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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가을은 고독을 즐기는것이다~그리고 음악과 함께~~밀양/천황산(12/10/19/금)

by 가을동화~ 2012. 10. 25.

 

 

원래의 계획은 천황산과 사자봉이였지만 재약샨 수미봉도 그다지 험한 코스가 아니라 재약봉 오른후 천황산을 향햐여~

 

 

 

재약산방면으로 뒤돌아본 암릉~햇빛에 억새꽃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빤짝 반빡 빛나는 억새는 그어떤 보석보다 귀함으로 다가온다~

 

 

 

 

 

 

 

재약산을 지나 천황산 오르기전 사자평이 시작된다~

 

 

 

 

 

 

 

 

 

 

 

 

 

야호~사자평이다~~뭣때문에 사자평인지는 모르지만 억새꽃의 물결이 사만평을 이룬다~ㅋ

평일임에도 불구하구 사람들이 억새구경을 많이 왔는데 일요일과 휴일은 사람에 치여 억새도 제데로 감상못할판국이다~

 

 

지금은 억새꽃 감상중~

 

 

 

 

오늘은 스방하고찍은 사진이 많다 ~~급친한척??~~~ㅋㅋ

평일에 스방하고 산행을 거의 나가거나 아님 사람들이 많지않은곳을 택하기때문에 사람들을 거의 볼수가없는데 억새로 유명하다보니 사람들도 마니 만나구

스방하구 단체사진도 찍기도 하공~ㅋㅋ

 

 

 

 

 

 

 

털보산장이다~표츙사~~주암마을 갈림길이기도 하다

 

 

 

 

가을은 고독을 걷는길이다~~아니 어쩌면 고독을 즐기는것이다~

그리구 음악과 함께...

 

 

보고 또보고~아무리 쳐다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천황산 사자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길이 시작된다~암릉길~바위길이긴 하지만 위험하진않다~

사람들이 하도많이 다녀 길이 빤질하게 나있다~

 

 

 

작은정성들이 쌓여져있다~~

 

 

 

 

 

 

 

 

 

 

 

 

 

 

 

 

스방은 뭘 쳐다보는지~~완젼 절벽중의 절벽이다~~후덜덜...;;

 

 

 

진짜 후덜덜~~

 

 

 

 

 

 

 

 

샘물상회로 빽~~심종태바위쪽으로 하산~

 

 

아듀 억새~~

 

 

쉼터~

 

 

 

심종태 바위로 가는길은 너무험해서 이젠 안가고 싶다..;;

 

 

 

 

 

 

심종태 바위에서 바라본 주암계곡~주암계곡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단풍이란 저마다 보는각도가 다르겟지만 때를 잘만나야 제데로 된단풍을 구경할수있는거 같다~

 

 

 

 

 

절벽의 소나무들~

 

 

일명 심종태 바위라는데~이곳은 웬만해선 못찾아온다~~거의 4~5년여만에 다시 천황산~을 올랐는데 4년전엔 주계바위라는 정상석이 없었는데

근간에 들어 주계바위라고 블로그나 홈피에 사진들이 더러 올라온다~

 

 

주계바위에서 들머리 주차장으로 가는 하산길은 오를때보다 하산길이 더 위험한곳이다~

 

 

대략난감~~오또케 내려가낭??

아직은 왼팔을 자쥬자제로 몼써기때문에 스방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로프는 써지않구 바위를 엉금 엄금 기면서 내려가는데 스방이 한발 한발 디딜때마다 밭쳐줘야 한다~

 

 

 

 

주암계곡이다~아직은 절정이 아니다~

단풍 구경을 하려간것이 아니기때문에 이정도의 단풍구경도 충분이 행복하다~

 

 

 

 

붉은 단풍

은빛억새~

산과 들은 형형색색으로 온갖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계절, 가을~많은 사람들이 젤로 좋아한다는 계절, 가을이다~

가을은 어디론가 한번쯤은 떠나고픈 그런 계절이다~ 굳이 곁에 누군가가 없더라도 즐길거리는 충분하게 널려있다

길가의 들풀조차 내겐 아름다움으로 다가와 속삭이며 친구하잰다~ㅋㅋ

떨어지는 계곡의 낙엽과 햇살속에 빤짝이는 억새꽃을 바라보며 자연속으로 한없이 흡입되어자연과의 무한한 대화를 즐기는것이다~

 

