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남정맥·금남호남정맥(완주)

회색빛 구름에 바람이 운다~~보성 일림산(14/12/11/목)

by 가을동화~ 2014. 12. 12.

 

 

 

 

호남정맥길 일림산편이다~

앞구간 날머리였던 골치재에서 일림산 / 붓재까지 비교적 짧은 맥길을 걷기에 맘의 부담감은 없지만 날씨가 잿빛이라

눈~또는 비~를 만날걱정은 되지만 혹한의 추위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부산의 아침기온 7도 낮쵝오기온 11도 일림삼아 있는 보성의 아침기온은 4도 낮쵝오기온 영상7도로 바람마져 훈훈하다~

 

(렌즈에 뭐가 묻어 사진이 한쪽 부분 뿌옇게 나온점 양해바랍니다 ...)

 

 

 

 

 

일림산 정상까지는 3키로~오늘은 거의 부더러운 육산을 걷기에 솔직히 말하자믄 산행시작하자말자 하산을 한다해도 무방하다~

 

 

 

 

용추계곡을 따라 골치재입구까지 여름을 방불케하는 계곡물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진다~~~

바람이 훈훈해서 계곡물소리가 추위를 못느끼게한다~

 

 

 

 

오늘은 최대장님이 모델이구 찐이는 찍사가 되버렸다~모델료는 다부 받아야할판국이다~ㅋㅋㅋ

 

 

 

 

동행한 백여사님~~사진은 한사코 마다하구 100미터 달리하듯이 빨리도 올라간다~~~

 

 

 

 

최대장뉨~~~모델료는 주시는거죠잉ㅇㅇㅇㅇㅇ???

 

 

 

 

 

갑장이 손대장님~~~언제나 든든하구 므흣~~~~^^

 

 

 

 

얼었던 땅이 녹고해서 그런지 질퍽한 흙들이 신발에 달라붙어 무거워 진다~

 

 

 

 

 

두터운 완젼 한겨울 바지를 입었서 그런지 몸이 덴통 무겁다~~~다리가 무거붜 발걸음을뗄수가 없다.....;;

 

 

 

철쭉하믄 일림산인데 다져버리긴했지만~~내가 철쭉이다~~~ㅋㅋ

 

 

 

 

 

 

골치산~~~산이름이 참 이상하다~~~우찌됫던 골치아픈일들 다 정리뎃슴 하구~~~~

 

 

 

 

멀리 일림산이 보인다~~~

 

 

 

 

잔뜩 지푸린 하늘이 금방이라도 뭔가를 토해낼거 같다~~

 

 

 

 

 

잘 자란 산죽길이 낭만적이다~~~

 

 

 

 

 

 

철쭉길이 대평원의 연속이다~

 

 

 

비교적 부더러운 육산이고 길정비도 잘되 길찾기는 그다지 어렵지않다~

 

 

 

 

짧은 거리지만 쭉~~걸어온 능선이 보인다~

 

 

 

 

 

 

 

 

 

 

 

철쭉꽃져버린  갈색의 가을산길은 

지난날 화려했던

부귀영화 

먼기억 떠오르며

오도가도못한 초겨울 은빛억새꽃

회색빛구름에

바람도울고

맘도 운다...찐이

 

 

 

 

 

 

 

 

 

 

 

 

 

 

 

 

 

 

 

 

 

 

 

 

 

 

 

 

 

 

 

 

 

 

 

 

 

 

 

 

 

 

 

 

 

 

 

 

한치재서 약2키로는 아스팔트길을따라 동네를 지나야한다구 꼼꼼 하게 설명하시는 최대장뉨~~~~

 

 

 

 

석양이 물들면

억새도

단풍이 든다....

 

 

일림산 산행중...찐이

 

 

 

 

갑장~~~하구 좀 친한척 하기~~~ㅋㅋ

 

 

 

 

임도를 따라쭉 가다가 오른족 활성산으로 오른다~

 

 

 

 

활성산 오르는 마지막 300미터도 만만찮타~~~

 

 

 

 

 

활성산 갔다가 빽해서 다시 봉화산쪽 붓재로~~~~

 

 

 

 

 

 

깊은 산중에 녹차밭이 있길래 사진 두어장찍다보니 다들 가버려~산돼지 밥이 될뽄했다능.....ㅜ.ㅜ

 

 

 

 

 

 

부더러운 육산에다가 고도도 없어 빨리산행종료~~

 

 

 

 

 지금부터 지대장님의 연출하게 보성녹차밭의  관광모드로 진행~~~~ㅋㅋㅋ

 

 

 

 

에구 지대장님이~~한사코 드라마를 찍어라는데~이거이거~~등말 등말~~~~ㅋㅋㅋ

 

 

 

 

 

 

 

 

 

 

 

 

 

 

 

 

 

 

 

 

 

 

 

 

지대장님~~~산행 종료후 녹차밭 관광모드 감사드립니다~~~~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마지막 그 빛이 꺼질때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이 돌이키는 날이여

안쓰러워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환히 밝아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을

 

12월/오세영

 

 

 

★용추교/골치재/작은봉/골치산/일림산/삼거리봉수대/한치재(삼수마을)활성산/붓재/10:51~15: 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