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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단풍,한번은 가야한다~~지리산 노고단/피아골(12/10/24/수)

by 가을동화~ 2012. 10. 29.

 

 

성삼재로 가는도중 창밖으로 뱀사골 계곡이 보인다~철마다 변하는 산천은 올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것 같다~

 

 

 

 

 

 

맑고 파란 하늘에 귀한 비늘구름이 가을하늘의 운치를 덧칠하고 있다~바람도 없는 제법훈훈한 날씨다~한낮의 기온은 22도~

 

 

 

노고재이다~

 

 

거칠고 차가운바람으로 인하여 식물이 자랄수가 없단다~

 

중간 노고단 대피소가 보이구 산객들은 잔뜩 물이 오른 가을을 한껏 즐기면서 신세계를 찾아 한발 한발 내딛구 있다~

 

왼쪽으로 능선~~화엄사로 가는 계곡이라는데 화엄사는 다녀왔지만 화엄사로 가는 탐방로는~~아직은 미답이다~

지리산탐방로~~워나기 광대해서 500번은 더가고도 남는단다~~헉!!

 

 

심원마을~~하늘아래 첫동네라는데~

 

 

 

 

 

 

 

 

 

 

 

 

 

하얀구름이 참 예쁘다~~하얀물감을 그냥 꾸밈없이 맘데로 부어놓은것 같다~

 

 

천왕봉을 보니깐 급 가고픈 맘이~ㅋㅋ

 

 

 

 

 

 

 

 

 

 

 

 

 

 

 

 

뒤에서 누가 불러 깜놀~~ㅋㅋ

건강이 회복되니 그냥 훨훨 날아가는것 같대나~ㅋㅋ(작년6월경부터 완젼 기다시피했던 산행~~한 이백정도 까묵으니 돈이 조킨 좋넹~ㅋㅋ)

 

 

 

 

 

웬 이끼폭포??~

 

 

 

 

 

 

 

 

 

 

 

 

 

허리가 두리뭉실 하다~~ㅋㅋ

 

 

 

 

 

 

 

 

 

 

 

 

 

계속 구계포게곡이다~피아골의 포인트~

 

 

 

 

 

 

 

 

 

 

 

 

 

 

 

 

 

삼홍소~

단풍으로 산이 붉게 물드니 산홍이고, 그 산이 물에 비쳐 붉으니 수홍이며, 그 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 또한 붉으니 인홍이라. 피아골 단풍의 멋스러움을 삼홍소로 표현~

.

 

 

 

 

 

 

아닛!!왕버슷이???ㅋㅋㅋ

 

 

 

직전마을~피아골계곡 초입으로 내려올수록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 있다~

 

 

피아골 초입 직전마을주차장~

 

 

인터넷이다~ 티비다~온갖메스컴들은 어디서 그런 알록달록한 사진을 찍어왔는지(눈씻수 찾아볼래야 찾을수도 없드만)

 안가곤 못배기는 가을단풍사진을 앞다투어 보도하기 바쁘다

단풍구경이야

앞산 뒷산~하다못해 나무가 심어져있는 어린이 놀이터에서도 구경은 할수야 있지만 멀리 100대명산이라던지 단풍으로 유명한 장소는 못셀 정도로 많다

눈멀고 귀먼 시절엔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꽃놀이 물놀이 단풍놀이~~심지어는 눈놀이 였지만

요즘 처럼 카톡이다 뭐다 세상이 4차원세계이다보니   외면하고 싶어도 자꾸만 더 유혹시키는건 세월의 변화가 아닐련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남들간다구 무작정 따라나서기도 글코

안가자니 완젼 쪼다취급 당하는것 같구`~ㅋㅋ

그래서 너도나도 신세게를 찾아 앞다투어 떠나곤 한다~

그 시절에 잘~융화 되어 사는것또한 현명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모든생각이 같을수는 없지만 대개는 화성인 처럼 쌩뚱많은 사람들도 있으니

꼭 단풍철에 단풍으로 유명한 장소만  가야하능건 아니니까~

 

지리산 피아골~장거리 산행은 두어달쯤 되는것 같다~옛날처럼 산에못가 안달복달 되지는 않았지만 그 무엇보다 그리운건 산이였다~

목마름뒤에 마시는 물이 더 달콤하구 애틋하구애절하게 그리워 하구 만나는 사람이 더짜릿하구 황홀하구

그래서 실로 오랫만에 가는 장거리 산행은 차를 타는 그순간부터 짜릿함이 절절 넘쳐흐른다

게다가 조아하는 팝 몇곡을 간추려 같이 동행하는 시간은 과히 이세상에서 남부러울것하나도 없는 순간이기도 하다

 내게는 산은 연인기구 동반자이구 에너리를 끓어넘치게 하는 그런곳인가보다 

여전히 창밖으로 비춰지는 풍경은 가을동화 그자체이다~

집~떠나믄 쾌고생이라던데 집만 떠나믄 우찌 이리도 조은지~ㅋㅋ 

피아골 하믄 안가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세 손가락안에 드는 아주 유명한 곳으로 굳이 말하자믄 안가본 사람들도 단풍으로 유명한것은 다 알려진 사실~

가을여행처럼~집에서 멀지도 않구 산행도 하구~~딱 지리산이 제격인데 세월의 흐름과 추세에 맞추어살다보믄 그 계절에 어울리는 산행도

멋진 일이리라~

지리산 피아골은 성삼재에서 노고간까지가 오르막이긴 하지만 그다지 힘든코스가아니라 괜찬을법도 한데

피아골 삼거리에서 직전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국립공원 치곤 길이  천길 낭떠러기처럼 험하고 울퉁불통 돌길이라

몸에 무리가 가지않을까 하는 걱정이되긴했지만 의외로 몸의 컨디션은 100%로다~성삼재에서 노고단 올라가는길은 차라리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것 같다~

베낭을 메지못해 가끔가는 산악회의 총무님의 배려로  밥과 간식은 해결했지만 맘의 부담감은 크게 작용한다~

생각보다 포근한 날씨와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보는 화계계곡과 멀리보이는 천황봉과 크고작은 봉오리~까지  보여지는 조망에 꽤 쾌적한 산행이 아닐뿐더러

황홀경에 빠져 잠시 나만의 자아도취에 빠져보기도 한다

노고단 정상부터 피아골 삼거리까진 나무이파리들은 거의 다떨어져 겨울운치를 연출하기도 하지만 그나름 되로의 멋스러움에

겨운엔 어디로 가볼까 하는 또하나의 겨울산행을 벌써 성급한준비해보기도 하다

 

피아골 대피소부터 삼홍소와 구계포계곡의연결로 본격적인 단풍계곡으로 이어져 아직은 절정의 담풍은 볼수는 없지만 넘치지도 않는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시기에 적절하게 구경해주는 여유로움과 고마움을 가져보는 귀한단풍여행이 아닐수가 없다

건강관계로 올가을 가고팠던 설악산달마봉~계룡산은 못갔지만 남쪽에서제일인 지리산을 긋도 지리산에서 세번째인 봉오리를 밟았으니 행복한 가을이 아니고 뭣인가

크고비싼게 조은것만 아니듯이 짜장면 한그릇에 감동 할줄아는 맘만 가졌다믄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창조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가을산~

짧기에 더욱더  강렬함으로 불태우고 떨어져버리는 낙엽처럼

화려한 만큼 사랑도 넘치도록 받아온가을산은 서둘러 바삐 겨울채비를 준비하고 있다

 

진이~

 

 

 

★성삼재/노고단/돼지령/피아골 삼거리/피아골 대피소/삼흥교/직전마을/11:5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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