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하는일도 없구 짜다리 바쁜일도 없는데 하루하루를 여기져기 돌 댕기다 보니 꽃이 피는지 꽃이 지는지~
칼바람 에이는 겨울이 지나구 꽃바람 콧바람~흥얼거리는 꽃의 계절은 언제 내곁에 왔는지
자칮하다간 꽃비 흐득이게 날리는 꽃 바람도 못쐬고 춘삼월을 보낼 판국이다~
아무리 급변하는 현실을 살아가지만 아날로그믄 어때 좀 느리믄 어때 천천히 사는 법도 배우자
부산아침 9도 낮쵝오 17도로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지만 봄바람이 제대로 불어 꽃의 절정을 느끼긴 충분하다~
하단전철역 5번출구에서 가덕도행 520번버스 11시쯤 환승~좀 늦은 출발을 하는 관계로 가덕도 대항 11시40분쯤 도착~
가덕도 2015년 4월22일 산행후 함가고싶다 했는데 이심전심인지 오늘 연대봉 산행~~~이짜나 간절이 원하믄 이루어지쟈나~~ㅋㅋ
부산에서 탁트인 바다를 보며 섬산행의 묘미를 즐기며 지친 심신에 엔도르핀을 팍팍 넣기엔 딱이다~~!!!
대항 들머리에서 간단산행 준비를 하구 본격적인 연대봉 맛집 간단 산행시작~~
비교적 포근했던 지난겨울을 보내구
일찍 찾아온 봄소식에 여기져기 벚꽃이 완전 만개~~~단풍 흩날리는것 보다
법꽃 흩날리는게 더가슴이 저리구 애잔하다~
몸뚱이가 삐딱선을 탔는가 사진이 삐닥하노~ㅋㅋ
폼생폼사~~암틈 폼은 머찐 남이 대장님~~~
앞서거니 뒷서거니 맛집 회원님들~~~화이팅!!!
머찐 road trekking~~~
맨날 꽃 이름을 까묵는다~제비꽃의 종류인데...
하얀빛
웃음으로 다가와
분홍빛
사랑을 남겨주고
보라빛
그리움으로 져버린너...
19.3.29.찌.니.
와우~~!! 완전 폼이 ~역전의 용사들 ~~~ㅋㅋ
오마갓~~~찌니억깨....넙대대하다 ㅜㅜ
어음포 초소에서 좌측 선창으로~~
하루는 텅비우고 먹고 웃고 즐기고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기~즐거워 즐거워~
간간하고 비릿한 바람이
뱃머리에 산화했고
난간 손잡이에 서걱거리는 짠맛
가덕도의 역사였지
부식되어버린 낡은 배들
버려진 그물에
죽은 고기의 뼈가 하얗게 걸린 채
선창가를 바라보고 있었지
예전 가덕도에는 숭어떼가
나오지 않는 어미 젖가슴을 찾는
새끼들처럼 팔딱팔딱
그렇게 몰려들었지
지금 바다를 막고 있는 저 기계의 손
숭어의 그리움까지 삼켜 버렸고
먼바다로 떠나간 숭어떼는
돌아갈 고향을 잃었지...
가덕도(加德島) 中...... 윤영초
★대항/연대봉/봉수대/어음포/대항마을/ 대략 4시간~~시간의미없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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