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라 온갖 미디어는 연일 휴가에 대한 방송으로 분주하다
휴가라기보다 연일 되는 폭염에 이삼일 정도 발길 닿는데로 떠나와도 지친 요즘에 활력소가 될것 같아
8월5일 아침 7시쯤 집을 떠나 충북 제천으로 출발~휴가던 여행이던 뭐던 산은 꼭 가야한다~ㅋ
부산아침 27도 낮쵝오기온 35도 금수산이 있는 제천 아침25도 낮 쵝오기온 36도로 폭염의 기세가 최고조로 달하는
8월염천이지만 물처럼 바람처럼 한바꾸~~
부산 아침 7시 출발~운전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11시쯤 능강계곡 도착~단양팔경 능강 계곡 능강교이다~
장마가 빨리 끝나구 연일 폭염에 계곡은 수량이 너무적어 조금은 실망~
글치만 계곡을 보로 온게아니구 금수산 산행이니 목적이기에 그닥 실망스러울것도 없다
대충 그림을 그리고 왔기에 능강교에서 들머리를 잡는다~사실은 지도도 없고 트랭글도 없이 완전 무대뽀 산행~ㅋㅋ
얼음골로 이어지는~자드락길과 망덕봉 가는등산로이다~~
너무말라버린 능강계곡~
돌탑이 있는곳에서얼음골 자드락길은 직진~
망덕봉(소 용아릉)은 우측인데 출입금지(설악산 용아장성 못지않는 위험한 구간이라 소용아릉이라고 부른다는데
산꾼들이 소용아릉 리찌산행을 벼루고한다는데 겁대가리 일시불로 상실하고 무슨 무대뽀로 소용아릉을 오른다~
계속 오르막을 치다가 슬슬 암릉구간을 올라간다~~36도라는데 간간히 충주호의 바람이 불어와 맘의 위안을 삼으며~
청평호(충주호)가 보이면서 강바람은 이마의 땀을 식혀주고~
계속 기암절벽과 암릉구간을 지나며 비석바위를 지난다~
맞은편 신선봉 미인봉도 조망~
발 디딜곳이 없어 올라가는데ㅡ 식급~~~
올라오는데 식급은 햇지만 조망은 끝내준다~~~ㅋㅋ
계속 신선봉 미인봉 조망~
산부인과 바위~~~
설마설마했는데 설마가 사람잡는다고~~저곳도 결국은 올라갔다~~~~
한참을 로프를 타고 올라가는데 왼쪽 팔에 힘이 없서 가꼬...
다 올라와서 바라본 칼날 능선~~~중앙으로 올라온 소용아릉 구간이 한눈에 포착~
헉!!!또 올라간다요~~~~
여기도 만만찬케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발디딜곳이 없어 로프에 매달려 ~~팔다리 힘이 다떨어져 떡 실신~~~~~ㅡ.ㅡ
능강교에서 망덕봉까지 참 힘들게 올라왓다~저의 3시간 30~40분 걸렸다~
얼음골재 갈림길~
얼음골재에서 바라본 금수산~~~1.8키로 또 올라가야한다~
좌측 망덕봉~중앙 능강계곡(얼음골)우측 신선봉/미인봉 능선~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금수산(1,016 m)은 이름 그대로 사계절 비단결에 수놓은 듯 아름다운 산이다.
금수산의 옛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런데 조선조 때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이 백운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금수산으로 산 이름을 고쳤다고 전해진다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고 깨끗한 계류 등 경관이 뛰어난 점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봄철의 철쭉과 가을철의 단풍이 특히 유명하고 능강계곡과 얼음골이 있고
정상에서 월악산 영봉과 소백산의 웅장한 산줄기와 충주호를 조망할 수 있다
금수산~벼루고 벼뤘던 산인데 덥든가 말든가 산꾼들이 갈구한다는 소 용아릉 까지 인증~~기분이다~좀 고급진 요리로 쏜다잉~~~호호~
청풍 명월이라는 충주호도 한눈에 조망~
다시 망덕봉 방면 얼음골재에서 우측~~~
급경사 내리막길이 자잘한 돌멩이로 미끄럼틀이다~
얼음골 도착 어디서 냉동고 같은 찬바람이 8월염천에 달구어진 몸을 식혀주는데 오늘 금수산 완전 알짜베기 산행~~~
옹달샘 물이 냉동고 물처럼 으찌나 차갑던지~산행이 아닌
굳이여행이라 하고싶다~여행의 묘미이자 맛이란게 이런걸까?쌩 고생후 얻는 평화와 자유로움~~
능동교에서 자드락(얼음골)길은 왕복 11키로~하산이 좀 지겨웟슴~
얼음골에서 망독봉 갈림길 합류~~~
다시 능동교~~~오전에 삼삼오오 있는 휴가객들은 다 철수~
땅에서 솟는 계곡물이 너무차가워 춥더라는~~~~
능강교 다리밑에 그림같은 집을 짖고 준비해간 소고기 복음과 맥주로 저녁만찬을 하고 8시 30분쯤~ 일찌감치~코~~~~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8월의 시..............오세영
★능강교/자드락길/망덕봉 갈림길/소용아릉/망덕봉/얼음골재/금수산/얼음골재/얼음골/자드락길/능강계곡/능강교 15k /12:0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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