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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2월엔 바다가보이는 산으로 가야한다~~거제/노자산~망산종주(11/2/15/화)

by 가을동화~ 2011. 2. 21.

 

 

14일 갑좌기 내린 폭설로 시내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난리도 아니라는~부산시내에서 2시간째~빙빙 돌았다는...;;

 

거북이 운행으로 10시 20분쯤 거가대교 첫휴계소~~도착~거가대교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눈~온뒤라 추울줄 알구 완젼 한겨울 복장인데  완젼 착오~~맑구 쾌청하진 안치만 포근하구 따뜻한 날씨~

 

가덕도 연대봉도 흰눈에 쌓였습니다~

 

거제도엔 다행히 눈이 많이 오지않아 들머리 평지마을 무사히 도착~

 

    

들머리 평지마을을 지나 바로~  눈쌓인 된비알로  올라가야합니다~

어차피 상고대를 볼수없는 이상 어설프게 쌓인눈은  힘만 더들고 시간만 지체할뿐 짜달쉬리 반갑지않군요~

 

 

 

 

 

망산까지 가야할 부담감에 쉴틈도 없이 정신없이 올라오다보니 노자산 도착~

 

다도해상공원이 보이능가 싶더니 노닥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가라산 정망대가 보입니다~

 

 

 

가라산 정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와 훈훈한 바람에 땀이 비오듯 줄줄 흐르고  마치 봄은 우리곁에 바짝 와있군요~

 

전망대 지나 계속너럭지대~ 미끄러운바위가   바쁜걸음을 더 디게 한다...;;

 

 

난이도가 제법 높은 위험 지대를 지나~후덜덜...;;

 

간간히 비춰지는 봄햇살이 빨리 걸어야하는 부담감을 좀 씻어주는듯~

 

 

쭉~~걸어온 능선들~올라갓다 내려갓다~둑을맛~~망산까지  열두고개는 더 넘어야 한다니...휴~

 

 

 

한려해상과 기암절벽들~

 

 

가다가다 못가믄 말구~~삼백리 한려수도를 보며 인증샷~~하나는 날리자~~

 

 

 

 

1키로~~~이거이거 사람 잡습니다~

 

 

생각보다 포근한 날씨탓에 여름처럼 타는듯한 갈증이 더 고통스럽다~~막걸리에 사이다 탕거 한사발~~쫙~~들이켯씀~~ㅎㅎ

 

눈~길은 느무느무 힘들어~~~자자~~~힘나라힘~~!!

 

 

 

 

 

 

가라산 정상옆~~전망대에서~

 

 

    

저구고개쪽으로 가야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저구마을쪽으로 하산 아스팔트길을 따라 저구고개쪽으로 30여분 다시 뤼턴~

 

체력도 바닥났구 갈증은 더 심해지구 ~망산까지 약4.5키남짖~능선길만 걸으면 1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오르막이 많아 코ㅔ 고생했다는..;;

 

 

 

같은 대한민국~같은 거제도라도 망산쪽은 눈~이 안와 그나마 다행~~여기마져 눈이 쌓였다믄 망산은 포기~기운이 딸려 된비알은 넘 고통 스럽다..;;

 

요요로케 된 고개를 몇백개는 넘었다는~ 

 

내봉산 가는길~~거제도의 꽃~~오른쪽 끝 해금강이 보입니다~

 

 

 

왕조산이립니다~

 

 

삼백리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섬들~

 

 

 

 

 

이곳은 내봉산 정상이라는데 아무 표지석이 없어 물어보니~~해~진~봉~이라나 머라나~~츠암나~ㅋㅋ

 

아~~~다시 급~추락~~목이말라죽급슴돠~~~헥헥~

 

 

 

 

 

 

천장산쪽이라는데 기암절벽과 암릉~~~

 

 

타는듯한 갈증이 푸른 다도해의 절경으로 조금은 해소되는듯하다..;;

 

 

하루죙일 같이 동행한 햇님도 어느듯 뉘웃 뉘웃 제집으로 갈차비를 하고 있다~

 

