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4구간 돌고지재/옥산/백토재~산행이다
1월과 3월에 낑겨
애첩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2월~설이다 뭐다 하다보니 입춘도 지나구 우수도 지나구
맘은 봄을 향해 최고속으로 달린다~
유난스레 날씨가 한파로 들쑥날쑥했던 겨울~
내가 알지못하는 사이 오늘이 우수라는 절기하에 며칠전의 칼바람은 온데간데 없구 따뜻하구
찬란한 햇빛속에 마치 봄소풍을 가는 들떤 소년 소녀가 되어 모처럼 여유로운 산행을 한다~
부산 아침 6도 낮쵝오기온 12도 하동 아침 기온 0도 낮쵝오기온 12도로 바람도 없는 레알구드~
산행 코스가 짧아서 인지 갈생각도 않구 한껏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간의 담소를 나눈다~
옵빠~파이팅~~!!
회장님~대장뉨들~~호ㅏ아링~~ㅋㅋㅋ
포장임도길따라 걷다가 산길로 집입한다~
산길로 진입하자 빡신 계단길이 어셥쇼!!~~~하구 반긴다~~
지난구간 걸어온 맥길이 구불 구불 용트림 하듯 조망된다~
초입부터 빡시게 한바탕 땀을 흘리고 초소를 지난다~
언~~~니~~~깍꿍~~~!!
맥길은 부더러운 육산으로 코스도짧아 마치 봄소풍 하는 기분이다~
하동 옥산에서 시작해 남해(노량)대교에서 끝나는 신백두대간길~우듬지 분기점을 지난다~
(백두대간을 끝내구 또 신백두대간 우듬지라며 꼭해야할 코스이기에 눈여겨 보며 청사진을 그려본다~)
다시 소풍하듯 부더러운 길을 걷는다~
지리산 천왕봉은 아니쥐만 지리산 천왕봉 밟는 기분으로~~한커트씩~
맥길에서 잠시 벗어나 올라야할 옥처럼 아름다운 옥산이 보인다~
가야할 정맥길~
라이방 쓴 사람들만~~ㅋㅋ
옥산 오르막계단~~후덜덜~
옥산 정상바로밑 샘인가 싶어 봤는데 관리를 잘하믄 샘이 될법도 하다~
하동옥산~~옥같이 아름다운 산이라는데 솟대가 인상적이다~
옥산 정상에서 땡겨본 지리산청왕봉 마루금~날씨ㅏ는 포근하나 짙은 연무로 조망이 벨루다~
소도 때려잡을 만큼 씩씩해뷘다~~~ㅇ ㅏ 놔....
옥산으로 잠시 우회했다가 다시 낙남정맥길 복귀~
백토재 1.5키로~내리막길이라 거의 하산종료이다~
간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은 시간들~
백토재하믄 노란건물이 상징적이다~
급변하는 생활패턴과
무의미하구 인정없는 차가운 도시생활이라는 현실에 살다보니
뭐가 옳은지
뭐가 그른지~
머리는 상기하구 있지만
마음은 평정을 찾는다지만
몸은
바쁘다는 핑계하에
뒤돌아볼 여유조차 없다~
모처럼의 여유로운 산길~
먼저갈이유도 없구
빨리 가야할 이유도 없구
때로는
옳고
그름을 되새김질도 해보고
때론
팥으로 메주를 쑨다는 멎적은 생각도 해보고
때론
하루쯤은
달리기만 하는 산행이 아닌
옆사람과 담소로 얘기꽃을 피우며
유유자적~
여행처럼
삶처럼~
진이
★돌고지재/초소/526봉/천왕봉/갈림길/헬기장/옥산/갈림길/백토재 10:2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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