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동전철역에서 12-1번 환승(9시 5분쯤)~남락마을하차~이삼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한낮부터 영상기온~말그대로 삼한사온을 톡톡하게 즐기는 요즘~
아침 기온은 영하4도 한낮기온 영상6도~바람이 없어 훨~따뜻하다~낙동정맥길을 걷는다~
된비알도 만나구 야트막한 길도 만난다~
아스팔트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운봉산방향~ 시그널이 달려있따~
된비알을 두어개 올라야한다~
바람도 없고 햇빛이 내리쬐는곳에 털모자를 썼드만~ 아주빡신 된비알이라그런지 겉옷하나를 벗어야 할정도로 힘은 들지만 즐겁구 신난다~~근뎁 눈을 감고 머하는고얌??
(혼자 겨울 산행을 즐기는 아저씨(60후반??)를 운좋게 만나 인증샷~ㅋㅋ)
법기수원지로 가는 두번째 임도를 지나~
빠짝마른 낙겹~~완젼 미끄럽다...;;
또 된삐알을 오르며 437봉을 만난다~
바위전망대에서 쪼코파이랑 밀감으로 간식타임~아직 입안에 밀감이 들어있땀서~ㅋㅋ
다쉬쮝어~~ㅋ
귀요미처럼 나왓당~ㅋㅋ
에구 다시 헥헥~~~
낙동정맥길 운봉산~~녹동마을에서 이하봉을 지나 남락마을을 거쳐 올라오는 길도 있구
양산 남부시장 동산, 신기산성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지만 남락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은 빡시고 힘들고~게다가 교통편이 안좋아
산세가 좋은 산이긴하지만 일반산객들이 그다지 찾지않은 산이다~~그나마 낙동정맥탄답시구 좀 찾는정도~
막~~부부한쌍이 반대편에서 와서 인증샷남기고 가는거 서로 상부상조하여 간신히 단체사진하나 건지구~~ㅋㅋ
잎이다떨어진 나뭇가지사이로 법기수원지가 보인다~~꽁꽁얼었다가 지금은 녹는중~
지나치다 보니 나무밑둥부터 갉혀먹히고있다~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 환하게보인다~~일명 바리깡길~ㅋ
언제부터인가 무시무시한 바리깡길이라도 입소문이 났다~ㅋㅋ
바리깡길~완젼 땅하구 코하구 맞닿은다~증말 증말 빡시다~ㅋㅋ
다람쥐켐프장도 보인다~
빡시게 걷는거 조아하다가 칭구 오늘 제데로 임자만낫땅~ㅋㅋ
이것으로 끝난줄알았는데~
또 비스듬히 이어져 있다~~ㅋㅋ
칭구야 힘내!!~~~~
운봉산에서 쭉 걸어온낙동정맥길~원래부터 길은 없었다 사람들이 가다보니 길이 만들어진것이다~
완젼 90경사~된삐알 능선~지나고 보니 아름답기 그지없는 길이다~~
길위에선 아름답지않은게 읍다~
신기산성으로 탈출할려다가 오늘 제대로 함 걸어보자규~~ㅋㅋ
제작년인가?? 운봉산탈때 파혜쳐졌드만 정리정돈이 다되어있다~
다시내리막길 둘러가는것 보다 단축길로~~금지구역이긴하다~
배가 슬슬 고픙것 보니 점심때가 됭것 같다~바람도 막아주고 햇빛이잘드는곳에서 밥을 먹구 다방커피까지먹구 ~
마른 낮달이라도 걸려있을거 같은 파란하늘~~아니 마르구칼칼한하늘이다~
살빛 낮달이라도 걸려있음 조쾟다
군인들의 벙커였다든데 지금은 텅텅 비였다~
임도길을 가다보니 멋시볼꼰??ㅋㅋㅋ
담튀기를 한번두번 하다보니 이젠 예사닐이 아니다~할수없다~튀어야만 한다~~ㅋㅋ
임도길옆 (지난봄에도 아스팔트포장이 안됬는데)을 지나 원득봉 가는길~
운봉산쪽으로~
청송산쪽으로~
낙동정맥~용천지맥갈림길이다~
원득봉~
용천지맥의 분기점 원득봉 정상이다~~원득봉이라구 푯말이 오렌지색 시그널옆에 붙어있었는데 누군가가 떼버렸다~
왜그런지 이해를 할수없다
지난봄 용천지맥탈때 붙어있었던 원득봉 푯말~지금은 없어졌다~
줌을땡겨본 대운산~~정상까지 거의 임도길이 닦여져있다~국책사업인지는 몰겟지만 ~산을 다베린것 같다~윈시적인 그대로 좀 냅두믄 안덱까?
