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이른 새벽 3시50분쯤 7구간 날머리였던 학당고개 도착이다~
언제나 무박 산행은 토요일 아침부터 맘의 부담이 뒤따르기 마련이다~설악산 쪽으로 눈이 내려 그런지 7구간부름전보다 새벽 바람이 차갑다~
부산 아침 6도 낮쵝오기온 16도 청양 아침 -1도 낙쵝오기온 16도로 산속의 날시야 16도는 될수는 없지만 겨울 산행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학당고개(아리고개)>
원학당 마을은 아리고개 지나 에덴모텔 안쪽에 있다. 원학당에 있는 독서골은 선비가 탕건쓰고 앉아 글을 읽는 형국이라
한때 이곳에 대학유치를 위해 노력했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원학당과 방죽골로 나누는 아리고개(학당고개)는 일설에
비봉산 봉황의 알이 이곳에 떨어졌다는 말도 있으며
학댕이 사람들이 소직이(소젖)라 부르는 곳에 지금의 매일유업 청양공장이 들어서 있다
학당고개에서 주유소 뒷쪽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4시부터 약 두어시간 여주재까지 깜깜한 산길을 달려야한다~날이 길어지면서 5시30분쯤 여명이 밝아지며
1시간 30분정도 헤드렌튼 불빛에 의지해야하는데 이것또한 얼마나 다행인지~
좌측 매일유업 펜스를 따라진행~
<오류골고개>
청양군 청양읍 청수리 오류골과 비봉면 용천리를 잇는 고개로 고개 좌측 아래에 청수리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일산봉(334m)>
청양군 화성면과 청양읍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 좌측 바로아래에 청수리가 있다. 일산봉의 유래는 알길이 없지만
인근에 높은 산이 없어서인지 방한리 용천리등지의 사람들이 이곳 일산봉에서 해마다 해맞이 행사를 한다고 한다
<여주재(210m)>
청양읍 장승리에서 화성면 신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36번 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예전에 고개가 험하여 도둑이 많았으므로 옛날에는 이 고개를 넘으려면 장정 여든명이 모여서 쇠스랑이나
낫을 들고서야 넘어갈 수 있었다고 해서 고개 이름이 여든재 였었는데 발음이 변화되어 여주재가 되었다
여주재에서 맥길은 좌측 청양방향으로 50여 미터 이동하면 나온다
잔봉을 오르락 내릴라구 하며 천마봉 도착~
<천마봉(天馬峰 422.1m)>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매산리(梅山里)와 청양읍 장승리(長承里) 및 군량리(軍良里)에 걸쳐 있는 산이다. 천마봉(天馬峯)은 청양읍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다. 천마봉 봉우리의 주위에는 성이 있고 성 안에는 옛날에 수십 채의 집이 있어서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동학난이 발생하였을 때 홍성까지 올라갔던 동학군이 이곳에서 관군과 싸우다가 천 마리의 말이 죽어, 말 천 마리를 묻었다는 데에서 천마봉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매산리 도로(큰골도로, 238m)>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와 화성면 매산리로 잇는 1차선 도로로 고운 식물원이 연결되어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은 큰골고개라고 부른다
청양읍 군량리는 통일신라시대의 십정(十停) 중의 하나인 고량 부리정(古良夫里停, 근방의 여러 성을 통괄하는 총지휘본부로 추정)이 있었으며,
조선조 부터 군량을 쌓아 두었던 창고가 있었으므로 군량골 또는 군량동이라 하여 지금의 군량리가 된듯 하다.
큰골 재에서 한바탕 치고 올라가믄 고은 식물원을 만난다~~식물원에서 임도를 따라 오봉산 오름 좀 수월했을던데
식물원 우측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걸으며 오봉산 오르기~~식급~
오봉산 계속 여러봉을 올랐다 내렸다~반복
오봉산 가기전 헬기장~
<오봉산(五峰山:498m)>
충청남도 청양군의 화성면과 남양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이 지역 사람들은 구봉산이라 부르는데 지도에는 오봉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정확한 고증으로 하나의 지명으로 기술(記述)해주었으면 한다
『한국지명총람』에도 역시 '구봉산(九峯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산의 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의미에서 지명이 생겨났다.
화성면 구재리(九才里)에 구수동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은 구봉산 굽이굽이 흘러오는 계곡물 때문에 마을의
산수가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생겨났다. 대동여지도와 산경표에 구봉산으로 되어 있다.
오봉산 지나 내리막길이 급경사로 후덜덜~
<공덕재(孔德峙 : 240m)>
충청남도 청양군의 화성면 화암리(花岩里)에 위치한 고개이다.
