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8~29일~익박이일!!!
충남 부여와 청양 칠갑산~휴가차 여행겸 산행을 떠나는 첫날이다~
장마가 끝나구 본격적인 더위와 휴가가 시각되는 7월말~폰은 연신 폭염 주위보~국가재난문자가 야단법석이다~
딸과 아들이 직장생활관계로 휴가날짜도 못마출뿐더러(딸,아들 휴가 5일중 부모와 이틀~칭구들과 3일)
올해는 해외산행을 안가다 보니 가족들과의 간단한 여행으로 이열치열~
7~8월 땡빛을 스스로 즐겨보고자 낮선곳 부여와 청양 칠갑산과 출렁다리를 찾아 낮선곳으로 쌩쌩~
네비가 시키는데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육십령 터널을 지난다~
급 백두대간 산행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벌써 대간졸업한지가 딱 일년이다~
부산 서면출발~고속도로를 달려~부여까지 가야한다~운전은 딸과 신랑이 교대로~난 아예 찬밥 신세다~ㅋㅋ
육십령 터널을 지나자 할미봉과 남덕유와 장수덕유산(서봉)보인다~
진안 마이산 곁을 지나치며~말그대로 무진장을 통과한다~
부산을 출발~충남 부여에서 아들과 부킹~시계는 12시를 넘겨 민생고부터 해결~
부산아침 25도 낮쵝오기온 30도 ~ 부여 아침기온 24도 낮쵝오기온 31로 더위와 판판 전쟁을 치뤄야 한다~
부소산성 주차장에 파킹을 해놓구 뭐 먹을까 고민할것도 없이 주차장 바로옆에 쭈꾸미닭갈비와 된장을 시켜
배부터 채우기로 한다~
외지지만 닭갈비맛이춘천 닭갈비보다 훨~ 일품이다~주방 이모 자신에 꽉차~재료를 좋은거 쓴다며 요모조묘 설명~딘장찌개도 굿~!!
장마가 끝나구 본격적인 땡빛이지만 놀러다닌다는 생각에 더운줄도 몰겟다~ㅋ
딸~아들~신랑~
딸과 아들이 직장생활을 함에따라 휴가날짜도 맞출려믄 여간 힘든게 아니구
또~
해마다 해외산행을 혼자 떠나다 보니 네식구 여행 갈시간 마추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올해는 이상하게 해외여행 가기가 싫은게...맘 가는데로 해야 화~ 가 생기지 않는다
금강~흔히들 백마강이라고도 부른다~
황포돚대~
3천 궁녀가 빠져죽었다는 그 낙회암이다~진짜 오고싶었던 곳이였다~
부산에서 거리가 넘 멀어 웬만해선 오기힘든곳이라
올여름 휴가는 서해안으로 가볼까 생각중이였는데 마침 딸도 부여 낙화암 어떻노 했또니 흔쾌히 일심 동체~
부여서 아들만나일사천리로 진행~
고란사 까지 둘러보고 황포돛대를 안타면 섭하지~황포돚대를 타면서 백마강을 보며~
고란사 구드레 조각나루터~
가물어서 코스모스가 많이 말랐다~아들이 엄마 코스모스 좋아한다며 직찍~ㅋㅋ
궁남지의 연꽃은 어른키보다 크며 연꽃또한 엄청쉬리 크다~~연꽃이라도 지역마다 다 다른가 보다~
이번 휴가는 완젼 아들위주다~~ㅋㅋ
청양 칠갑산 장곡사 근처 지천구곡에 예약한 팬션5시쯤 도착~아담하니 조용하고 좋다~
짐을 풀어놓고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구경가기~
부여낙화암 등등~~구경을 마치구 청양 지천구곡펜션에 5시쯤 도착~옷가지를 내려놓구 저녁먹기도 일러
30여분쯤 달려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를 둘러본다~
칠갑산 천장호 구경을 마치구 청양읍으로 들어와~청양의 특선물구기자와 한약을 넣어 만든 불고기 전골로 아구아구 저녁을 먹구
생수와 켄~등등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서 다시 팬션으로~일박 이일동안 계속 고기만 섭취...
펜션에서 일박을 하지만 끓여먹는거나 식당서 밥을 먹는거나 다소 가격차이가 없어 끼니는 식당에서 사먹는거로 해결~
펜션앞 지천구곡 회룡대~
어느곳을 가던 여행은 목적지뿐 아니라
진행되는 과정또한 여행의 일부다
창밖에 보여지는 풍경들~
하늘에 떠있는 뭉게구름과 먹구름과 때로는 회색빛의 하늘들~
내가 계획했던 곳을 직접 밟으며
그곳을 걷고 보고 즐기는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 크나큰 재산으로 남아 큰 추억과 즐거움으로 남는다
설령
가고자한곳을 못가더라도
떠나는 자체만으로도 설렘을 가지는게 여행의 조은점들이다~
부여
낙화암~3천궁녀
전설이 스려있는 고란사의 옛고찰~
구드레나루터의 황포돛대
마치
부여가 멸망을 하여 백제인들의 한과 눈물이 백마강이 되어 흘러내리는 강물~
강물위에서 내가 가고자했던곳을 다 바라보는
이 환희에 찬 벅찬 감동들~
그리고
옆에
장띠같은 아들과
기둥같은 신랑과
꽃보다도 더 예쁜 딸....
세상에 부러울게
항개도 없다~
누가 그러더라~
한창 더위에 낙화암이라니~ㅋㅋ
한여름 낮 12시의 땡빛이 그리 무서울것도 없고
부소산 주차장 허름한 식당에서 닭갈비와 칼칼한 된장찌개맛~~네명다 숫가락 휘어지게 먹었던
마음좋은 주방이모의 반찬 자랑~벌써 사오일전의 일인데 아련하다~~ㅋㅋ
여행은 거창할것도 없다
소박한 낭만과 낮선곳의 설레임이 있어야 제맛이다~
삶이 여행처럼 여행이 삶처럼~
16.7.28 부여 부소산에서~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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