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람이 살갗을 꼭 꼭 찌른다~~~대운산 환종주(19/12/27/금)

추운건 질색이라 겨울산행을 그다지 달가와 않치만 글타고 마냥 방콕만 할수없는 산바람이 들어도 단단이 들었다

산악회 따라 가봤자 차만 댑따 타고 8~9키로 성에 안차 근교 장거리 산행으로 대운산 환종주다~~

대운산이야 단골 코스로 이코스 저코스 다 갔지만 물을 밟지안고 이어간다는 매력과 장거리 산행이 묘미가 있다~

부산 아침 0도 낮쵝오기온 8도 울주군 아침-1도 낮쵝오기온 7도로 윗지방 눈이 내려서 그런지 바람도 드세고 불고 칼바람이

살갗을 파고 들다못해 꼭꼭 찌르는 추위로 올해 들어 젤로 추운거 같다~~칼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영하~급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 온다...

부산 서면 8시 출발 해운대/울산 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만에 울주군 온양 상대마을 3정류소 도착~칼바람이 온몸을 덮친다~

너무 추워 망설이고  할겨를도 없이 바로 좌측 능선을 따라 대운산방향으로 오른다~자그마치 8.7키로 꼴빡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너무 추워 두터운 아웃터를 벗을 생각도 안고 오르막을 오르는데  여간해서 몸에 열이 안오른다~

불광산 까지 300여미터의 봉을 자꾸 올랐다 내렸다~~겨울옷이 두터워그런지 몸이 굉장히 무겁다~다리는 천근 만근...ㅡ.ㅡ

상대주차장에서 대운산쪽으로시계방향 한바퀴~~~대운산이 보인다~

들머리서 잔봉 두세개를 치고 321봉 도착~맥길은 조금 빽을 하여 좌측으로 진행~(요주의 코스로 많은 사람들의 알바흔적도 보였슴)

321봉에서 벚어나 본격적인 불광산 오름길~~~길은 고속도로지만 은근 오르막이다~ㅋ

우측 일광산이 보이구 일광 앞바다도 보인다~

지도상에는 분명 삼각산이 보였는데 아무런 흔적이 없는 삼각산

장안사 맞은편에 삼각산이 있는데 그쪽 삼각산에서 불광산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굉장이 궁금 했는데

장안사 뒷편 불광사 가기전 삼각산이 하나더 있더라능~~~~

고로 장안사근처 삼각산이 4개~

아직도 40여분 남았다~~오늘따라 불광산이 왜 이리 머노.....전날 뭘 마니 먹어그런지 몸은 퉁퉁 붖고 다리는 무겁고 죽긋다...

불광산 칼바람이 절정이다~~너무 춥고 차가워 도저히 맨살은 못내놓겟다~

시명산 갔다 다시 빽~~대운산을 오르는데 점심 후라 그런지 몸이 완전 얼었다~~오늘  산행은 진짜 후회스럽다~~밥먹고 나면 더 춥드라~

시명골과 서창~

대운산이 빨딱 서있다~~~여기서부터 진짜 된삐알~~항상 이쪽에서 오를때는 너무빡세 힘든 코스다~

시명산에서 된삐알 사부작 사부작 올라 대운산 정상~고생 끝~

들머리에서 8.7키로 3시간 40여분만에 올랐나?추위탓이라고 치부하자~ㅋㅋ

대운싼 까지 힘들게 올라왔스니 숨좀 돌리고~~주변 조망구경~남창 온양 일대가 한눈에 포착~~칼바람이 불어 그런지 미세먼지꽝~

가야할 상대봉~

전봇대가 보이는 앞줄~중간쯤 우측으로 진행한 대운산 환종주 길~~~

마지막 대운 1봉~

마지막 대운 1봉도 만만찬타~584.5봉 결코 만만하게 볼 봉우리는 아님~

대운 1봉에서 굴바위쪽으로 내려오는 하산길도 낙엽으로 미끄럽고 식급 하겟더라는~

동지섯달인데 가을꽃이 아직도...좋은 현상 인지...

욕심 부리지말자

잘묵던 못묵던 그저 삼시세끼 걱정안하고

죄 짖고 불안에 안떨고

죄안짖고 고대광실도 아닌 두발뻗고 편히 쉴수있는은 공간

아직은 몸건강하니

이름난 명소가 아니면 어때

집뒤 앞산 뒷산 물처럼 바람처럼 우~~~쏘 다니며

고래 고래 웃고 떠들고

즐겁고 잼나게 살면

그게 인생의 최고 행복이다

분명한건 인생이 누구룰 막론하고

일장 춘몽이거늘

다들 모르고 산다

지나고 보면 엊그제가 30년 세월이다

욕심 부리지말고 살자

지금 처럼~~~

.......찌니/2019년 12월 27일 송년산행

★울주군 온양 상대마을제3주차장/321봉/삼각산/불광산/시명산/대운산/상대봉/대운산2봉/대운산1봉/굴바위/홈골/상대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