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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그리고 여행~

햇빛과 바람이 만들어준 풍경~~통영/사량도(하도) 칠현산(12/4/10/화)

by 가을동화~ 2012. 4. 12.

 

 

 

잔뜩흐린날씨더니 오전 10시쯤부터 빗방울이 내렷다 그쳣다반복~다행이 바람은 불지않아 파도는 잠잠하다 낮기온 17도~정도~

 

 

 

줌을 땡겨본 사량도 상도의 옥녀봉~봉우리들~옥녀봉에대한전설은~~

옛날에 18세 의 처녀가 하도 옹녀(?)라 당해낼 변강쇠가 없서 아버지에게 강제로 옥녀봉에서 죽임을 당했다고해서

옥녀봉이 됫따는데 믹끄나 말그나~ㅋㅋ

 

 

에구~~빗방울이 거세지기시작한다~~비를쫄딱맞구 산행하게샌깃다.....ㅇ ㅏ 놔 비막꼬 산행하능거 시른뎅~

 

 

덕동터미널 도착~거진말처럼 비가 그치구 햇살이 우릴 반겨준다~~

 

 

 

 

잠시 벚꽃놀이도 해보구~

 

 

 

통포마을엔 비온흔적이 아예없다~~예감바뜨 육감에  비는 다온듯한데~~글쎄???육감을 함 믿어보자~ㅋㅋ

 

 

다들 B코스로 빠지구 퍼지고 앉아 뭉는거 별로 안조아해 A코스합류~ 딸랑4명 출발~에효~

 

 

 

 

 백합마을이 보입니다~

 

 

 

 

외망봉을 지나 공사중인 임도를 건너~

 

 

 

 

 

대곡산까지는 크게 볼거리가 없다~대곡산에서 간단한 점심을 하곤 휴식할시간도 없이 줄행랑~

 

 

 

   

 

 

통포마을이 보입니다~

 

 

 

 

 

 

 

 

 

 

 

 

 

 

 

 

 

 

 

 

 

 

 

 

 

 

 

 

 

 

 

사량도 상도와 하도를 이어주는 대교가 공사중인데 개통하믄 관광코스바뜨 상도하도종주코스로 아마도 식끄리벅끄리 할거같음~ㅋ

 

 

 

섬이라 그런지 바람이 아주 거칠고~게다가 빗방울도 뿌려주고~~이렇케 바람이 거세게 불믄 배가 뜰랑가~~

 

 

 

 

    

 

 

아찔한 절벽~시간적여유만 있다믄 구경도 좀 하구 가믄 조으련만 워나기 늦게시작한 탓에 구경은 대충 대충~

 

렌즈가 굵은 빗방울 세례를 받았습니다~~뽀사지믄 안데는뎅~ㅋㅋ

 

 

 

 

 

마지막 암봉 하나가 남았습니다~

 

 

 

바위에서 나오는 약수라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말랐다~

 

하산지점끝머리에서 만난너럭지대~~미끄러질까봐 조심 조심~

 

B조 후미들 막~도착한듯~여기서 덕동 터미널로~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산행동안 참아준 비님에게 감사~낮은 산높이에비해 코스도길구 날씨도 궂어 맘의부담감이 훨~컸던 칠현산 종주산행~

 

 

 

사량도(하도) 칠현산트레킹이다

일곱개의 봉우리 암릉 산행이다

칠현산7개의 봉우리지만 통포에서 시작했으니 약15개의 높구 낮은 봉우리를 더 넘었던 칠현산 산행~

흔히들 사랑도라구 불리는데 상도 옥녀봉과 하도 칠현봉을 말하며 상도 옥녀봉은 다들 한두번쯤은 다녀갔을법도 하며 정확하게 사량도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생겻다고해서 사량도라 불리우고있다~ 

 

하루가 멀다하구 추붯다 더붯다를 반복하는  변화무쌍한봄 봄날씨는  어젠(4월9일)여름을 방불케하며 퀘청하더니

하필이면 사량도 투어하는 오늘 아침부터 잔뜩 찌푸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거 같다~

구즌날씨라 그런지 시내교통또한 밀리고 밀려 부산외곽까지 빠져나오는데 한시간여~

흐린날씨지만 꽃샘추위가 길어 꽃이 피네 안피네 해도 고속도로 풍경은 오만가지꽃으로 자랑질 을 하고 있다

자고로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구 맘이 싱숭 생숭~

 

