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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겨울엔 민주지산을 가야한다~~영동민주지산(08/2월 9일)

by 가을동화~ 2011. 1. 8.

                                                          

 

 

 

 

 

 

 

 

 

 

 

 

눈보라로 앞이 안보입니다~

 

 

 

 

 

눈바람으로 완젼 무장~깜장 나이방을 써가꼬 앞이 안보여 식급무씁네다~ㅎㅎ

쌍까풀 수술후 부기가 덜빠진 상태..ㅎㅎ

 

 

쌍까풀 수술한거 완죤 들통났습네다~*><*

 

 

석기봉가는길은 느무 느무힘들어..ㅡ.ㅡ''

 

 

 

 

 

 

갑자기 함박눈이 펄펄~하산길이 내리는 눈에 덮혀 우왕좌왕..

 

 

    바람소리 윙윙~ 마른이파리 부딧치는 소리 사그락 사그락 눈 밟는 소리 뽀드득 뽀드득 산으로 산으로 오른다 명절끝의 피곤함이라해봤자 30~40분거리를 여기져기 다니면서 먹어주는게 고작인데 배부른 돼지가 이랬을까? 너무 부른 배를 주체 못해 나른하고 느슨해진 정신을 찾기라도하듯 서둘러 나선 산행길 민주지산 겨울이면 민주지산을 밟지않고 설산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금방 눈이라도 올거 같은 하늘은 멈칫멈칫 하드니 눈발이 하나씩 흩날린다 그랬다 차를 타고 멀리가는건 주리를 트는거처럼 온몸은 배배 비틀어지고 머리는 욱신거리구 정신은 반쯤 나간실성한 사람처럼 이성을 찾기란 힘들다 능선을 오르는길은 움푹패여 중심을 찾기힘들고 푹푹 쌓인 눈길을 올라가긴 인생여정 처럼힘들고 고달프지만 이렇듯 네발로 기어가구 탄탄대로 같은길도 걸어보고 절벽도 타보고 마치 산에 미친듯.. 어디던 돌발사태는 있기마련 각기산 절벽에서 밧줄을 타고오르고 내려가는곳에서 어느 한사람이못내려가 응달진 골짝에서 30분을 지체해야만 했다 몸의 열기는 다 식어 가고 손가락끝은 점점 감각이 무디진다 여름산은 천천이 몸의 열기를 식혀 주믄서 올라가구 겨울산은 걸음을 재촉해 몸의 열기를 데워야 하는데 30분을 서있는 고통은 너무 절박하게 만든다 겨울산행은 장비와 체력과의 싸움이다 하산길에서 예기치 않은 폭설은 잠시의 흥분을 뒤로 하고 눈 속에 묻힌 길도 안보여 금새 웅성웅성 거려진다 금방 햇빛이 나왔다 눈바람이 몰아쳤다 변회무쌍한 날씨를 보여주는 겨울산은 세찬바람과 눈발도 날려주어 더없는 매력을 느낀다 내 인생의 역전을 하듯 콧물과 땀방울이 범벅이 된채 산에 들에서 느꼇던 생생한 자연과 산등성이에서 마주하며 불어오는 바람에 약속이나 하듯이 새로운 각오로 나를 돌아본다 아이젠을 하고 6시간 걸어온 다리는 뻑적지근해지고 나는 새롭게 태어나서 드라마도 같은 인생역전처럼 내게 편지를쓰고 싶어진다.. 진이.... ★도마령-상룡정-황병의추모비-각호산-민주지산- 석기봉-대불리 대미2교-주차장(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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