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마지막이다~쉰고개에서 안흥진~약 21키로~마지막이라니까 21키로던 201키로던
힘이들던 말던 맘은 안흥진에 가있기에 몸도 마음도 새털처럼 가볍다~
부산 서면에서 11시 10분출발~여늬때와 다르게 뜬눈으로 까만밤을 하얗게 꼴빡세우고 까만포도위를 달려
6시간20여분만에 충남 태안 쉰고개(장재)4시 20분쯤 도착~버스안에서 눈은 감았지만 6시간을 보낸다는것또한 여간 괴로운게 아니다~
버스안 이상한 향수냄새가 뇌를 자극시켜 도저히 안정이 되지않아 지금도 머리통이 몽롱하다~
부산아침 18 낮 쵝오기온 28도 충남 태안 아침17도 낮쵝오기온28 로 밤안개인지 이슬인지 뿌연 한밤중에
거친 등산화 소리가 새벽을 깨우며 안흥진을 위해 힘찬 행군을 한다~ 약 20여분후면 날이 밝아져 헤드렌턴도 생략하고 진행~
어디선가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쉰고개에서 도로를 건너 32번 국도를 따라 만리포 방향으로 들머리가 시작되지만 한참을 임도길을 걷는다~
임도길을 걷다가 산길로 진행~~오른쪾으로 공사를 하는지 맥길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있다~~~아슬아슬하게 맥길을 이어간다~
마금리 5번 지방도로를 따라 한참을 진행~
마금1리 경로당앞 보호수~
매봉산 101.6m~변변한 표지판도 없구 삼각점으로 매봉산임을 알린다~
밤고개를 지나 밭둑길을따라 시그널 달린 방향으로 진행~~왓다리 갓다리 헷갈린다~
후동고개(안흥제염으로 통하는 길) .....
돌탑봉을 지나 면사무소쪽으로 진행~
근흥중학교를 중심으로 좌측 길로 맥길을 따른다~
근흥우체국 도로에서 채석포 방향으로~
근흥 외용 소방대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다시 잔봉을 넘고 야산을 따라 진행~
연포 해수욕장 가는 도로와 연포교회가 있는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장승이 있는 뒤편이 맥길이다
죽림고개 603번 도로
죽림 고개에서 지령산 방향으로 진행~~군부대 정문까지 도로를 따라 진행~
지령산 205m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기에 정문에서 좌측으로 철조망 휀스을 곁에두고 빙빙 돌아 진행~
군부대때문에 지령산 정상은 못밟구 철조망을 따라 부대앞을 지난다~
갈음이 고개
마을에서 바라본 지령산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맥길~
마을에서 다시 맥길을 찾아 진행~
맥길에 자라하고 있는 갈음이 해수욕장~
금북이 아니였슴 갈음이 해수욕장이 있는것도 몰랐으며 올생각이나 했겟는가~~맥의 개념을 넘어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갈음이 해수욕장~~잔잔한 바닷물과 조용한 해변~~자연그대로의 해수욕장으로 심심이 지친 사람들에게 딱~~~
갈음이 해수욕장에서 한참을 노닐다가~
갈음이 해수욕장에서 오늘의 마지막 봉인 127봉을 올라간다~~
오늘의 마지막 봉이자 금북정맥의 마지막 봉우리다~
금북의 마지막 봉우리에서 금북 마지막 인증~
드뎌~안흥진이다~~(안흥진~충남 태안군 안흥면 태안반도 안흥포구)
안흥진 팔각정~
후미를 기다리며 깨방정을 뜬다~~~호호호~~
신진대교와 신진도~
↓에필로그~~
금북정맥을 졸업하구 6월 20일 저녁 7시 사상에서 백두13기 번개모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금북정맥 졸업파티~1차 2차 3차(눈꽃설빙ㅋ)~감사감사~(13기졸업생 13명 9명 참석)
Since 2013.10.13
백두대간 낙동 13기 언제나 함께~~~
마지막은 시원하면서도 마음은 더 짠해진다..