아~~차마고도보다 더 위대하구 더러는 끔직해보이는 마지막 한봉우리 남겨노쿠~~마지막 비상 식품 밀감 하나로 목을 적시곤~~고고씽~

 

쭉~~걸어온 능선들~~중앙 뽀족하게 솟은곳이 내봉산이랍니다~

내봉산을 지나 쭉~걸어온길~~평범해보이는 사진같지만  내려갓다 올라갓다 사람 잡는다는..;;

 

 

 

노자가 가라사데 2월은 바다가 보이는 산을 가라길래 죽을똥 살똥~~망산에 도착~

들머리부터 시작해 날머리 하산까지 계속 오르막오르기~체력은 바닥~~나자신과의 싸움에서 시간안에 완주~개선 장군처럼 승리를 하다~ㅋㅋ

 

 

 

 

밀어를 나누고 난뒤의 아쉬움처럼

언제나 멍에같은 그리움이 등골을 쑤신다

 

더 많이 사랑한 쪽이

죽도록 사랑한쪽이

상처도  더 많이 받겠지만

 

상처를 받던

사랑하다 죽던

오직,

진실했던자만이

등골을 쑤시며

꺽꺽 차오르는 그리움을 알것이다..

 

진.이.

 

 

 

 

 

 

 

 

바다에서 시작한 지독한 그리움덩어리도

잔인했던 사랑만큼

지금,

뜨급게 타들어가고있는

낙조를바라보는것만큼 잔인하지못하리라..

 

채울수없는게 사랑이라 했던가

보고픔을 참을수 없어 그리움이라 했던가..

 

거제망산 산행中~~~

 

..............................진이

 

 

서쪽 바다위로 하루 해~~는 뉘웃 뉘웃 이글 거리구 아름다운 낙조와의 찰라같은 만남과 기가막힌 타임~

 

 

 

 

 

2월엔 바다가 보이는 산으로 가야한다

 

거제도 노자산에서 망산까지  5종주라는 장거리산행이다~

여늬해처럼 이맘때는 봄이 오는 소리도 들을겸 봄마중은 바다가 보이는 산으로 가고싶어진다

멀리밭두렁 논두렁에서  파릇 파릇 돋아나는 여린 잎사귀를 보며 아지랭이 이글거리는 냄새를 훔뻑들이키며 겨우내 움추렸던 그 무엇들을 떨쳐내기라도 하듯이..

 

인생~삶에만 돌발사태가 있는게 아니다

예기치않게 전날(2월14일)내린 폭설로 계획에 차질이 생길법도 하지만  거제도 산행은 예정되로 진행~

아니나 다를까 출발시점 부터 뭔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15일 8시10분 현대백 앞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전날 내린 폭설이 얼어부터 부산 시내만 2시간 거북이운행이다

거가대교를 지나 빠른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장점에 7시간 이상을 계획했다는 산악집행부도 

개념도를저구고개를 날머리로 변경하구  망산을 짜르는둥 마는둥차안은 울렁이더니 11시가 가까워 오는데 아직 목적지 도착 전이다

입춘을 지났다지만 겨울산행은 해가 짧아 서둘러야 하는데 내심 걱정이 이만저만아니다

11시10분쯤 거제평지마을 도착~선두그룹 몇명만 망산을 가내마네 하길래 오늘의 목적지는 망산이기에 일단 선두그룹에 낑기기로 결심한다~

 

하얀눈

뽀얀눈~~

그다지 신비로울것도 없구 즐거울것도 읎다

눈덮인 산을 올라가기란 기운만 빼구 시간만 지체할뿐더러 어차피 나뭇가지위에 쌓인 상고대를 못볼바엔 안온것만 못하다

부산보다는 눈~이 적게 내렸지만 산을 오르는데 아이젠을 하기도 글코 안하기도 글코 성가시럽구 귀찬을뿐..아이젠 미착용 상태로 오르니 힘에 부칠뿐더러

 근간~언니 친구등등~계속 거북이 걸음으로 즐겨왓던 근교의 산행에 길들여진 탓인지  의외로 힘들고 둑을맛이다...;; 

아~이럴줄 알았씀 아침밥이라도 항그 먹고 오는건데..;; 