지난봄에도 업었던 아스팔트길~~원효암에서 신도들을 위한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잘살기는 잘사는가보다
산꼭때기까지 아스팔트길을 깔구 랄지랄지하게~
암벽사이로 원효암이 보인다~~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어진 천성일봉과 아스팔트길~
천성산~억새능선을 뒤로하구 무지개폭포로 탈출~
빛바랜 억새지만 그래두 기분좀 내자규요~~~ㅋㅋㅋ
겨울비도 잦구 눈~도 제법오고해서 무지개폭도의 물수량이 풍부하다~물소리가 신선하다~~칭구가 내려가지말잔다~~그라쟈~ㅋㅋ
나름 위험구간이였는데 지난봄에 없었던 밧줄도 설치해놓구 계단길도 만들어져있고 주변정리를 좀 정비해놧다~~훨수월한것 같다~
그른대 밧줄이 너머 튼튼해 한손으로 쥐긴좀 글타~~백년대계인강??ㅋㅋㅋ
주변정비를 해서그런지 제법 무지개폭포의 면모를 갗추고 있다~
웬 수전증??ㅋㅋㅋ~그다지빡시게 탄것도 아닌데 친구가 손발이 다풀릿낭??심하게 흔들맀꾸만~
올겨울은 겨울비도 잦았지만
부산에서 보기드문하얀눈~또한 두세번 온탓에 뒷산이던 계곡이던 수량은 풍부하여 마른 겨울철산행도 그닥 푸석하지가않구
계곡물소리는 푸석한 겨울산행에 한층더 싱그러움과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예년에 비해 혹한이라는 올겨울도 삼한사온의 즐거움을 톡톡히 맛보며 겨울이라는 계절도 거의 마지막 열차를 타는것 같다~
해운대사는 칭구와 산행약속을 해노음 겨울비가와서 켄슬나구
또는 그칭구나 나나 밥벌이차 객지에 나가있는 애들이 있어 집에라도 올라치믄 또 켄슬나구~
아무래도 주부다보니 객지서 물밥먹는게 딱해 엄마를 찾아 집에랍시구 오는데 와있는
그 몇끼만이라도 조미료가 안들어간 밥을해먹이고 싶어
아무리 산에 미쳐싸돌아댕겨도 천상 여자는 여자구 엄마는 엄마인모양이다~
세상살이가 의례히 계획되로 안되듯이 산에못간게 무에대수겠냐만은
집안일을 완벽하게 임무완성후~ 큰이변이 없는한
집에있는 반찬 몇점~간식몇점
소위말하는 내밥내가싸구 내차비내가내구~정말루 정말루 부담감없이 아주 편함그자체로
이래저래못간것까지 보상이라도 받는듯이 아주빡시게 게획을 잡아 둘이 줄행랑을 친다~
빡시게 걷는다고 해서 멋대가리없이 앞만 보고 줄창가는게 아니라 된삐알도 좀있고 긴코스를 택해 6시간이상을 일컫는다
그러다가 여유를 즐기고싶으믄 ~~파란하늘한번 쳐다보고 세상살아가는 얘기로 수다를 떨기도 하궁~
거의 주중이라 산객을 만나는건 주말보다 쉽지않지만 운좋게도 산객이라도 만나믄 단체사진도 한장 날리구
아무걸리적거림없이
아무런 부담감도 없이 둘이 훌쩍떠나는거~
오로지 둘만의 세상은 (여자둘이 무슨 둘만의 세상까지나~ㅋㅋ)
이~~~세상에 하나도 부러울게 쯩말 쯩말 항개도 없는 매일매일이 해피한 아쥼마이다~
진이~
★남락마을/임도길/법기수원지갈림길/바위전망대/437봉/갈림길/운봉산/다람쥐캠프장갈림길/방화선삼거리/원득봉/무지개폭포/월평고개9: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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