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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그리고 여행~

세상은 겨울 ~~~해남 / 순천만 (15/1/1 목)

by 가을동화~ 2015. 1. 3.

 

 

12월 31일 밤새도록 달려

2015년 을미년 양띠해 1월1일 03시반쯤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 도착~~눈보라가 날리며 영하-5도라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구 도착하자말자

버스밖으로 나가 땅끝마을이라고 써놓은 대형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날린다~

부산도 아침 역시 -4도 낮쵝오기온2도 해남의 아침기온-5도 낮쵝오기온 0도라며 전국적으로 새해벽두부터 한파가 몰아쳐

언제던지 크리스마스와 새해땜은꼭~하구 지나간다~

 

 

 

 

해넘이 행사를 했는지 곳곳에 야시장이 펼쳐져 삼삼오오 연말연시 기분을 내며 7시 20분 떠오르는 해맞이를 보려구 추위를 이기며  해가 떠기를 기다리고 잇다~

 

 

 

실질적인 이번 신년여행은 일출보다는 땅끝최남단의 섬 보길도를 가려는데 더 비중이 크기에 일기가 고르지 않아 내심 걱정이다~

 

 

 

 

 

 

일출은 멀었지만 잠시 자동차 밖으로 나와 이곳저곳을 구경을 한다~

 

 

 

 

바다쪽을 보니 검은 구름사이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잘하믄 보길도를 갈수있을거 같은데..

 

 

 

 

6시30분쯤 아침을 먹구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로 올라가며 여명이 밝아오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컷찍는다~

 

 

 

 

점점 눈발이 거칠어진다~~~

 

 

 

 

 

 

눈보라는 점점 더 거세게 내리는데 보길도는 가게 될련지....

 

 

 

 

 

 

 

 

 

 

 

 

땅끝 전망대까지 올라왔지만 하늘은 새까맣구 눈보라는 거칠게 몰아치기시작한다~~~

 

 

 

 

강풍주의보까지 내리구 눈보라는 거칠어지구 시야는 안보이구 보길도는 포기하구 기다시피하여 해남을 떠난다~

 

 

 

 

강풍 주위보로 보길도는 켄슬나구 근처에 있는 두륜산(폭설로 인해 산행은 포기)케이블카로 두륜산 관광을 한다~

 

 

 

 

붕붕붕~~아주작은 자동차처럼 케이블카가~~겹다~~~

 

 

 

 

 

 

 

 

 

 

12시 20분 케이블카를 기다리는동안 유치뽕작날리부르수다~~~ㅋㅋㅋ

 

 

 

 

 

 

 

 

케이블카 전망대에와서 보니 크고작은 자물쇠로 연인들이 사랑의 글짜를 새겨 줄줄이 매달와 놔~~보기드문 진풍경을 자랑한다~~

 

 

 

 

 

 

 

 

 

 

 

 

 

 

 

 

중앙 바위끝으로 주작 덕룡의 마루금이 보인다~~

 

 

 

 

두륜산 케이블카 관광을 마치구 순천만 자영생태공원으로 이동을 한다~

 

 

 

 

땅끝에서 일출을 못봣기에 일몰은 제대로 볼요량으로 순천만으로 가는도중  시간을 떼워야하기에 순천드라마 셑트장 관람~~~

 

 

 

 

 

 

 

찐이와 그의칭구들~~~~ㅋㅋㅋ

 

 

 

 

일몰시간에 마추어 순천만으로 이동~~일몰이 가까워지자 날씨는 최후의 발악을 한다~

 

 

 

 

 

 

 

 

 

 

 

 

 

 

일출보는거보다 보길도 가는게 목적이였는데 그런데로 억새나 갈대등 조아하는 요소중의하나인

바람이 숨어운다는 갈대숲으로 왔기에 보길도켄슬의 보상은 조금 위안이 된다~

 

 

 

 

 

 

카메라 렌즈각도에따라 일몰사진이 연출되기도 한다~~헤거름때의 실루엣이 거의 환상적이다~

 

 

 

 

 

 

 

 

 

 

 

 

 

 

 

 

 

 

 

 

 

 

 

숨어우는 바람소리는
사랑을 전해주는 전령사가되어
마치 귓전에 살랑거리는
밀어처럼 귓볼을 어루만진다

 

지독하리만치 아팠던 어제는
슬픈 과거가 되어
벌써 잊혀진
기억으로 떠오르구


유리알처럼 반짝이며
투시되는 붉은 해거름 너머로

문득
고독이 밀려와 너 의 향기가
몹시 그리워...

 

순천만 여행중 2015.1.1. 진이

 

 

 

 

 

 

 

 

 

 

 

 

 

 

 

 

 

 

 

 

 

 

 

 

 

 

 

 

 

 

 

 

 

세상은 겨울
나는
그 겨울속으로 날아들어가
맑고 고운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세상,

아직은  칼날이지만
뜨거운 가슴으로
칼날같은 세상을 녹여버린다

 

외로움도
쓸쓸함도
도시의 첫날밤같은 차가움도....진이

 

 

 

 

 

 

 

 

당신은 천사의 품에 안긴 거예요
여기서 조금이나마 평안을 찾기를 바랄께요
여기서 조금이나마 평안을...

.................................................Angel/사라 맥라클란

 

 

 

 

 

일출여행이 목적은 아니였다

애초에

일출여행이나

무슨여행같은덴 부여의미를 두지않지만

이왕이믄 다홍치마라구

묶은해를 보내구 새해를 맞으며 일출도 보구 가고자했던곳도 가믄

일석이조~요즘은 일석이조보다는 일석삼조를 더 원하는 세태들이 많아

보길도 가구 일출도 보구

조아하는 음악을 간추려 훌쩍 떠나보는 일석 삼조의 의미를 두는가 했지만

삶을 살다보믄 어디던지 돌발상황이 있기마련 풍랑주의보로 보길도 배편이 켄슬..

일석삼조에서 하나가 빠진 일석2조가 되버린 아쉬운 여행이였지만

조아하는 요소~~~순천만에서의 붉은 일몰을 보며

슬프구 외룹구 쓸쓸할때 떠올릴 하나의 추억도 만들구

황량한 들판의 겨울나그네가 되어 예리한 눈빛으로 바라본

겨울의 한복판~

 

나와 나를 스치고 지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든 사물들과의 관계를

 

급변하는 생활페턴에 길들여져 잃어버린 시간들

뭔가부족한 갈증들~

진흙밭을 달리는 고달픈 인생들..

눈뜬자들의 고달픔과 높고 가파른 인생의 언덕~

 

겨울나그네가 되어

좌절과 회의속에서도 한줄기 빛을찾아 빛이되어

더욱더 빛나는 나의 인생을 찾아

나는 겨울나그네가 되어 황량한 들판을 달린다~~~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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