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지향 200리 갈맷길~기장군청이 시발점이지만 ~낙동강 삼락둔치에 유채꽃도 볼겸 거꾸로 지난 5월1일 다대포 몰운대서 출발
편리상~4구간을 마지막으로 6월 24일 기장군청까지 사포지향~ 200리 갈맷길~ (실구간 80km) ~접수~
윗지방은 연일 무덥다지만 비가온다는 예보와 살랑거리는 바람~~낮기온 24도~잔뜩흐린 하늘이 덜 힘들거 같다~
우후죽순처럼 크다란 빌딩들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해운대마루금이 보인다~
누리마루APEC하우스
오륙도를 오가는 미포 선착장~
달맞이 고개~~또다른 연인들의 데또 장소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능~ㅋㅋ
달맞이 고개에서 바라본 해운대백사장과 동백섬~
멀리~강릉까지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기찻길~
소나무들과 싱그런 잎사귀들이 바람소리로 소근소근 거린다~
철길..
볼수없다구 사랑이 끝난것은 아니지만
문득 달려가고픈
때론 이성과 냉정을 찾기두~
그 그리움의 끝은..
청사포를 지나~
그리운 송정도 보이공~
어떤날은 미적지근한 느낌으로 다가와
어느순간
매몰차게 후려갈긴다~
어디로 가는 ㄱㅣ차일까?
약~보름동안 마른기침으로 밤잠을 설쳐그런지 얼굴이 주먹띠만하당~~목구멍이 아파 둥는줄 아롯따능~ㅋㅋㅋ
찰나의 순간~
삶또한 찰나의 순간으로
손끝 저림 같은 아림과 상실감이 존재한다~
끝없는 추락~
구덕포~
해운대보다 아직은 낭만과 사랑이 살아꿈틀거리는 송정바다가 더 좋다~
스님과 용녀의 아픈 전설이 흐른다는 시랑대~
그 시절 시랑대 위에서 풍류객의 초청으로 춤을 추던 관기 추월이가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 바다로 떨어져 죽었으나시체를 찾을 수 없어
가무덤을 만들었다는데 찾을 길 없단다~사연이야 어지찌됐던 시랑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매우 뛰어나며 시랑대길은 기장해안길의 백미 다
용궁사주변으로 철 팬스가 쳐여져 일반인은 찾기가 너무어려워 여기서 용궁사까지 갓따가 다시 시랑대찾아 뒤로빽!!~~~알바 40여분~
시랑대 바로 앞~~절벽~여기서 귀녀가 춤을 추었나보다~~쳐다봤드만 후덜덜...;;
시랑대에서 바라본 해동용궁사~개인적으론 별로 안좋아한다~~군데군데 불전함과 돈냄시가 너무나서~
바뜨~방방곡곡산좋고 물조은 곳에 자연경관을 파헤치고 절을 지었다는 자체도 이해 불가능~사찰하고 무관한 산에 올라가도 입장료 받는법은 몇조몇항인지??
그러므로 이왕지어진 사찰이라믄 소박해야한다는 생각~~
동암마을이다~
동암마을엔 반건오징어가 많다~
서암마을이다~~
서암마을 젖병등대~
신암에서 건너다 본 대변항~ 대변항은 멸치~ 신암항은 참가자미가 유명하다~
대변고개~영화 친구 촬영지~빗방울이 하나둘씩 내리더니 굵어진다~~맘도 급하다...;;
죽성 월전마을, 장어구이가 유명하다~
기장을 비롯하여 동해안바다에 가득찬 바위들은 누런빛을 띄고 있단다~
황학대와 두모포 사이의 드라마 세트장~ 방문자들은 등대와 교회가 만들어내는 풍경에 하염없이 맘이 뺏기구 빠져든다~~
황학대에서 바라본 일출지~~
죽성마을~
저안속의 살들은 무슨색일까?
그리움으로 젖어들며
보고픔으로 써내려간 분홍빛 색깔일까?
달콤함 언의의 유희도 지나치지않겟지?
기억의 수채화처럼~
동백섬에서 기장군청 + - 알바포함 25~6km~
흔히 살기조은곳을 삼포지향(三抱之鄕)이라한다~
세가지 천혜의 자연이 마을을 에워싸서 아늑하고 아름답구 살기조은 마을이라는 뜻인데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바다가 있어야한단다
하물며 이세가지에 온천까지 포함되어 사포지향(四抱之鄕) 이라는 천혜의 이름을 얻었으니
바로 부산이 산과 강과 바다와 온천까지 더해 사포지향을 다갖춘곳으로써 입을 쩍쩍 벌어지게 하는곳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사포지향200리~갈맷길의 아름다움에
때론 거칠게 때론 부더럽게 가픈 숨을 몰아쉬며 간혹은 발걸음을 멈춰 치명적인 눈~사태에 빠져들며 절규하듯
아무생각없이, 생각조차 그 천혜의절경에 누~가 될까봐 물끄러미 쳐다 보아야만햇던..
그 치명적인 곳을 두고 걸음조차 옮기기 싫을땐 차라리 애 간장이 녹아내리더라..그렇게 뒤를 돌아보기도 몇번..
현란한 혀의 놀림처럼
휘황찬란한 가로등불빛의 야경처럼
하얗구 맑던 동공을 벌겋게 달구었던~길위의 아름다움에
현란하게 요동치는 하얀포말처럼 하늘높이 치솟으며 들끓던 가슴을 가라앉히길~
그 어떤 100대 명산보다 그 어떤 이름난 명소보다 태고적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 그대로를 가슴에 부둥켜 안구
순간 순간을 환희와 감동으로 가슴앓이 하며 걸어야 했던 사포지향(四抱之鄕) 200리~
스카보로의 추억이 아닌 사포200리길을 가슴한켠에 묻는다..
진이~
★동백섬/문탠로드(미포/청사포/구덕포)송정/공수마을/시랑대/용궁사/동암/오랑대/대변/월전죽성/황학대/기장군청/09:15~16:00)★
'부산 갈맷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풋풋한 바다내음 코끝에 머물다~~송도 해안 볼랫길(12/10/10/수) (0) | 2012.10.16 |
---|---|
솔바람, 파도소리와 함께한 걸음여행~~이기대해파랑길(12/7/8/일) (0) | 2012.07.10 |
길위에 새겨진 연두빛 그리움~사포갈맷길200리 3구간/스포원/나루공원(12/6/3/일) (0) | 2012.06.05 |
아름다운 일상~~사포갈맷길200리 2구간/화명둔치/금정산 범어사(12/5/27/일) (0) | 2012.05.31 |
길위에선 모든게 아름답다~사포 갈맷길200리1구간/몰운대/구포나루(12/5/01/화) (0) | 2012.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