함안을 지나자 드뎌 빗방울이 창가에 뚝뚝 맺히더니 제법많은 비가 쏟아진다~

사천삼천포를  경유~굵어지는 빗방울을  쳐다보며 우중산행을 하겟구나 생각을 하곤 고성용암포에서 사량도하도까지가는시간내내

바다풍경보다는  하늘만 쳐다보며 애꾸즌 하늘님만 원망 을 해본다~ㅋ

사량도 덕동마을 도착~이런이런 왕재수~ㅎㅎ

꺼멓던 하늘이 마치 축북이라도 하듯이 부드러운 봄햇살을 비추며  우릴 반겨준다~

날씨관계로 모두다 B조~즉 짤븐 코스를 택해 칠현산만 등반하기로 하네 마네 어짜네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정말루 산을 조아하는  4명만A코스 통포에서 시작해 종주코스로가기로 하구 4명만 태운 산악회 버스는 통포를 향해 달리지만 좁은 농로길이라

완젼 거북이 수준으로 버스마져 달리고 있는터라 너무늦게시작한산행으로 자칫 B조들에게 민폐아닌 민폐를 끼칠까봐 A조에합류한 난 쫄기도 여러번~

우여곡절끝에 통포에서 칠현산 종주시작~날씨가 언제 비가 왔냐는듯이 아주 화창한 봄날이라 우중충햇던 기분도 룰루랄라~~

늦은 12시 50분쯤 출발하자말자 외망봉을 지나 포토죤에서 사진이구 뭐구 노닥거릴여가가 없다

 

잠시비춰준햇살이 다시 비바람이몰아치기전에 반쯤은 도착해야만 비를 피할수 있다는 선두대장의 말에 발에 도롱테를 단듯이줄행랑을 쳐서그런지

생전 안하던짖도 다한다~양쪽 다리가 자꾸만 쥐가 나서~종아리를 주물러가며 별짖을 다하는데

안그레두 바쁜걸음이 힘들어 죽겠구만  신발끄네끼는 왜풀어지는거야!!!

섬~산행은 날씨가 따뜻하다해도 바람이 거칠다~

한봉우리 봉우리 넘을때마다 휘청거리기일쑤~거친 바닷바람을 마셔가며 칠현봉도착~검은 비바람이 비를몰고온다

이내 굵은빗방울이 뺨~위로 후드득  떨어지지만 짧은 시간에 사방을 둘러보곤 망봉으로 서둘러 하산

막~B조가 지나갓는지 같이따라간 산악회 시그널하나가 매달려있다~

망봉쯤에서 비바람은 거세지구 4명은 샛길로 빠져 하산을 할까 말까하다가 선두대장이 홍일점인 나에게 먼저 의견을 묻는다

이왕베린몸 ~이판사판이다 완주하자하곤 고고씽~ㅎㅎㅎ

다행이도 왕방울같은 비도 오락가락~읍포마을까지 B조의후미들과 거의같이 도착~~ㅋㅋ

거친 바람과 굵은빗방울과 같이동행한 암릉 트레킹을 아주 운좋게 마무리하구 오후 다섯시넘어 마지막 배로 고성용암포로오는 뱃길에선

후드드득 다시굵은빗방울이  고요한 바다와 화음을 이룬다 다행이 파도는 잠잠하다~

오랫만에 섬여행겸 섬산행동안 비조차 잠시주춤해 뭣보다 더 즐거웠던 섬산행은

이젠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말거나~

 

부산시내로 진입할수록 봄비가 내리는 4월의 부산시내 야경은  붉은백열등가로등에 붉은비로 변해 아름답게 빛 나고 있을뿐이아~

짧은시간동안 용을 썻던 몸뚱아리는 피곤한듯 붉은 백열등에 비춰지는 붉은빗물속으로  한없이 한없이 빠져들어가버린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구 세월이 흐르면 칠현산의 기억도 흐릿다가가 잊혀지겟지..

 

진이.. 

  

  

 

★통포/외망봉/대곡산/칠현봉/망봉/용두봉/바위약수터/읍포/12:5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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