천황산~

그리구 사자평~교통이 불편해 스방하고 오고자 지난봄부터 계획한산이였다

지난 7월초부터 어줍잖게 병원에 발을 딛곤 아픈것도 아닌것이 안아픈것도 아닌것이...2주일만에 한번씩 빈혈의 수치를 올리는 치료를 받아왔다

건강이라는것이 도무지 알수가 없길래 어떻게 하는것이 건강을 잘지키는것인지 당췌 알수가 없다

고작 열심이 산에 간것외는 그다지 건강에 대해 생각해본게 없는데

여자들이 다 그렇듯이 술과 담배만 안했을뿐

그저 그런 평범하고 무난한 생활의 소유자일분인데 언젠가부터,정확이 작년 6월경부터 계단이나 산에만 오르믄 숨이 너무가파 많이 힘겨워했는데

병원가서 이런저런 검사끝에 알고보니 빈혈수치가 6까지 내려갔단다

12~13이  정상인데 긋도 모르구 산으로 산으로 오르면서 힘겨워했으니 지금생각하믄 어리석기 짝이 없다~

다행이 큰병은 아니구 여자들 50넘으믄 부인과나 가슴쪽으로 자연스레 찾아오는 질병이라 9월19일 간단한 시술을 받곤 약 한달간 두분불출~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 19일~짜고치는 고스톱처럼  딱 한달째이다~그렬려구 한건아니지만.. 

한달이 지난후~요즘 스방이 시간이 좀 난다길래 억새나 볼요량으로 오랫만에 나선 산행을 천황산 사자평으로 가게 됬다

봄부터 천황산 갈계획을 세우긴 했었지만 사는게 계획되로 안되듯이 억새철인 요즘  오게되어 오히려 잘된셈이다~

 

주암마을로 가는 교통이 불편해 차를 가지고 가긴했으나 하산도 주암마을로 빽해야하기에 재약산과 천황산을 찍곤

하산은 주암계곡이 아닌 심종태 바위로 하기로 한다~

원래는 천황산사자평만 가기로 했지만 마을버스시간에 쫓길염려가 없어 재약산도 둘러보고 천황산을 오르며 사자평을 감상하기로 한다~

 

태풍이 한번식 지나칠때마다 나무들은 살갗떨쳐내듯 아픈이파리들은 떨쳐내곤 계절을 알리는 서늘한 바람이 부는요즘엔 울긋불긋서둘러 산객을 맞을 채비를 한다

계곡물과 햇살에  비춰지는 붉은단풍잎들은 뜨겁게 더뜨겁게 달아오르며

산등성이 비춰지는 햇살아래 반짝이는 억새꽃은 차라리 보석보다 더 귀함으로 다가온다~

지난여름 땀으로 범벅되었던 몸뚱이는 아무리 숨소리가 턱까지 차올라헉헉거려도 여간해선 땀이 나질않는다

또다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살갗에 휘감기는 찬바름을 껴안아본다~

이렇게 한발 한발 오르다 보믄 어느새 몸은  한마리 새가된양 마치 하늘을 훨훨 날고싶어진다~

어제본 풍경들은 또다른 풍경들로 나를 유혹 하며 또다른 가을을 만긱하고자  어디론가 떠나겠금 만들기도 한다

턱까지 헉헉 찼던 숨소리는 짜릿한 즐거움으로 바뀌며 산은 중독 그이상의 중병을 앓으며  산을 찾는 최고의 순간에 도달했을땐그무엇과도  비교가 안된다

이런짜릿함에

이런 통쾌함에

이런 순간의 즐거움에~

눈에 보여지는 아름다운풍경과 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의 흐름에 스스로 취한체 잠시 침묵의 시간에 푹빠져보는것도 조을일이다~

 

산은 그런곳이다

짜릿함과 희열과 그리구 침묵이 주는 그무언가가 있는곳~

 

진이...

 

 

★주암마을/무명암자/쉼터/천황재/재약산(수미봉)/천황재/사자평/털보산장/천황산(사자봉)털보산장/쉼터/주계바위/주암마을/10:50~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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