 

들머리 평지마을을 지나 게속 고바위를 오르고 오르다가 노자산지나 한려수도  다도해가 눈앞에 펼쳐진다 

사진을 찍네 구경을 하네 마네 미적거릴시간이 읎다.. 산악회따라오믄 시간적 여유와 산을 즐길여유가 없어 산에 대한 마력이 떨어져 아쉽다~

무슨 유격대 훈련처럼 멋대가리 없이 계속 걷고 또 걷구 가라산을 겨우 지나 또 열심히 걷는다

아~~눈길을 올라가는거 너무힘들고 지치는데 배는 또 왜이렇게 고푼지..1~2초 서서 밀감하나 까먹곤 또 행진이다

 

 눈온뒷날이라 완젼 한겨울 등산복을 착용해 피부로 느껴지는 포근한 날씨와 걷는 속도감에 따라 땀을 많이 흘리니 목이 마른다

겨울산행치곤 타는둣한 갈증에 오늘따라 물조차 여유분이 없어 망산이구 뭐고 목말라 디지긋다~

간간히 눈앞에 펼쳐지는 삼백리 한려수도만이 유일한 청량제인셈이다 

맞아!

망산~

천하일경이라는 망산의 비경을 맛보기위해 이만한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속으론 다짐하지만 갈증은 더 나를 옥죄여줄뿐

아~~하산하믄 부끄럼도 무릅쓰고 막싸이나 한사발 쫙~땡겨야지~~~라는 생각박께 안든다~ㅎㅎ

 

 일행들 저구고개를 못찾아 아스팔트길에서 30여분 행진~~다시턴~~겨우 망산 초입을 향해 다시 고고씽~

같은 대한민국 

같은 거제도라도

저구고게에서 망산가는길을 눈~~하나 안내려 푸석푸석한 산길을 걸어야만 하지만 얼마나다행한일인지

들머리  평지마을부터 저구고개까지 너댓시간 눈길을 걸어오는데  체력은 바닥낫꾸 마실 물도 없는상테에서 다시 눈덮인 산길을 걷는다는것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내봉산쯤~~그림 갔다는 삼백리 한려수도 해금강이 눈앞에 펼쳐진다

늦으믄 늦구 구경좀 해야쓰긋다~ㅎㅎ

온갖 똥포옴 다 재구 까불거리고 하다가 마지막 밀감한개 까먹곤 마지막 두어봉~~을 죽어랏 올라간다

이야호~~!!!드뎌~~천하일봉 망산이다

 서쪽 바다위로 하루 해~~는 뉘웃 뉘웃 이글 거리구 아름다운 낙조와의 찰라같은만남과 기가막힌 타임에

난 천하일봉이라는 망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해내야만 했다~ㅎㅎ

들머리부터 시작해서 7시간 정확히 7시간 2분~ㅎ하산시까지 계속 오르막을 오른다는거

막연하게 노자망산 종주~~코스만 길다고 생각햇찌만 저구고게에서 망산까지 4.4키로가 44키로는 더 되는것 같다..

명사초등학교와 명사 해수욕장으로 하산을 하니 무슨 개선장군반기듯이 후미분들이 월계수왕관보다 더 귀한 쉬원한 하이트로 떡~~하니 반기는데

체면 불구하구 2잔 원샷~~~저구고개부터 타는듯한 갈증이 한방 불루쓰로 해소~~

어둠이 깔리는 차창밖의 거제도는 홍콩의 야경처럼 현란스러워진다

죤 레넌의 LOVE~~라는 노래가 뇌리를 스치곤 얼굴엔 분홍빛 홍조까지 띠는것 같다~

Love is real real is loveLove is feeling~취기때문일까??ㅎㅎ

    

노자가 가라사데가 아닌 진이가 가라사데~  "" 사람은 산을 만들지 못하지만

산은

사람을 동화시키구 정화시킨다""

 

진이..

 

★평지마을/능선안부/1전망대/노자산/뫼바위/진마이재/가라산전망대/가라산/다대산성/다대산/저구고개/내봉산/망산/명사초교(11:15~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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