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령(빼재)수령이다~21일 밤 11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22일 야한밤 2시경에 도착 대간길 18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우기로 접어들면서 부산은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가야할남덕유가 있는 무주는 22일 오후 6시부터 비가온다는 예보~
부산 아침기온 19도 낮쵝오기온23도 전북 무주 아침17도 낮최고기온 27도이다~
약 29.1KM~의 어둠의 장거리 레이스가 시작된다~
송계삼거리까지 약 10키로를 어둠을 뚫고 이슬에 젖은 풀섶을 헤치며 가야만 한다~
짙은 안개가 끼기시작한다~~길은 더 안보이구 더듬 더듬 엎어질듯말듯..
못봉을 지나가 물체가 조금씩 보이기시작~
22일 아침 6시20분쯤 백암봉 도착~~아침을 먹는다~바람이 제법 차가워 춥고 손가락도시렵구..
또 삿갓대피소를 지나 남덕유까지 약 10키로를 가야만 한다~~~
백암봉에서 아침을 먹고 중간 그룹까지만나 단체사진을 찍구 남덕유로 유랑의 발길을 걷는다~
짙은 안개가 깔려 무룡산은 보이지만 뒤로 남덕유와 서봉은 희미하게 보인다~
새벽에 비가왔는지 이물방울이 송글 송글 맺혔다~~아침이슬이기엔 좀 양이많다~
동엽령을 지난다~
무룡산 올라가는 철계단~~서봉올라가는 철계단에 비하믄 새발의 피???~~~~
에구 무룡산 야생화군락지인데 꽃은 커녕~~안개땜시 아무것도 안보인다~~무룡산 야생화 잔뜩기대하고 왔두ㅡ만~
가뭄에 콩나듯이 원추리~하나~
삿갓대피소는 리모델링중~~(참샘이라는 샘터가 있어 식수를 보충할수있다~생수와 생필품은 판매하지만 숙박은 예약이 안된단다)
월성재~에서 물 한모금마시구/박시게올라가야한다~~
남덕유가기전 에너지보충~~사탕먹는중~
남덕유에서 바라본 서봉철계단~마지막다크호스다~
남덕유~짙은 운무로 좌우로 조망은 볼수가 없지만,지금 조망이 문제가 아니다~비를 만나느냐 그것이 믄제로다~
(작년2013년 8월31~~덕유산(육십령/구천동)종주때의 남덕유~~)
장시간 걸어오느라 쾌고생을 했는데 남덕유~~거의 마지막까지 밟으니 혼자희열에빠져 주위조망 관람중~~~찍힌 사진~~ㅋㅋㅋ
뒤로 월성재에서 남덕유까지 올라오는 능선이 적나라하게 펼쳐져있다~~구천동에서 육십령까지 종주할때~죽음의 공간이기도~~
단디 맘을 먹고 죽을 힘을 다해 올라야 한다~~각오를 다짐하구 또 다짐햇서 그런가~~지리산 제석봉 올라갈때보다 쪼금 수월함~ㅋㅋ
남덕유를 뒤로 하구~
서봉이다~~~사실상 종료이지싶은데~
교육원 갈림길~~삼자봉~~서봉에서 삼자봉까지 3.1키로~~무쟈게 지루하구 길다~~
삼자봉에서 교육원까지 20분이면 도착하겟다~
남덕유 교육원이다~~~사진도 찍어가며 한템포 늦춰 산길을 걸으니 죽을똥 살똥 힘든줄은 모르겟으며 휴식을 많이 가지며
계속 간식을 먹어주어 체력유지~
덕유종주 끝~~~룰루랄라~~~한방울씩 내리는비~안써도 되는 우산~~하도 자랑쥘하길래~~ㅋ
대간길 18회차이기도하지만 덕유종주 2차이다~
17구간 지리산 종주에 이어 이번구간도 덕유산 종주이다~
지난겨울 눈이많이쌓인 관계로 출입을 통제시키기에 13기수들도 땜방을 가는셈이다~
지리종주에 이어 오늘도 종주산행이라 힘들고 고통스러운 산행이될법하다~
당일산행이 끝나구 무박산행도 벌써 4회차~산길을 오른다는건 야트막한 집뒷산이라구 덜힘들구
먼산~이름난산이라고 힘이드는건 아니다~이산이던 저산이던 산을 오른다는건 힘들건 마찬가지~
산이야 늘상 힘들게 오르기에 두렵진안다만 금욜부터 잠을 못자는 부담감과 깜깜한 밤중에 잘보이질 않는눈으로
더듬 더듬 감각적으로 길을찾아 야간산행을 한다는게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평균 한밤중인 02시반이믄산행을 시작하는데 이른아침 6시쯤 산에서 아침을 먹은후 따라오는 생리적인 배아픔이
여간 곤혼스럽지가 않다..
덕유산종주~
지리산에 비하믄 키로수야 약 5~6키로 적은데다가 돌길인 지리산보다 흙길이 많아 쉬울법도 하지만 높낮이가 만만치않아 두곳다 어빗슷할까?
다들 지리산보다 더 힘든다구 하는데 개인적으론 지리산보다는 2%로 수월한것 같다~
그러기에 힘든건 마찬가지~
무박산행은02시반쯤 시작하기에 위험한곳인지 힘든 된비알인지 눈으로 볼수가 없어
감각적인 느낌에 힘이든다싶음 빡신 오르막을 오르는구나....또~~내려갔다가 올라갔다~수없이 반복을 하며
동이트는가 동시에 아침밥을 먹는다~
이것저것골라 반찬을 즐기기보단 장시간의 산을 걸어야하기에 에너지 공급을 위해 입맛이 없어도 억지로 먹어야만한다
대충 행동식으로 아침밥을 때우고 거짓말 보태 서너발자국 떼구 또먹구~
덕유산은 산의 높낮이가 있어 먹고 돌아서면 또 배가 쉬이고파진다~
싸온 간식을 한점씩 서로나눠먹으며 힘을 보태 동료애로 뭉치기두하구
무박을 하구 몇개월을 같이 산행을해본결과 말로만 친한척과 위선인것도 느껴진다~
그런부류는 남한테 이것저것 다얻어먹곤 정작 자기것 먹을땐 옆에있는사람을 먼저가라고한다~
애매한 구간에서 먼저간다해도 같이 가자고 붙들어도 안얻어먹을건데...먼저가라고하는메너...
오랜기간을 같이하다보니 산길이야 오르며 힘든건 견딜수도 잇구 그고통을 참고 견디면 정상을 밟아 그보상을 받을수도 있지만
오랜시간산행을 하다보니 어찌 사람에게 상처한번 안받겠냐만은..
이곳 저곳으로 산행을 하다보니 ((낙동산악회))를 통해 백두대간 졸업한분을 더러만나기도 하는데
한결같이~~~맘을 비우고 묵묵히 산만 보고 안전하게 대간만 졸업을 하란다~
어느경로던 한번쯤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게되있다구..
6월도 하순에접어들며 대간길 지리산과 덕유산 종주를 마치며 코발트빛바다의 계절이 다가오는 7월처럼
지쳤던 몸과 맘에 코발트빛 파랑색물감을 들이고 싶다
마치 파랑색의 꿈을 찾기라도 하듯이~
그런 청아한 마음으로 지리덕유종주를 마감하며..
힘든다힘들어~
진이~
★신풍령(빼재/수령)/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서봉/삼자봉/교육원/2: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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