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끝자락~~~엄광산(8월31일 08년)

      

 

 

 

 

 

 

 

 

 

 

 

 

 

 

 

 

가을은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는거처럼..~

          

 

 

 

 

 

 

여름은 말라가구..

 

 

 

누구셔요?ㅎㅎ

 

 

 

 

 

 

토요일 서둘러 재래시장 투어..
배추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전구지 김치
깍두기...많은량의 김치들...흐뭇~~
제데로 마음먹고 너뎃가지 김치를 제법늦은 시간까지 담구곤
근처 랑이 칭구부부를 불러 간단하게
한잔하고 난깐 시계는 12시를 향해가구..
덤으로 
무우말랭이..
이렇게 밑반찬을 해놓으믄 12월 김장때까지 잊어버리곤 비교적 편한 시간을 보낸다
파김치와 열무김치는 더 많이 담근이유는 
팍~삭혀...고등어 찌게와 돼지고기두루치기 해먹을땐 그 감칠 맛이란!!
벌써부터 침이꼴까닥 넘어간다..
뒷날
많은 김치를 담군탓에 산행이 버거울까 햇는데 생각보다 켠디션이 양호하다
11시경 엄광산을 향해 간단하게 차림으로 출발..
집에서 현대백화점 뒤로 엄광산을 향해가는길은
처음부터 고바위를 올라가는 비교적 가파른 길이지만
몸도
마음도 
훨훨~날아 하늘끝이라도 닿을성 싶은 힘찬 걸음
동의대 뒤~~코스모스길은 아직은 덜피었지만
삼삼 오오 산행꾼들이 그늘목에 8월을 끝자락을 즐기고 잇다
깔딱고개를 두세개넘다보믄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산은
뒷산도 아름드리 즐겁구
국립공원도 아름드리 황홀하다
신선함두 빼어나게아름다운것은 없지만
도심에서 이렇게 훌륭하게 산을 벗하구 살순있다는건
충분하게 행복이라 할수 있겟다.. 
손님처럼 왔다가
아무미련 남기지 않고 가버리는 가을바람은
저무는 햇빛속에 익어가는 가을바람이 숨어 있다
어쩌믄
가을은 외로운 고독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진이....
★현대백화점수정산엄광산대봉산구덕산대신공원현대백화점..4/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