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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속세를 떠나 지리산 들다~~2차 화엄사/대원사 종주(22/5/20~21/금토)무박

by 가을동화~ 2022. 5. 23.

2차 지리산 화대종주~개인적으론 지리산 종주만 5번째다~

22년 5월20~21일 산꾼들의 로망인~60k 이하중 최고로 힘든다는 지리산 화대종주 시작~

더러는 노고재만 넘음 능선길이라 별거아니라고 하는데 시작해보면 과연 화대종주구나 실감을 하는 그, 화대종주길

지리산 날씨 아침 최저 7도 낮쵝오 기온 29도로 기온차가 심하기에 옷차림준비 철저~~렛쯔 고~

 

 

 

 

 

 

 

 

부산 사상버스 터미널에서 오후 5시 30분 구례행 버스탑승 ~

3시간만에 구례화엄사 도착~~근처 식당에서 간단요기를 한다~

 

 

 

 

이번 화대종주에 동행한분들~~13년 백두대간 정맥 지맥을 같이 다녔으며

1대간 졸업후 종주나 험지등 산행지서 가끔 만나는분들~

 

 

 

 

식당에서 간단 요기를 하구 화엄사 들머리서 잠시 휴식을 한뒤 정확하게 밤 10시 30분 종주시작~~!!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대숲길을 걷다가 연기암에서 코재(1.394m)까지 코를 땅바닥에 대고 올라간다는

그 코재 돌돌돌 너덜길을 3.5k 땀을 뻘뻘흘리며 코재를 지난다~

 

대략남감~컨디션이 작년에 비해 저조하다~

아픈 왼쪽 발목은 괜찮은데 초반부터 오른쪽 골반부위가 묵직하니 오르막에 힘을 몬주겟다....ㅜㅜ

 

 

 

 

코재를 출발하여 또 400m올라  무넹기를 지나  노고단 대피소를 지난다~슬슬 춥어진다~

 

 

 

 

노고단 고개~작년에도 있는 차단기가 아예없어졌다~

뭐하는 짖인지??만들었다 없애고~~ 누가 만들었다 뿌수고 그렇게 지시하는지 대가리가 썩읏나~~

할라면 똑바로 하던지!!!설치했다 뿌수고~

 

 

 

 

그 와중에도 눈에 확들어오는 지리산 분홍철쭉~세석의 철쭉을 기대하면서 룰루~

 

 

 

 

반야봉 갈림길 통과~

 

 

 

 

차디찬 밤바람을 연신 들이키며 삼도봉 도착~

여기서도 대한민국의 기질이 나타낸다~~각자 자기 고장~~쪽으로~ㅋㅋ

 

 

 

 

삼도봉에서 토끼봉까지는 그런대로 걸을만하다~

 

 

 

 

토끼봉에서 명선봉은 좀 오르막이다~~실질적인 명선봉 알림 간판~

 

 

 

 

연하천 도착~~예정은 벽소령에서 아침을 먹을려고 했는데 배가고파 이른 아침을 먹는다~~

날씨는 최조기온7도로 위옷 3개 겹쳐입기~

 

 

 

 

드뎌 렌튼 탈출~~야간 산행은 너무 싫오~ ㅡ.ㅡ

 

 

 

 

3형제바위에서 지리산 360도 서라운드 구경을 위해 3형제 바위로 올라간다~~

대략 20시간 산행인데 깨춤추고 한다~

 

 

 

 

부서지는 아침 햇살아래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추붜서 구경이고 뭐고 빨리 가야긋다~ㅋㅋ

 

 

 

 

뒤로 삼형제 바위~

 

 

 

 

20일 금욜아침부터 잠 1도  못잤는데 뭣시 조은지 헤벌레~(낮잠이고 차안이고 잠을 못자는 스퇄)

 

 

 

 

계속되는 돌 너덜길에 속도가 당쵀 ~~~

눈섭도 빼놓고 간다는 종주길에 무겁게 들고간 태극기도 함 흔들어 묵고~

 

 

 

 

여기까지 너무 깨춤추고 너무 놀았다는 생각에~대원사에서 막차오후 7시 (진주행) 탈려면 분발~

 

 

 

 

영신봉을 지나 세석이구 철쭉이고 뭐고 빛의 속도로 통과~~

 

 

 

 

아~그래두 세석대피소는 함 봐묵자~속살같은 연분홍의 철쭉은 졌는지 안폈는지  연두색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 ~

 

 드뎌 좋아하는 세석에서 시작하는 연하선경이 펼쳐진다

 

 

 

 

촛대봉(1703.m)을 지난다~여기도 털진달래가 볼만한데 진달래 뭐고 쓩~

 

배가 고파 그늘진곳에서 약간의 당 충전~

 

 

 

 

구름속에 혼자 우뚝서 홀로 고독을 즐긴다는 연하봉을 오른다~~연하선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나이 들어 한번더 하고싶은 화대종주의 의미도 있지만 

이  길의 설레임~~가본사람은 알것이다~왜 가야하는지를~갬성뿜뿜~

 

인간의 몸은 꾸준히 악을 생산한다~

이런곳을 보며 악을 선으로 대체~바뜨 나이가 들면 좀 여유있는 맘~내 탓이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터목 도착~어디서 남의살꿉는 냄새가~ㅋㅋ

식수보충을 하구 여기서 제석봉/천왕봉~~지옥의 길 시작~

 

