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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는 즐거워~

바람은 불었지만 땀은 줄줄~~내원사 역방향 환종주(20/8/2/일)

by 가을동화~ 2020. 8. 3.

계속되는 장마로 산행 날짜 잡기가 글타~~

코로나에 장마에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전국이 조용할 날이 없는 요즘이다

여름이면 한번씩 해주는 천성산 내원사 환종주~장마전선이 웟쪽으로 올라가고 부산은 장마는 끝났다지만

언제 폭우가 쏟아질지 안심을 할수 없는 흐린날의 연속~

부산 날씨 아침 24도 낮최고 기온30도 양산 아침 24도 낮최고 기온 33로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삼복더위에 산행에 큰 지장은 없지만 땀은 줄줄~

 

 

 

 

 

 

 

 

전철역 명륜동에서 6시 55분 통도사행 11번 환승~1시간 15분만에 내원사 입구 용연마을 도착~

내원사 입구 고속도로  이상육교건너 정족산 방면은 몇번 했기에  이번에는 용연낚시터 에서 시작~

내원사 환종주 역방향이다~

 

 

 

 

원래는 좌측 보이는 산이 들머리인셈이지만 오늘은 반대로 시작~~이상육교가 되는 경부고속도로다리밑을통과~

 

 

 

 

장마가 끝나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 맑은 물을 보니 뛰어들고픈 마음~~한바뀌 돌고 오후 6시쯤  올끄마~~ㅋㅋ

 

 

 

 

내원사 환종주 날머리가 되는 용연낚시터 오늘은 들머리가 된다~

 

 

 

 

좌측 봉을 시작으로 천성1봉으로 올라간다~

 

 

 

 

초입부터 된비알이라 땀이 줄줄~

 

 

 

 

초입에서 무명봉을 두어게 치고 등로에서 포인트가 되는 묘지를 지난다~

 

 

 

 

내원사 갈림길 임도를 지난다~

 

 

 

 

도솔봉이 발딱 서있다~

 

 

 

 

두려워햇던 도솔봉 까지 올랐으니 오늘의 종주는 룰루랄라~

 

 

 

 

공룡 능선이 보이구~

 

 

 

 

우측으로 천성 2봉이 펼쳐지면서 금방이라도 퍼부을듯이 먹구름이 낀다~

 

 

 

 

원더풀~~도솔봉에서 탄력을 받아 천성1봉이 눈앞에 다가온다~

 

 

 

 

이맘때의 초록 억새~~이리보고 저리보고 또보고~

 

 

 

 

급한 탓일까??억새가 몇개 올라왔다~~벌써 늦은 가을의 은빛억새가 막 그립다~

 

 

 

 

 

바람이 많이 불어 다행이긴 하지만 금방이라도 한바탕 퍼부을거 같다~

 

 

 

 

진짜 아름다운 곳이다~~

산높이만 2000만 되고 눈이 조금 쌓였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을건데 참으로 안타깝다~

 

 

 

 

아뿔사 지뢰제거로 몇년전에 개방되었던 1봉이 다시 막혔다~대략난감~

 

 

 

 

아주오래전의 등로길도 갈수는 있겟찌만괜히 지뢰라도 밟을까봐 포기~

 

 

 

 

주위를 살펴보니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곳을 따라 1봉으로 오른다~

 

 

 

 

천성1봉 근처엔 지뢰작업 때문인지 공사 흔적이 역력하다~

 

 

 

 

은수고개쪽도 폐쇠~올가을 천성산 억새는 포기하는게 좋겟다~

 

 

 

 

은수고개에서 배는 안고팠지만 점심을 먹는다~

 

 

 

 

며칠전에 비로봉은 갔지만 그래도 걍 지나칠려니 아쉬워서 다시 인증샷~~

 

 

 

 

먹구름이 걷히면서 햇살이 나고 땅에선 지열이 올라오고 한창 더울때 주남고개를 지난다~

 

 

 

 

주남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대성암 갈림길에서 정족상 방향으로 오른다~~

임도등 은근히 오르막이라 속도감도 없고 더위에 좀 지친다~

 

 

 

 

남암지맥 갈림길에서 바라본 정족산~~그늘에 앉아 간식 으로 에너지 보충~

 

 

 

 

걱정했던 정족산 수월케 등정~ㅋㅋ

날머리까지 똥무디같은  오르막이 있는건 알지만 진짜 고생끝인줄 알았다~ㅋㅋ

 

 

 

 

날머리까지 7키로~~좀 지겹겟다~

 

 

 

 

도를 지나 노전암 갈림길인 금봉을 오른다~~상당히 빡세다~ 힘이 떨어질때가 있는데 그때인가 보다~

 

 

 

 

공룡능선이 보이구 중안능선등 천성산 속살이 보인다~

 

 

 

 

또 빡세게 봉 하나를 오른다~~역방향도 힘들긴 마찬가지~

 

 

 

 

오전 들머리였던 용연낚시터가 보인다~

 

 

 

 

진짜 오르막은 1도 없다~ㅋㅋ

 

 

 

 

내원사 환종주 역방향 마무리~

 

 

 

 

우선 목이말라 내원사입구 슈퍼에 가서 cass 로갈증부터 해소~

 

 

 

 

갈증을 해소한뒤 다시 이상육교를 건너 위쪽으로 갈것도 없이 풍덩~~~11번 타고 범어사행~

 

 

 

8월의 소망

오광수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용연마을/용연 낚시더/무명봉/이씨묘/도솔봉/천성1봉/은수고개/천성2봉/주남고개/정족산/금봉/용연봉/이상육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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