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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엄마젖가슴처럼 포근한 낙동강줄기~(08/12/7)

by 가을동화~ 2011. 1. 9.

                   

                        

 

 

       

 

       

진주 하동 광주 순천으로 가는 경전선 철교

       

 

       

                     버스한대가 지나갈까말까 하는 좁은 다리.. 여기 중간서 버스를 만나 오른쪽 밤바 뿌싸뭇다는..;;(초보운전시절,,)

 

       

      

       

아!엄마 젖줄같은 낙동강...감동 그 자체!!

       

 

       

 

       

 

       

 

       

 

 

      

  

       

 

       

 

       

하플이믄 이때 먹구름으로 해는 가려지구..;;

       

 

       

 

       

 

       

 

       

 

       

 

 

       

먹구름으로 가려진 노을..

       

 

       

        

       

낙동강으로 지는 노을 을  잡으려 하는순간..먹구름이..;;

 

 

    낙동강 철교를 보면 엄마 젖가슴같은 포근함이 다가온다 저 다리를 건너는 열차는 비둘기호라는 아주 계급이 낮은 삼등급 완행열차에서 새마을호라는 일급이름표를 달고 겉모양만 바꾼체 남쪽으로 남쪽으로만 경전선이라는 철길을 따라 진주를 지나 하동을 거쳐 순천까지 하루해를 꼴빡넘겨 아주 힘겹게 달리던철교란다 작은 간이역마다 아무불평업시 서곤 하는.. 촌노, 머리가 뽀얀 할머니들이 하루종일 팔아봣자 몇천원빡에 안하는 손수 지은 농사거리 몇개를 양은 다라이에 보따리 보따리 넣고 가슴에는 60~70평생 쌓은 한~보따리를 품고..평생 외길 인생을 살듯이 몇백원 짜리 표를 사기차를 타고 오르던 그철길.. 한일자로 꾹 다문 입은 움직임조차 없이 오직 쇠갈쿠리보다 더 거친 손으로 꾸깃꾸깃해진 백원짜리를(고딩때 부산역에서 삼랑진역 으로 오가는 열차에서 본풍경) 의자도 없이 기찻간 복도에 쪼그리고 앉아 세알리던 그 기차가 지나던 철교~ 삼랑진역에 정차하믄 새벽일찍 부산으로 장사아닌 장사를 하고 무겁지도 않은 양은 빈 다라이를 이고 몇천원이 든 줌치를 만지작거리며 내할머니같은 분들이 그렇게 타고 내리던 역.. 그 소녀시절의 기억이 낙동강 만 보면 경전선 완행 열차를 타고 삼랑진으로 놀러갓던 기억이 희미하게 떠오른다

    (그당시는 녹음기들구 키타메구 완행열차타고 켐핑또는 여행 가는게 흔했던 풍경) 길구 어두운 터널을 지날때마다 어디선가 휴~~하고 들려오던 한숨소리 어둡고 긴터널만큼이나 촌노들의 한맷힌 절규도 지금처럼 암울했을까? 그런 엄마젖가슴 같은 낙동강 줄기로 더 부러울것도 없이 더 뜨거울것도 없이 뜨겁게 달구어진 붉은해~마져 엄마 품속같은 낙동강 젖줄기로 파고 들려고 한다 시샘이라도하듯 검은 먹구름 짧은 초겨울 해를 잡아먹곤 자랑하듯 검은먹물같은 재채기로 낙동강을 물들인다..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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