휴식을 하면서 또 당충전을 하고 모든걸 잊어버리구~ 한발 한발~

 

 

 

 

하절기 4월~10월 오후 4시 동절기 11월~3월 오후3시부터 금지~

 

 

 

 

두분 나 때문에 빨리 몬가구 발을 마춰 주신다~

 

 

 

 

제석봉1806m~을 올랐다~~이정목이  있는데  걍 가자~

 

 

 

 

 통천문과 사진을 찍으려는 산객들~~

 

 

 

 

제석봉 지나 천왕봉 조금 아래서 펼져지는 지리산 풍경들~~이맛에 오긴 온다만~

새알을 항개더묵어 그런지 오른쪽 골반부위가 아파 그런지 작년보다 고전을 한다

 

 

 

 

역시 대기줄~~2~30여분~(이쪽에선 안찍기에 퍼뜩 한장)

에구 잠을 못자  팔짜 주름이~원래 그렁가~ㅋㅋ

 

(젊은이들 인증샷~한사람이 보통 4장씩~~ㅜㅜ)

 

 

 

 

그래도 아쉬버 줄을 서서 정상석 인증~ㅋㅋ

 

 

 

중봉으로 가면서 지친몸에 힘을보태주는 털 진달래~사방천지는 붉은 털진달래 빛깔~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지만 당쵀 밥은 안넘어 가고 당만 충전~

 

 

 

 

2013년 5월25~26일 1차 종주때는 중봉 오름길이 으찌나 힘들든지~~한발떼고 초꼬렛~~한발떼고 계란~

이번에는 제석봉/천왕봉이 힘들고 중봉은 쪼멘 수월타~

 

 

 

 

중봉에서 치밭목 대피소가 보인다~

화대종주 천왕봉만 넘음 끝인가 싶어도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하산길 돌돌돌~너들 오름내림이 사람 잡는다~

 

 

 

 

중봉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봉 10년전엔 이곳이 그린필드였는데 지금은 철쭉나무와 잡목이 자라고 있다~

 

 

 

 

써래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과 중봉~

실지로 보면 장엄하고 엄숙하며 대한민국 기상 진짜 지리산에서 시작되는거 같다~

눈으로 가슴으로 지리산 찐하게 흡입~~

 

 

 

 

치밭목에서 다시 식수보충~당 충전~종주길 칼로리 소비보다  칼로리 보충이 더 많은거 같다~ㅋㅋ

 

 

 

 

새재 갈림길에서 대략 2키로 여기또한 고난의 길이다~

계속이어지는 오름 내림 목계단과 돌 너덜~무슨 계단 길만 만들라고 유언한  조상이 있나~ㅜㅜ

 

 

 

 

계속 이어지는 바위 너덜길과 산죽~~~속도전이 아니다 문제는 완주가 목표다~

화엄사에서 노고단 7k~

치밭목에서 유평 7키로~최고의 난코스다~

 

 

 

 

유평마을을 지나 대원사로 가면서 바라본 대원사 계곡 풍덩 하고 싶은맘~~~

 

 

 

 

20시간~ 산청대원사 도착~(거의 이틀  잠 1 도 못잔채 비몽 사몽)

 

 

 

 

끝까지 발을 마춰주신 두분께 감사함을 가지며 우측분 장터목 치밭목에서 식수보충까지

위기에 처하면 그사람의 진가를 안다~진심과 진실을~

 

 

사람은 항상 그때만 생각한다~

13년 5월 1차 화대종주때만 생각하고 여전히 몸띠가 그럴줄 알고  22년 5월시작~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밤새도록 걸으며 자각한다~새알수도 많고 살도 더 많고~

이로인해 사람은 겸손을 배우고 성숙해진다~

나이가  더 들기전 한번 더 실천한 화대종주~~bye~

 

 

 

지리산 종주를 하면 노고단 까지만 가면 능선길따라
수월타고 별거아니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직접 해보면 
결코 쉽지안은 길이라 
정신적,육체적으로도 고강도의 에너지가 필요로하며
마지막까지 인내의 고통의 시간을 즐겨야
많은걸 깨닫고
마치 세상을 통달한 경지까지 도달한다
(개인에따라  생각하는게 천지차이 겠지만)

산꾼들의 산행의 조건이
지리산 화대종주이듯
산꾼으로선 산에 대해 눈을 떠는 계기가 되며
지리산 종주는
어느곳을  하던 한번으로 끝내기가 쉽지않음을 가지기도 한다
왜 자꾸만 가고싶어 하는지~

한국인의 기상이 지리산 천와봉에서 시작된데서..
그곳의 풍경이 보고싶어서..

남들보다 더 빨리 가고 싶어서..
나이가 더 들기전에함 더 해보고 싶어서....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세석에서 시작되는 
구름속에 우뚝서 홀로고독을 즐긴다는 연하봉~그 연하선경이 아름다운것 같다
지금도 연하선경~~눈에 선하다~~

그 곳을 아는것과
그 곳을 갔다온것 은 천지차이다
그런말이 왜 있겠는가..가지도 않고 가본 사람보다 더 장황하게 설명하는것..어이상실이다


제발
내년에는 또 또...가야지하는 불치의 병~장담은 못하겠지만 벌써 연하선경이 그립지 말입니다~ㅋㅋ 

찌니

 

 

 

★지리산 화대종주 구례화엄사/산청 대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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