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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부더러운 능선 그리고 바람~~영주/소백산(12/6/14/목)

by 가을동화~ 2012. 6. 18.

 

 

백산국립공원 천동 주차장~멀리 소백산 자락이 보이구 한낮의 기온은 27도~아주 맑은 날씨다~

 

 

다리안 폭포라는데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폭포다운 면모는 찾을수가없다~

 

 

 

천동 계곡~물소리는 나는듯하지만 계곡은 마니 말라있다~ 

 

 

 

 

 

 

 선의 1,2교~

 

 

다리1,2교~

 

 

 

 

 

 

 

 

 

6月의 부더러운 햇살과 나뭇잎과 나무잎을 스치는곰살맞은  바람이 온몸뚱아릴 휘감는다~

이..청아한 느낌..

 

 

 

 

 

 

 

 

 

양싸이드로 푸르른 나무가 쌓여싱그러움을 주는반면 능선과 능선을 이어주는,즉 눈알을 굴려야 하는 즐거움이 없어 오르막길도 좀 지루하다~

 

 

거의 9부능선쯤 왔낭?파란 하늘이 보인다~덥다고 느낄법도 하지만 소백산의 바람답게 고지대로 올라가믄 갈수록 차갑게 느껴진다~

바람을 안고 올라가서인지기침이 점점더 심해진다~목구멍도 따갑구 죽을맛이다...;;

 

 

 

 

주목나무들~(살아천년 죽어천년 이천년을 산다는~)

 

비로봉~0.7m~남겨놓구~~바람이 으찌나 쎄게불던쥐 오래 서있질못한다~

 

 

 

 

 

 

 

 

 

 

 

 

 

 

 

 

 

 

 

 

 

 

 

 

 

 비로봉올라가는길~~바람이 매섭게 불어덴다~~거짓말 같겟지만 귀가 약간 시려워 조끼에 달린 모자 둘러쓰구~

 

 

 

 

 

 

 

 

날머리~어의계곡을 향하여~

 

 

 Evergreen~~

 

 

 

 

 

어의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길~~계곡물도 말랐구 그다지 큰 비경은 볼수가 없다~~

 

 

 

 

요즘은 니도나도 할것없이 백두대간길에 도전하고 있다~~이산 저산 모댜접수하고보니 갈때가 없나보다~

 

 

 

또하나의 소백산의~작은 추억과 기억들이 여운만 남긴채 흐르는 물처럼 흘러가고 있다~

 

 

 

어느산을 가더라두 전해져내려오는 전설이나 설화는 한두가지는 있다~

 

소백산, 바람의 나라

바람신의 아들 비로봉~

바람없는 소백산은 생각지말라구 소백산은 비로봉을 올라가는 부더러운 능선길에 비해 바람은 거칠기로 유명하다~

소백산또한 유명세가 있어 거의두세번은 다녀왔을법도하다~

 

정확하게 7년전 겨울설날때 소백산의 주능선코스인 죽령에서 구인사까지 무박코스로 약29km(알바포함)의 종주를 했지만

하얀눈이 덮인 세상과 추위와 배고픔에 떨어야했으므로 소백산이고 뭐고 어서하산해

밥좀 먹었음 하는 요량에 소백산의속살은 구경을 못한 셈이였다~

 

6月의 소백산은 코스도 코스이거니와  

 가끔동참하는 산악회에

너무 오랫동안 안나갔기에 보고픈 언니들과 고마웠던분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지만

내심으론 소백산을 한번더 가고픈 맘이 잠재해있던건 사실이다~

아직은 그렇게 뜨겁지 않은 6월의 소백산 산행은

밋밋하게 쭉~~올라갓다가 비로봉찍구 다시 밋밋하게 쭉~~내려와 지루한점도 없잔아 있다~

 

부더러운 6月햇살과

푸르고 싱그런 나뭇잎들과

 나무잎을 스치며 바스락거리는 바람~

끝없이 펼쳐진 푸른초원~~

그것만으로도 눈과 귀를 호강 시키기엔 충분하다~

 

산~은 그래서 사계절 내내 다른변화로 다른즐거움을 주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삶자체가 여행인지도 모른다~

 

 

진이~

 

 

 

★천동리/다리안폭포/천동쉼터/소백산비로봉/어의계곡/어의곡/12:5~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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