지난2월~겨울을 보내며 투입했던 금북정맥~
솔직히 맥에대한 개념은 그다지 열정적이지않았다~
1.3주 무박 금북정맥~
2.4주 낙동정맥~
매주마다 정맥길을 떠난다는거..육신의 고단함보다 맘적으로 스트레스가 더 많아 매우 힘들었지만
한고지 한고지 정복하는 그기분으로 몸과 맘의 고단함을 참았던 정맥길~~
부산에서 제일 북단인 한북/한남/한남금북 을 따라다니며 맥이란 개념보다는 낮선곳 여행을 간다는 맘이 더 앞섰지만
부산에서 최고북단인 3곳을 하고보니 슬슬 욕심도 나구~또 할말은 아니지만 개나소나 맥탄다고 설치는것을 보니 좀 거만한 생각도 들어
내정도면 산을 못가 꼴찌로 민폐를 끼치는것도 아니구
갔다함 산두대장 뒤에 바짝붙어 여자로서 선두대장 바짝 따라오는 사람이 드문데 하면서 미움아닌 미움도받는데
왜 내가 맥을 안가하는 교만한 맘도 솔직히 들었다~
제일 중요한것은 부산에서 가기힘든 한남/한북~그것도 최북단인 한북정맥의 시발점인 수피령을 대낮에 가고보니
몇안남은 정맥이 욕심도 났구 금북정맥또한 겨울도 지났구 따뜻한 봄이오다보니 훨~가벼운 맘으로 투입~
낮선 산악회지만 백두대간 13기때 익혔던 얼굴이 두어명 보여 맘도 덜 부담스럽고 자유스럽게 금북정맥을 하여 맘이 가볍다
무박이라 밤새도록 잠도 못자구 밤눈도 어두운데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도 아니구
전문맥꾼이기에 그 한밤중에 시속또한 평균 3.4키로로 달리니 힘든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구 후미를 따라가자니 발걸음이 안맞아 그것또한 힘든건 사실이다~
금북을 하면서 4월부터 낙동정맥을 (그것도 대~간을 졸업한 낙동산악회) 남진을 한다는 낙동산악회의 제안에...
낙동정맥 남진~겨울산행도 아니구~당일코스에~내가좋아하는 요소가 딱맞아 금북/낙동 매달 일요일 마다 한번은 무박정맥
한번은 당일 정맥~몸도 마음도 지쳐 가기싫은적도 없잔아 있었지만
금북이야 6월이면 끝난다 생각하며~~또 힘을 얻구 힘을 얻어 한구간 한구간 하다보니 금북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항상 마지막은 아쉬운 맘이 더 들어 졸업이란 기쁜맘은 뒷전이다
금북정맥~처음엔 낮선사람들과 호흡을 마추자니 어색했고 무박산행~야간산행이 적응이 되지않아 힘도들었지만
한번 두번 세번~얼굴을 익히니 장난도 치구 농담도 주고받고
그래서 사람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 말하지않든가..
정들자 이별이라구
서너개월전의 낮선 얼굴들이 하나하나 눈에 익어 어느정도 성격등도 파악이 될즈음
금북정맥 졸업이다~
다들 말한다~
힘들지않은 맥이 어디있겠냐만은 금북은 유달시리 업다운이 심해 마지막 오늘 안흥진 까지 비산비야가 업다운이 은근 힘이들었으며
낮 최고기온 28도에 달구어진 세멘트 아스팔트길을 걷는것 조차 힘이 들었던금북정맥~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힘좀 들믄 어때~~객기를 부려보지만
시원한 맘~섭섭한맘~~섭섭하고 아쉬운 맘이 더 앞선다~
6월에
낙남
신낙남
금북까지 3정맥을 졸업을 하고
이젠 2.4주낙동정맥 을 주력으로하고 나머진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픈 맘이다
봄이 오는지
여름이 오는지
산속에 파묻혀 세월을 거머쥔다
진이~
★ 쉰고개/매봉산/남산/후동고개/죽림고개/지령산/갈음이 해수욕장/안흥진/20.8k/04:2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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