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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완주)

웅석봉 하나로 충분하다~7구간 어천마을/웅석봉/운리마을(22/12/01/목)

by 가을동화~ 2022. 12. 3.

7구간이다~

갑좌기 날씨가 여름에서 겨울로 훅~쓰나미급 파도다~

12월첫날부터 혹한의 강 추위가 그동안의 따뜻함을 보복이라도 하듯 준바없던 겨울산행에  한판 붙잔다~

그런다고 예정된 웅석봉을 안갈수도 없고

다행 바람이 안불어 그것하나믿고 웅석봉 갈 요량에 기대뿜뿜

부산 아침 -2도 낮쵝오 7도 산청 아침 -4도 낮쵝오기온 4도로 체감 온도는 -3도다~

 

 

 

 

1구간~인월/운봉 ~14.82k
2구간~운봉/장항마을~16.45k   누적 / 31.27k
3구간~장항마을/금계마을 12.99k  누적 / 44.26k

4구간~금계마을/함안추모공원(벽송사/용유담 구경) 17.23k 누적 61.49 k

5구간~방곡마을(함양추모마을)/지성마을(내리교)17.5k 누적78.99 k

6구간~내리교/성심원/어천마을 11.79k 누적 90.78k

7구간~어천마을/웅석봉/운리마을 13.24k 누적 104.02k

 

 

 

 

웅석봉 정상은 1099로 되었지만 주변 트랭글등 실지론 1129로 나타난다~

 

 

 

 

이른아침 볼을 에이는 추위에 갑좌기 헤비다운 점프를 입고 서면 07시 출발

6구간 날머리 어천마을 도착~

 

 

 

 

웅석봉까지 빡센 오르막 4키로다...ㅜㅜ

(웅석봉 산행은 어천 마을 시작이 젤로 빡센거 같다)

 

 

 

 

멀리 좌측 웅석봉과 눈마춤~

 

 

 

 

산골마을이 아니라 대기업 회장님 별장동네같은 산골을 지난다~

둘레길이라도 높은곳의 산길 빼곤 거의 포장 임도길~

 

 

 

 

어린내 라고 했던  어천 계곡 하류  물소리가 제법 계곡에 울려퍼진다~

 

 

 

 

어천마을에서 웅석봉까지 너무빡세 초입등 길이 변변찮타~

(7코스는 둘레길 치고는 제법 빡신 구간으로 1구간과 7구간이 젤빡신구간이지만

각각 구간마다 600~800m까지 오르막을 오르긴 한다)

 

 

 

 

 

 

 

 

 어천 계곡의 크고 작은 폭포를 지나며 인물 사진도 찍을법 한데 웅석봉을 오를 요량에 시간다툼~

 

 

 

 

아침재에서 웅석사를 지나 지리산 둘레길 합류~

(지난6구간 아침재를 갔기에 어천마을에서 웅석봉 으로 바로 고고~)

 

 

 

 

초입에서 계속 미끄런 낙엽길과 자잘한 바위길을 오른다~바람이 안불어 그닥 춥진 않지만 

낙엽길이 미끄러워 뒤로 밀린다~

 

 

 

 

혹한으로 인해 얼음꽃이 불쑥~~

이구간도 진달래가 피는 초봄에 오면   지리산의 특별 야생화 노랑  히어리가 장관인데 아쉽다~~

 

 

 

 

한바탕 치고 올라와 뭐하는 용도인지 몰겟지만 인공적인 돌담길이 나온다~

 

 

 

 

 팔각정이 있는 하부 헬기장  도착~여기서부터 임도길을 따라 둘레길은 진행 되지만

웅석봉은 꼭 안가도 무방~

하지만!! 웅석봉을 안가는것은 나를 모독하기에 기어히 가야만 한다~ㅋㅋ

 

아~~스틱도 안가꼬 왔는뎅~

 

 

 

 

청계/운리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청계임도~

 

 

 

 

웅석봉을 향하여~

 

 

 

 

웅석봉을 오르는 등로는 낙엽에 묻히고 돌까지 있어  미끄럽고 발목이 삐고 애를먹는다~

 

 

 

 

애교로 봐주자~ㅋㅋ

 

 

 

 

하부헬기장에서 고도를 높히자 바람이 훅~~온몸을 휘감는다

좌측 나뭇가지사이로 멀리 황매산이 보이구  우측은 산청 둔철산~

 

 

 

 

낙엽깔린 바위길을 미끌미끌~힘겹게 사륜구동으로 오르고 또 오르고~

 

 

 

 

뭣시~~이렇노??칼바위를 곡예하듯이~

 

 

 

 

점점 칼바람은 기세등등~준비도 안덴 혹한의 겨울산행이 라떼로 접어들어서 그런강~부담 스럽다~ㅋㅋ

 

