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마을정류소앞 공판장을 지나 들머리 입구이다~
노포동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통도사행(신평)버스를 타구 25분만에 도착~다시 통도사터미널에서 택시로 지산마을 마을버스 정류소로이동~
교통은 비교적 불편하지만 가보고싶던 외송능선이라 다행히 봄날같은날 절반~릿지산행을 해본다 아침기온 영상 3도 낮기온11도의 아주주포근한날이다~
마을에서 몇발자국만 걸어가믄 바로 들머리가 나온다~~왼쪽 철망으로 시그널이 많이 붙어져있는데 거의 잘려져 매듭만 달려있다~
바로 초입에 아름들이 참소나무가 몇그루 군락을 이루고잇다~
암릉 그리구 아주된비알을 올라야하는데 초입은 몸풀기 좋게 평탄한 소나무숲길이 나온다~길을 단디알아놔야 칭구랑 오던 누구랑 오던 오고싶을때 제데로 찾는다~
영축산은 소나무가 많아 참 인상적이다~
육산 오르듯 오르다보니 오른쪽으로 상수도 보호구역 푯말이 나온다~~길이 부채살처럼 여러갈래라 자칫하믄 길을 잃기가 쉽상이다~
그래서 영축산 외송능선은 길찾기가 어려워 두세번 가도 못찾고 삼천포로 빠지기도한단다~ㅋㅋ
덩치가 큰 나무들이 길바닥에 드러누붜있다~벌써 몇개째인지~~장난끼가 발동~ㅋㅋ
영상 11도라서 그런지 도저히 더붜서 안되겟다~~얄븐 옷으로 갈아입고~
비로암 뒤 대나무숲이다~
외송능선은 통도사뒤 많은 암자들중에 비로암뒤 산길이 젤로 찾기쉽다(다른 등산로도 있겟지만)~
대나무숲을 지나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외송능선길이 시작된다~
크고작은 너럭길~~암릉을 기어오르는것처럼 슬슬 힘들기시작한다~
물한모금 먹구~
눈동자를 열심이 굴러 보물찾기하듯 찾아낸 파란색글짜~ㅋㅋ
길도 아닌 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오다보니 인터넷 검색중 바위의 파란글씨 가 나온다~일단 하나찍어놓자~ㅋㅋ
표시된길따라 올라가니깐 완젼 된비알이다~
7시쯤 아침밥을 센낮곱째기(아주조금이란뜻~ㅋㅋ)먹었는데 배도 고파오고 너부빡신 된비알이라 힘들어 둑긋다~
오르다보니 예감에 아마도 외송이지싶다~~아무튼 이촉감이란~ㅋㅋㅋ
바위길을 올라와서보니 한그루의 소나무가 비스듬히 누붜있다~소문엔 2천년도 더 뎃단다~믿거나말그나~
이소나무를 기준으로 칼바위같은 능선 하나를 외송능선이라 부른단다~암튼 이름을 누가 지어붙히는지~
잘나긴 잘났다~
오늘의 칭구는 너였다~
외송나무에서 좌우를 살피니 멀리 죽바우등도 보이구~
오리지날 외송도 보인다~
완젼 4발로 기고 오르고~~실로 오랫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하는것 같다~~ 낑낑거리며 오르는 요런산행이 육산보다 더 재밋다~
영축산~~독수리가 기상을 펼치는 형상이라는데 영축산의 속살은 케믄 켈수록 멎지고 아름답다~이런재미로 안가본능선을 선호하는게 아닐까~??
또 기어올라가야한다~
높은 곳 벼랑끝에 서있던 소나무라그런지 번개를 맞았다~~
계속 네발로 기어오르기~
영축산 정상석도 보이구~
여기져기 번개맞은 소나무들이 널부러져 있다~
또 기어올라가야한다~~쫌 무섭넹~ㅋㅋ
시계는 1시반쯤~~사실은 배가고파죽겟습미다~~아흐~~
쭉~~영죽산의 속살과만물상들~숨겨진 속살을 케면켈수록 오밀조밀하니 신기하다~아니 맛깔스럽다~~
에베로릿지~아리랑릿지 천성상 하늘릿지~금정산 호포 하늘릿지~~상운암중앙능선(비로암)~~모 다 접수했지만
개인적으론 릿지산행이 짜릿하구 실감나구 스릴있고 완젼 재미있었다능~ㅋㅋ
언제온 눈~~인데 아직도 안녹았다는~
하늘억새길~~신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방향~
억새만 보믄 가슴밑바닥에서 소용돌이치는 본능 작렬~ㅋㅋㅋ
하늘억새길이 보여지며 오른쪽 절벽쪽은 쓰리랑~아리랑릿지~에베로릿지~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 영혼 콘돌처럼 나도 비상을 꿈꾸며~~El condor Pasa~~
아..눈~~ㅋㅋ
희뿌연 안개로 조망은 별루지만 겨울날씨 너무많은걸 바라믄 안되지~암먼~
함박등으로 가서 통도사로 하산할라다가 늦게 시작한 산행이라 시간이 너무지체되 다시 지산마을로~원점회귀지만 다른암릉지대라 재미가쏠찬다~
저곳을 어케 내려가라고 저곳에 시그널을??붙히는 사람이나 오르고 내리는 사람이나 똑같다~
상당히 위험스런 구간~완젼 직각이다~~다리가 긴사람은 그나마 좀 수월하다~식급무긋넹~
나무의 수액을 받는것 같다~~고로쇠물인강??짜달쉬리 맛있는지 몰겟더만 ~
취서산장으로 올라가는 임도길~
다부 그자리로~ㅋㅋ
영축산 외송능선 산행이다~
완젼 한겨울영하의 날씨엿다믄 조금은 망설이고 주춤한 칼바위능선 산행인데 날씨조차 영상11도~
봄날해동하듯 아주따뜻하고 포근한 날씨기에 앞뒤재고할것없이 냉큼 찾아나선 외송능선길
통도사까지는 교통이 나름 편리하지만 통도사 입구에서 닷시 택시를 타던 아니믄 아스팔트길을 너무마니걷는관계로 쉬 찾아지는 코스가 아니다
차를 몇번 번갈아타는것또한 성가시럽고..