공덕고개는 청양군과 홍성군의 경계를 형성하는 오서산(烏棲山)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가로지르는 고개에
해당한다. 공덕재라고도 불리며, 이 고개의 동남사면에는 공덕 마을이 있다. 즉 고개의 이름에서 마을의 이름도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충남 청양군 남양면과 화성면을 연결하는 610번 도로로 2차선 포장도로이며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왼쪽방향에 안내지도와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스무재까지 다시 약 6키로~산행 말미라 다리도 아푸고~
올라야할 백월산이 빨딱 서있다~오늘의 최고봉~
<간티(幹峙)>
간티는 백월산을 휘감는 임도인데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스무재까지 이어지고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계속가면 스무재까지 임도로 이어지는 곳이다
빡시게 올라왔는데 다시 안부를 만난다~~오르막이 200~300미터 계속 치고 올라가니 허리도 아푸ㅡ고
<백월산(白月山 570m)>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청양군 남양면과 경계를 형성하고, 북족으로는 청양군 화성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백월산이란 이름은 남양에서 그 산 위로 달이 지는 것을, 청라에서는 그 산위로 달이 뜨는 것을 늘 보아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현지에서는 그저 "월산"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금북정맥의 최남단에 있는 산으로 남북의 반환점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남서쪽으로 진행하던 금북정맥길은 북서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돌려 태안반도 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백월산이 논란이 있는 금북정맥과 기맥의 갈림길이고, 이곳에서부터 금북정맥이 몸을 틀어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다음 구간때 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가야할 오서산~
등로에서 바라본 오서산이 나뭇가지사이로 조금 보인다~~맘은 다음 구간 오서산에 가있다~ㅋ
백월산 지나 50미터쯤 걷다가 우측으로 맥길을 걷는데 끝없이 다시 추락~
역시 잔봉을 오르락 내릴락~~스무고게 이정표가 보인다~
또다시 쳐다본 오서산~~다음 구간때 맥길을 안가더라도 오서산은 가야한다~~
다시 한참을 내리막을 진행~
분위기상 마을도 보이길래 (요양원 건물등등)스무재인줄 알았는데 한참 더가야한다능~
다시 마을 임도를 지나 텃밭과 야산 묘소를 지난다~
<스무재>
보령시 청라면과 청양군 화성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이 곳을 거쳐 예산으로 가려면 80리길을 걸어야 했다.
고개가 높고 험해서 행인을 괴롭히는 도적들이 우글거렸고 이 때문에 이 고개를 넘을 때에는 장정 20여명이 몰려서 넘었다하여 스무재이다.
이곳 청양 화성지역은 조선시대 서얼출신인 이 몽학 난의 근거지이기도 한 곳이다.
몇년 전 이몽학의 난을 영화화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이몽학의 난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이몽학의 난(李夢鶴-亂)은 1596년 임진왜란 뒤 정유재란 전 이몽학이 불만에 찬 농민들을 선동하여 충청도 일대에서 일으킨 반란이다
종료지점인 물편고개가 보인다~~진짜 봉우리는 없지했는데~~~일단 가보자~~ㅋㅋ
<은고개>
금닭이 알을 품고 있어서 아이를 얻은 아낙네가 천신께 정성을 드리면 그 아들이 크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은고개에서 잔봉을 두세게 올라 마지막종 237봉을 만난다~
훤히 보이는 금북의 최고봉이며 충남의 3봉(계룡산/ 대둔산/ 오서산) 오서산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다~~오서산 너머는 서해안 바다이다~
마지막 237봉에서 급경사 내리막길~
<물편고개(126m)>
물편고개는 보령시 청라면과 청양군 화성면 화강리 물편부락을 610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고개이다.
멀리 마을 남서쪽에 자리한 곳을 ‘물퍼니’라고 부르는데 화강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물이 좋아서 농사짓기 좋은
마을이라고 한다. 항상 물이 땅속에서 용솟아서 물이 흔한 마을이라고 ‘물퍼니’라고 했는데 후에 변음이 되어 물편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유래에 의하면 물편마을은 예로부터 물이 나와서 편편한 곳이라고 하여 이 고개를 물편고개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다음구간 오서산으로 향하는 들머리도 찍어보았다~
산행을 마치고 근처는 변변한 사우나할곳이 없어 부여로 이동하며 40여분후 부여근처창밖으로 보이는 백마강9금강)
부여시내에서 구드래 나루터로~(사우나/ 점심.동선줄이기)
구드레 나루터앞에서 바라본 부소산(낙화암)
구드레나루터~작년 여름 가족 4명 부소산 낙화암~구드네나루터 황포돛대도 타고 궁남지등 부여일대 관광 그리구
청양(칠갑산)부여 천안 꽃지를 둘러본 생각이 나....가족들간의 여행을 회상하며~~신랑/ 아들/딸~직장관계로 4명 가족여행 하기도 쉽지가 않타~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이해인/아침의 향기
★학당고개/여주재/천마봉/오봉산/공덕재/백월산/스므재/은고개/물편고개 04~0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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