 

 

 

아따 웅석봉 심오하게 오르네~밤머리재서 오를때 이렇지 안았는데~~

 

 

 

 

고도를 웅석봉까지 높히자 청계저수지가 보이구 지리둘레길 운리마을까지 이어지는 임도길이 보인다~

 

 

 

 

에구 멀리 황매산이 희미하게 찍혀졌넹~

 

 

 

 

아~포기할뽄 했던 웅석봉~몇년전 태극종주 를 끝으로 왔던 정상에 없던 산불초소가 생겼구

지리둘레길에 웅석봉까지 접수~웅석봉 하나만으로 본전에 주리까지 남는다~

 

 

 

 

1대간 9정맥~게다가 부산 300k거리 지맥도 완주했는데당연히 웅석봉은 와야제~~암먼~ㅋㅋㅋ

 

 

 

 

 

 

 

 

멀리 지리산 천왕봉 이 대한민국의 기상임을 자랑한다~

 

 

 

 

와우~웅석봉까지 접수 이젠 내리막길만 남았다~

 

 

 

 

우측 멀리 황매산과 우측으로 둔철산이 보이구 지리산 주면의 산군들~과 어천마을이 보인다~

 

 

 

 

웅석봉1099m~

곰의 전설이 흐르는 웅석봉은 곰바위산 으로 불렸으며 정상에서 놀던 곰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설이 전해져오며 어천마을에서 웅석봉까지 허리한번 못펴고  코를 땅에대고 올라와야만 하는 웅석봉

코재도 울고갈 정도로 빡센 봉우리다~

 

 

 

 

청계방면으로 진행~

 

 

 

 

어천마을에서 웅석봉 드딘오름을 만회하듯 빛의 속도로 질주~ㅋㅋ

 

 

 

 

웅석봉에서 70~80여미터 내려오면 상부헬기장을 만나 좌측 진행~

 

 

 

 

초입부터 물한모금 안마셔 이제야 물한모금음미한다 ~

 

 

 

 

산길에서 임도끝지점 팔각정을 만나 하부헬기장 방면으로 진행~

 

 

 

 

웅석봉에서 청계방면임도로  내려와  하부헬기장(좌측임도길)에서 올라오는 지리둘레길을 만나 우측 진행~

 

 

 

 

하부헬기장에서 웅석봉 왕복 4.5k~산행후

기존 둘레길 합류~다른분들에게 민폐끼칠까 바뿌다 바뻐~

 

 

 

 

지루한 청계임도길을 걷는 동안 신선한 볼거리 제공~늦을땐 늦더라도 찍을건 찍자~ㅋㅋ

 

 

 

 

억새꽃이 눈부시지만 오전에 없던 칼바람이 살을 에인다~빠른걸음에도 자꾸만 추위진다~

 

 

 

 

청계저수지/탑동마을을 지나면서 바라본 웅석봉~속으론 왠지 폭발적인 웃슴이~~푸하하하~

 

 

 

 

금계사 들려 잠시구경~

 

 

 

 

금계사 산신각앞에 가을꽃이 상큼하다~~얼어죽을까 괜한 걱정...ㅜㅜ

 

 

 

 

금계사에서 단속사지로 가면서 주변은 역사탐방~

 

 

 

 

까치들이 보금자리를 지은 한그루의 나목이 시선을 끌고

또 

쓸쓸한 계절이 왔구나~

 

 

 

 

매화의 일부만 살아꽃을 피우는 정당매~

산청 3매~

남사마을의 정당매,탑동마을의 원정매, 덕산/위태구간에 있는 산천재의 남명매~중 하나인 정당매

 

 

 

 

단속사지 탑~

 

 

 

 

정당매의 남사마을이 왠지모를 포근함을 전한다~

 

 

 

 

7구간의 날머리 운리마을 버스 정류소~3시까지 하산하라던 지시에따라 웅석봉 들려 민폐끼칠까봐

점심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나 하며 빛의 속도로 질주했던  웅석봉 구간~

굳은 결심으로  배도 안고파  운리마을 도착~후미를 기다리며 빵으로 약간 늦은 점심~

웅석봉하나로도 충분했던 혹한의 7구간 Bye~

 

 

떠도는 그대 영혼 더욱
쓸쓸하라고
눈이 내린다

​닫혀 있는 거리
아직 예수님은 돌아오지 않고
종말처럼 날이 저문다

​가난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그대 더욱 목메이라고
길이 막힌다

​흑백 사진처럼 정지해 있는 시간
누군가 흐느끼고 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폭설 속에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

이 한 해의 마지막 언덕길
지워지고 있다

 

..................12월/이외수

 

 

★어천마을/하부헬기장/웅석봉/상부헬기장/청계임도/금계사/단속사지/운리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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