산길이야 찾아가믄 부채살처럼 여러갈래가있지만 외송능선은 에메모호해서 일잔인은 서너번 도전해도 못찻기가 일쑤란다~
통도사(신평)에내려 영축산~오룡산 능선을 쳐다보니 잘나디 잘난 영축산 능선이 떡~~버팅기고 자랑질을 히며 뽐을 내고 있다~ㅋㅋ
언제와도 기분으 조은산이다~마치 내가 날개를 달아 비상이라도 하듯이~
통도사에서 택쉬를 타구 지산마을 도착,들어서자마자 영축산이 자랑할만한 소나무숲길을 올레길 걷듯 몸을 풀어주면서 비로암 뒤~
우츢쪽으로 본격적인 등산로를 따라 숨을 헬떡거리면서 올라간다
초입에서 간식거리를 단단히 묵어줘야하는데 조금 늦은 11시20분쯤 시작한 산행이라 먹고할새도없이 부지런히 걸어야한다~하기는 영축산은 하도 많이 와봐서
길잃을 염려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산은 해도 짧구 추운데다 길이 부채살처럼 갈라져 아는길도 잘못들면 낭패를 보기때문에 빨리하산하는게 도리이긴하다~
너럭바위길을 올라가면서 바위에 파란색칠로 외송능선이란 글자를 무슨 보물찾듯이 찾으면서 눈동자 굴리기와 숨쉬기운동과 열심히 몸을 흔든다~
너럭지대의 바위에 적혀진 비탈진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가니 뱀처럼 구불하게 생긴 소나무한그루가 비스듬이 누붜있다~
외송이 아니라 와송 같은데 그래서 외송능선이니 칼바위능선이니 하는 이름도 붙혀진것같다~
눈앞에 보여지는 그림은 장관~그자체발광이 아닐수가 없다
힘든만큼 보상도 따라주니 죽을똥 살똥 산으로 산으로 오는지도 모른다
가슴밑바닥에 아껴두었던 숨들을 보여지는 풍경앞에서 거세게 몰아쉬며 다시한번자연이 만들어준 선물에 감탄을 하며
힘은 들지만 그만큼 좋으니깐 기분은 절로 업~~이되구 세월이 흐르구 시대가 바뀌고 급변하는 현실이지만
묵묵하게 진실과 믿음으로 지키며 또한 그 산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연그대로에게 마력처럼 흡수된채 오르고 또오른다~
산 정상에서 서서 주위를 둘러보는 그순간 만큼은 머리를 하얗게 비우구 오로지 이순간~~만 생각하며 모든 근심걱정을 날려버리고
정상에 우뚝선 내가 최고가 아닌 힘겹게 같이올라온 만큼 다같이 모여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치를 다시금 느끼게된다
모난돌이 정맞구 물은 얕은곳으로 흐르는 세상의 이치이자 자연의 법칙 같은거~
몸가는데 정~~간다구 산을 찾는사람은 악인이 없다는말은 틀린말은 아닐거다
힘들었던만큼 더 감동스러웠던 영축산욋송능선~
근간에 아주만족한 산행, 스릴과 감동과 대자연을 맘껏흡입하며 몸과맘을 있는되로 정화시키고 자연과 나와 서로 교감을 나누고 즐겼던
아주짜릿하구 신선한 산행이였음을
그리구 오늘의 친구는 너였다~
진이~
★지산마을/소나무숲길/비로암/너럭지대/산죽능선/외송능선/칼바위능선/영축산정상/취서산장 갈림길/임도/지산마을/11:2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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