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마을을 지나~청녹색은 보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마늘이 아주 파릇 파릇 자라고 있었다는~
아침 -3도였다는 차가운 날씨~
들머리에서 시작할땐 햇살이 제법 파르라니~화창하구 산행 하기 썩~~죠은 날씨~영상 5도까지 올라간다는 일기예보~
멀리서보니 꼭 낙타등처럼 생겻군요~줌을 땡겨~
찍지마세용~ㅎ
관음봉능선에 올라서자 강한 바람에 날아갈것만 같다~~초입에서땀이 나기시작하더니 걍~~식어버려 춥다..;;
드센 바람을 피해 바위절벽아래 옹기종기 점심식사중~ㅎ
차가 막혀 생각보다 해남에 늦게 도착~일단~종주할사람은 점심후 노닥거릴 시간도 업시 고고씽~
불선봉(달마산)도착 ~멀리 완도대교가 보입니다~또 줌을 땡겨~
불선봉(달마산 정상)489m~
도솔봉까지 5.2~~바위너럭길에 암벽능선길이라 상당히 힘들었다는~~
달마산 미황사~
계단높이가 장난이 아니었다는~~계단 하나높이가 보통 계단 3개높이..끝없이 추락해서 다시 올라와야 했다는...;;
여기~~사진상으론 별로지만 양싸이드로 기암절벽이 하늘을 찔러 아주 아주 장관~
쭉~~ 걸어온 너럭바위능선들~드센 바람과 함께 쭈삣쭈빗 바위땜시 속도를 낼래야 낼수가 없다는~
아슬 아슬 바위절벽을 지나...휴~
송신탑보이는곳이 마지막 능선??
점점 쟃빛 구름으로 하늘은 뒤덮혀지구~
아~~드센 바람을 마시며 장시간을 걸어온탓에 목이아파온다~침을 못삼키겟다..;;
날머리에서 바라본 달마산 (도솔봉)능선들~
차창밖으로 땅거미가 내려앉는다~
봄맞이 산행이라고할수도 없던 해남 달마산으로의 초대~
이맴때가되믄 멀리 바닷가에서부터 시작하는 풋풋한 봄내음에 반하지않곤 못배긴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구 하필 꽃샘 추위가 절정을 이룬다는날
드센바람과 함께 해야만 했던 달마산 산행~
낮선 풍경을 찾아가는 길위엔 설레임과 감동이 있으며 특히 낮선길을 찾아가는 기쁨은 이루형용할수가 없다
풋풋했던 첫사랑처럼 셀레이는~
오늘은 또 무엇을 만날까~
무엇이 나를 기쁘고 즐급게 할까~
닮은듯 같은듯하지만 돌멩이 잡초 나뭇가지~또는 바람조차 닮은게없다
이골짝
저골짝을
헤메며 산을 걷는동안 몇시간이 흐르던 상관없이 지루할틈이 없다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기도 바쁘며 발짜국 떼기조차 바빠 연신 사방 팔방을 살피며 산을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른다
목적지 정상석을 찾아헤메다가 길을 잃어 걸어왓던길을 되돌아가는것조차 힘이 넘쳐난다
양쪽으로 보디가드처럼 자라고 있는 나뭇가지에 앉아 사그락 사그락 바람소리도 들어보고
간간히 발견 하는 약수터에선 가슴바닥에서 끓어오르는 열정과 목마름도 풀어주기도 하며
힘겹게 힘겹게 내딛는 발걸음마다 저마다의 사연들이 박혀있다
이사람은 이만큼의 사연을 안구
저사람은 저만큼의 사연을 안구..색깔은 다르겟찌만 삶의 본질과 무게는 같으리라..
기나긴 겨울이 지나구 입춘도 지나 이미 봄이 점령했는가 싶은데 추위에 벌써 지쳐버리는 겨울혹한의 날씨만큼
드센바람의 꽃샘 추위가 단단히 애를 먹인다
비좁은 구름 사이로 햇빛을 드러낼때마다 환한 미소를 머금고 다시 발걸음을 내디뎌야만 한다
찬바람이 흐드득 나뭇가지를 흔들어 된다
한기가 온몸을 휘감기전에 온열정을 다해끝없이 걸어야만 살아남을수 있다
겨울혹한의 산행은 아니지만 봄기운이 배여있어 금방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육체적인 노동과 때론 정신적인 고갈도 뒤따른다
깨알처럼 뽁고 볶았던 비좁던 마음들을 하얀 물거품과 불어오는 해풍에 조금은 다스려주었음 하고 하늘을 쳐다본다
바람을 타고 오는 멀리 물빛편지지는 또 다시 바람을 타고 그립고 보고픈 사람에게날아가리라..
바다위의 희뿌연 물빛이 살아있는 원시그대로 구름사이로 가려진햇빛에 비춰
보석처럼 빛을 발산한다
온 산에 븕으스럼한노을이 물들어 내리고 해가저물어가는 바다위의 낮선풍경은 낮에 볼수없었던 또다른 풍경으로 가슴팎에 다가온다
이내, 조용한 열망들이 들끓는다
슬픈 으막과 해질녂풍경을 조아하믄 인생이 슬프다는것을..
산,
그대로의 침묵으로 늘 그자리에서
우리들에게 황홀함과 인내와 인생의 가야할길을 가르쳐 준다
진이..
★ 송촌마을/바람재/불선봉(달마산)/문바위재/사자바위/떡봉/도솔암/도솔봉/마봉리약수터(11:35~17:15)★
'산따라 물따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날~~황령산 (11/3/10/목) (0) | 2011.03.15 |
---|---|
토곡산,어곡산은 힘들엇따~~원동 토곡/어곡산(11/3/4 금) (0) | 2011.03.11 |
장안사가 보이는 풍경~~기장 불광산/시명산(11/2/22/화) (0) | 2011.02.28 |
2월엔 바다가보이는 산으로 가야한다~~거제/노자산~망산종주(11/2/15/화) (0) | 2011.02.21 |
덕유산 가는길~덕유산 향적봉(11/2/10/목) (0) | 2011.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