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길 일림산편이다~
앞구간 날머리였던 골치재에서 일림산 / 붓재까지 비교적 짧은 맥길을 걷기에 맘의 부담감은 없지만 날씨가 잿빛이라
눈~또는 비~를 만날걱정은 되지만 혹한의 추위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부산의 아침기온 7도 낮쵝오기온 11도 일림삼아 있는 보성의 아침기온은 4도 낮쵝오기온 영상7도로 바람마져 훈훈하다~
(렌즈에 뭐가 묻어 사진이 한쪽 부분 뿌옇게 나온점 양해바랍니다 ...)
일림산 정상까지는 3키로~오늘은 거의 부더러운 육산을 걷기에 솔직히 말하자믄 산행시작하자말자 하산을 한다해도 무방하다~
용추계곡을 따라 골치재입구까지 여름을 방불케하는 계곡물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진다~~~
바람이 훈훈해서 계곡물소리가 추위를 못느끼게한다~
오늘은 최대장님이 모델이구 찐이는 찍사가 되버렸다~모델료는 다부 받아야할판국이다~ㅋㅋㅋ
동행한 백여사님~~사진은 한사코 마다하구 100미터 달리하듯이 빨리도 올라간다~~~
최대장뉨~~~모델료는 주시는거죠잉ㅇㅇㅇㅇㅇ???
갑장이 손대장님~~~언제나 든든하구 므흣~~~~^^
얼었던 땅이 녹고해서 그런지 질퍽한 흙들이 신발에 달라붙어 무거워 진다~
두터운 완젼 한겨울 바지를 입었서 그런지 몸이 덴통 무겁다~~~다리가 무거붜 발걸음을뗄수가 없다.....;;
철쭉하믄 일림산인데 다져버리긴했지만~~내가 철쭉이다~~~ㅋㅋ
골치산~~~산이름이 참 이상하다~~~우찌됫던 골치아픈일들 다 정리뎃슴 하구~~~~
멀리 일림산이 보인다~~~
잔뜩 지푸린 하늘이 금방이라도 뭔가를 토해낼거 같다~~
잘 자란 산죽길이 낭만적이다~~~
철쭉길이 대평원의 연속이다~
비교적 부더러운 육산이고 길정비도 잘되 길찾기는 그다지 어렵지않다~
짧은 거리지만 쭉~~걸어온 능선이 보인다~
철쭉꽃져버린 갈색의 가을산길은
지난날 화려했던
부귀영화
먼기억 떠오르며
오도가도못한 초겨울 은빛억새꽃
회색빛구름에
바람도울고
내
맘도 운다...찐이
한치재서 약2키로는 아스팔트길을따라 동네를 지나야한다구 꼼꼼 하게 설명하시는 최대장뉨~~~~
석양이 물들면
억새도
단풍이 든다....
일림산 산행중...찐이
갑장~~~하구 좀 친한척 하기~~~ㅋㅋ
임도를 따라쭉 가다가 오른족 활성산으로 오른다~
활성산 오르는 마지막 300미터도 만만찮타~~~
활성산 갔다가 빽해서 다시 봉화산쪽 붓재로~~~~
깊은 산중에 녹차밭이 있길래 사진 두어장찍다보니 다들 가버려~산돼지 밥이 될뽄했다능.....ㅜ.ㅜ
부더러운 육산에다가 고도도 없어 빨리산행종료~~
지금부터 지대장님의 연출하게 보성녹차밭의 관광모드로 진행~~~~ㅋㅋㅋ
에구 지대장님이~~한사코 드라마를 찍어라는데~이거이거~~등말 등말~~~~ㅋㅋㅋ
지대장님~~~산행 종료후 녹차밭 관광모드 감사드립니다~~~~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마지막 그 빛이 꺼질때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이 돌이키는 날이여
안쓰러워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환히 밝아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을
12월/오세영
★용추교/골치재/작은봉/골치산/일림산/삼거리봉수대/한치재(삼수마을)활성산/붓재/10:51~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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