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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내가 좋아하는 11월~~~경주 불국사/통일전(18/11/4 일)

by 가을동화~ 2018. 11. 5.

내가 좋아하는 11월이다~

더 은밀히 말하자면 낙엽이 하나 둘 남아있는 11월 20일에서 12월10일사이가 참 좋다~

 

 

11월 첫주~티비나 매개체들은 단풍놀이장소나 사진으로 날리날리다~

그닥 가고픈 맘은 없지만 대세를 따르자니~~ㅋ

지리산 뱀사골이나 대원사 계곡을 가니마니 하다가 차도 밀릴것 같고 멀기(?)도하구

만만한게 오징어 땅콩~동네북이라고 놀거리 볼거리~묵을 거리 많구 부산에서 가까붠 경주로 거침없이 하이킥~ㅋㅋ

부산 아침 11도 낮쵝오기온 21도 경주 아침 기온 4도 낮쵝오기온 21도로  막바지 가을단풍놀이지만

가을을 배웅하기엔 바람한점 없는 너무 포근한 가을날이다~ 

 

 

 

 

해운대서 포항 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경주를 가다가 ~잠시들린 외동 휴계소~

울산 지나 외동 휴계소에 들려 주전부리 타임을~~근뎁 넘흐~~~비싸다~~강냉이 하나 삼처넌!!!

 

 

 

 

 

 

 

 

 

 

 

경주 불국사 도착~~큰도로에서부터 차가 거의 주차장 수준~~~동네근처 차를 주차해놓고 불국사 걸어가는게빠를거 같아

불국사 걸어 올라가며 바라본 왕벚꽃나무~~유난스레 붉은 잎이 눈에 들어온다~

 

 

사실은 11월20일부터 12월10일 사이~~나뭇닢이 하나둘 남았을때 그때가 참 좋다

사연도 없이

이유도 없이

맘을 사로는

하나둘 남은 붉은 나무잎...

그냥

눈물 한방울 고이구

센치해지는게....

 

 

 아~이라믄 안데는데~ㅋ

 

 

 

 

 

 

 

 

나이가 들면 뽄내는것도 귀찮아 진다~~~

걍 집에서 뒹굴다가 머리도 안감구 모자하나 푹 들러써고~~새옷입음 또 빨기 귀찮으니

입던옷 입고 갔다와서 세탁할거 입고가기....나이가 들었다는 증거...-.-

 

 

 

 

 

 

 

 

 

 

 

 

 

 

요 요 허리살좀 바라!!!!!!!

 

 

 

 

 

 

사람들 맘속에 햇빛처럼 따스함이 깃들어져 있다~

무한한 감동과 감정을 느끼는 센치함까지~~~참! 단풍을 즐기려 왔지~센치해지지말자~

 

 자꾸만 센치해지는 감정을 좀 추스려야 겠다~

 

 

 

 

 

 

 

불국사 입구는 단풍반 사람반~~인산인해~~~주차날리도 한몫 하더라능~

 

 

 

 

불국사 입구옆길부터 석굴암 가는길에 하늘을 뒤덮은 단풍길이 빨주노초 파남보~~덜 붉은 단풍이지만

어쩌면 이럴때가 더 예쁠지도....

 

 

 

 

 

 

 

 

오래전에 단풍길~만추의 단풍길이 하늘을 덮은걸 보고

함더 와야겟다 했는데 오기란 쉽지가 않다~~~

 

 

 

 

 

 

 

 

 

 

 

 

 

 

초록과 어울러진 단풍길~~보기드믄 현상이긴하지만 열흘후면 만추를 보잖을까?

 

 

 

 

 

 

 

 

 

 

 

 

 

수즌쯩이 걸맀나 사진이 거의다 떨려 흐릿하게 나왔다~~~

 

 

 

 

 

 

 

 

 

 

 

 

 

 

 

 

 

 

 

 

 

 

 

 

 

불국사 입구옆 담장의 단풍나무 한그루~~~종일 햇살을 받아 붉은 물이 금방 뚝뚝 떨어질듯하다~

 

 

 

 

 

 

 

 

불국사 단풍길을 좀 걷구 근처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구 통일전으로 진로를 돌리지만 도로가 꽉막혀~~~ㅠㅠ

여기조 중국인들 점령~

항국도 오나가나 중국인들이 점령....

항간에 소문을 듣자면 중국인이 다녀간 관광지는 끝장난다나 우쨋때나~~

 

 

중국인이던 항국인이던 시끄럽고 예의없고 배려없긴  또찐깨찐~~~

 

 

 

 

 

 

 

 

 

 

 

 

은행닢 너머로 땡겨본 호미지맥길~~ㅋㅋ

 

 

지나고 보면 그것이 즐거웠던 괴로웠던 다 아름답고 그리운 추억이다~~

 

 

 

 

 

 

 

 

 

 

 

 

 

 

 

뭘 해도 예뿔때다~~~ㅋㅋㅋ

 

 

 

 

 

 

자동차가 지나가며 은행잎이 파르르르~~휘날리기에 찍어봤지만 때는 늦으리~ㅋㅋ~~~~

 

 

 

 

 

 

통일전 구경을 하구 보문단지와 핑크뮬리를 보려 갈려했으나 대릉원 안압지는 차로 한바퀴도는데 ~

도로가 너무막혀 기가막혀 지브로~~

 

역시 비싼  해운대쪽 고속도로를로 오는데 정관 I C~~꽉꽉~

송정쪽 꽉꽉~

아~~일욜은 고마 집에 콕 처박혀 맛난거나 해묵자~~~

차가 밀려도

밀려도 넘넘 밀린다~~~

불황 불황 하지만

놀러 가는데는 일등 국민~~~~만쇄ㅇ ㅣ~~~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11월/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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