사이 가이드의 설명은 귀에하나도 들어오질 않는다
목포로 나갈때 또 멀미를하믄 어쩌나 하는 공포심만 떠오를뿐~
그래도 홍도하믄 배위에서 먹는 자연산 회~~죽어도 그건 먹고가야겟다는 칭구와 난 오랜기다림끝에 드뎌 한접시들고 둘이 조촐한 건배를 하곤~ㅋㅋ
홍도야 우지마라 가야만 한다~ㅋ
붉은보석의 섬 홍도~~부산에서 너무멀어 두번은 못오겟지만
날씨관계로 흑산도는 못들렸지만
조금바삐 움직여 깃대봉도 밟았으니 여기서 더 바라믄 정말 욕심인게다~
우연한 기회에 다른곳보다 적은 경비로 불평불만없는 절친과의 봄빛그리움의 섬여행~
장시간의 여행에 지칠법도 하지만 길위로 떠나는 여정~그자체를 즐기는 여유만으로도 축복을 받은것이다~
부더러운 봄햇살과
거친 바다바람
붉은 보석들을 뿌려놓은 동화같은 풍경
게다가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
자연을 다 품고 온것이다~
그곳, 븕은보석 홍도는 이젠 기억이되구 추억이 되어 떠오르다 조금씩 조금씩 잊혀져 갈것이다~
진이~
홍도흑산도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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