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수리봉으로 진로를 돌려버리다~~단양수리봉/황정산(09/3/15)

 

                       

 

 

       

 

       

 

       

 

                    

 

 

       

 

       

 

       

1,2~스방 먼저 올라가구 상무님이랑~ㅎㅎ(우리스방마눌 버리고 간다구~상무님 한테 맨날 야단마즘~ㅎㅎ)

                 

 

                   

 

       

 

       

 

       

윗봉올라가기~

       

 

       

 

       

 

       

    

어깨 멈미?ㅇ ㅏ 놔..느무 너르 ㄷ  ㅏ..;;

               

 

      

 

       

성산봉..로프를 타고 아슬아슬..;;

                    

 

        

 

       

 

       

암릉구간~절경 굿짱!!강추~

       

 

       

 

       

 

       

 

       

 

       

 

       

 

 

       

상무님(스방 회사상사분과~마눌잘챙기라구 스방에게 맨날 잔소리~ 스방보다 더 잘챙겨줌~ㅎㅎ)

 

        

 

       

 

       

      

       

 

       

 

       

 

                     

 

       

이거~ 예닐곱번을 하다본깐 팔힘이 빠즈~대롱 대롱~ㅎ

 

                       

 

       

 

       

 

       

 

       

1.2.3.영인봉

 

       

 

        

 

       

 

 

       

번개맞은 나무~무슨 죄을 지었을까?

       

누~드소나무~

       

 

       

 

       

 

       

 

       

 

       

 

       

 

원통암  

 

       

                                         칠성암~칠성당에 모두모여 팔자에 없는 아들 딸~낳아달라구~ㅎㅎ

 

       

 

       

 

       

 

       

 

       

 

파란 하늘과 맑은 바람,
그것은 마음의 번뇌와 묵은 먼지와..찌꺼기를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생각보다 더 청명한 봄날~황사라는데 충북 단양쪽은 황사가 거의 없다
이런날은 방콕 한다믄 증말루 억울할듯~
토욜일 황령산을 돌고.. 일요일 나즈막한 산행을 계획했지만
뜻박에조은산이 있담서 상무님(스방 회사상사분)외 몇분과 함께 한다는 스방의 제의~
아직은 몸이 따라 주지 않지만(늘~두통과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터라..약조차도 거북스럽다) 
내심으론 걱정이 되었듯
역시나 그러듯이 멀미가 시작이다.. 제법 심하게 속이 울렁거린다..
승용차 체질인지 대중교통만타믄 속조차~ 지롤이다..왕차증..;;
수리봉..이름이 참 예쁘다~~수리수리 마~~수리~ㅎ
산새는 더욱 말할나위 없그니와 근간에(근~일년여 동안)보기드문 암벽..능선 코스~
한시간 반쯤 오를까?몸에 이상이 온다
식은 땀과 떨림..그리곤 주저앉고 싶은 충동..한발작을 뗄수가 없다
아..사람들은 이렇게 죽어가는구나..;;
사탕을 5개나 연거푸 먹었다..스방이 친절하게 입속으로 넣어 주면서
바지 허리띠를 풀고 등을 두들기고 날리불쓰~대략난감..;;
처음 겪는일이라..도무지..이거는 영원한 피박을 면할수 없다구 완젼 후미가 되버렷다..
상무님이 준 아스피린 한알과 급하게 볼일을 본후,  속 울렁거림을 진정시키구 행군..
스스히..컨디션을 찾곤 일행을 따라잡구는 연신 카메라 버튼 눌러 되다가
스방으로부터 욕을 한바가지 얻어 묵는다..ㅎㅎㅎ
푹~~꺼졌다가 다시올라오곤
로프타기를 거짓말 보태 열몇번을 하고 나니 팔에 힘이 빠진다
내려갈땐 쏜살같이 내려갈수 있지만
팔에 힘이 없어 로프를 타고 오른다는건 배~가죽이 땡기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한다
마치 유격훈련 받는거처럼~
산행코스에 무슨봉 무슨봉..이라고 적혔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햇는데
경사가 느무 심해 여자들이 오기엔 다소 체력이 딸릴듯~
봉우리 마다 내려다보는 절경은 전망과 산새가아주 빼어나 국립공원을 방불케 하구
굳이 험을 잡자믄..수리봉...황정산이라는 푯말이 느무 초라해 아쉬움을 남겻지만
무슨 백미터 달리기 하듯 밥을 먹는둥 마는둥(아니나 다를까 또 얹힛다..::) 1초를 쉬지않구 죽기살기로 오르는 산행보다
좀 여유롭게 절경을 감상하며..유유자적 다시한번더 찾고 싶은 산이다..
한번가본산은 그다지 매력을 못느끼는데 벌써..황정 수리봉이 그립다..
우뚝솟은 봉바다 찬바람이 가득하다
반짝 추위가 찾아온 탓에 산꼭때기서 불어주는 으스스거리는 바람소리가 어느듯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몸 뚱아리는 소스라치는 전율을 일으키기도 하곤
때론 깊은 숲속에서  비춰 나오는 가느다란  햇살이 등줄기를 오싹하게 한다
문득 그리움 같은거..
거짓없는 자연의조화와 섭리속에 오묘한 자극으로 전율 또는 침묵을 가져오기도 하며
마음은 죽끓듯이 변덕스럽다..
앞산도 첩첩
뒷산도 첩첩 내마음도 첩첩이믄 아마도 나는 산에서 편해지려나 보다
계곡밑엔 얼음물이 녹아 졸졸졸~마음의 참 평화가 찾아온다..인생이 머~별건가~
그렇게 몸따로 마음따로 산을 오르락 내리락.. 
산과 산에 깊이패인 골짜기엔 무슨 사연이 담겨져 있을까?
사람또한 깊은사연으로  안간힘을 써며 하루해를 꼴빡삼키는거처럼 무수한사연들을 삼키고 살아갈까?
그냥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때론 아무생각없이..
진이....
★원점/윗봉/수리봉/성산봉/885봉/835봉/865봉/946봉/황정산/영인봉/810봉/암봉/칠성암/원통암/5~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