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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연 인 산 S T O R Y~~100대명산 가평 연인산(16/4/8/금)

by 가을동화~ 2016. 4. 11.

   

 

 

 

2016년 4~7/8일 1박2일의 한북정맥 2~3구간을 마치구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집으로 오는 국도를 따라

가평 북면소재 연인산 백둔리지구 탐방에서 연인산을 오른다~

 

7일 한북 3구간 21키로~8일 2구간 약 10키로와 충분한 수면을 못취해 피곤함속에

억지춘향이라구 근처 명성산과 명지산도 있긴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어  인기100대명산58위라는 연인산~

 부산에서 오기힘든곳이라 이틀간의 피곤이 있음에도 불구하구 연인산의 최단코스를 이용~연인산 탐방

 

가평의 아침기온은 3도 낮쵝오기온20도 지만 마른 바람이 꽤나 쌀쌀해 에너지가 고갈되어 그런지 목 마름 현상이 자주 있다~

 

 

 

 

가평 화악산 석룡산 초입의  조무락골을 지나 국도를 달리다가 연인교를 지난다~

 

 

 

폐교가 된 백둔 초교~

 

 

 

연인산 도립공원 백둔탐방로 초입니다~부산까지 장시간 가야하기에 최단코스 소망능선을 올라 연인산찍구 다시 빽~

 

 

 

 

 

 

 

 

 

 

 

 

 

 

 

 

 

 

초입에서 계속 오르막이라 목마름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대장님들~그리구 용선이 언니~이틀간의 피곤함이 역력하게 묻어있다~다들 합의하에 가는것이구

체력이 딸리믄 차에서 휴식을 취해도 무방~자율산행(나를 원망하는것 같아 쫄았씀)

 

 

 

 

 

 

 

 

 

 

 

 

 

 

 

 

 

 

 

 

인생이 추워

맘의 갈피을 못잡을때

이~

먼길까지 달려와

너를 만나

맘의 멘토로 다가온

꽃~

네가

고맙다~~~

 

16.4.8.연인산.진이

 

 

 

 

 

 

 

 

 

 

 

앞서가시는 손대장님~~줌을땡겨 사진이 흐리게 나왓다~~진심 본의 아니였습니당~

 

 

 

 

계속 능선을 오른다~

 

 

 

 

 

 

 

 

 

 

 

 

 

 

 

 

 

 

정산까지 800미터~~

 

 

 

 

연인산도립공원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하면 마일리, 북면 백둔리 3개에 읍면에 걸쳐 위치한 37.445㎢(1,133만평) 넓이에

 해발 1,068m의 천혜의 자연공원입니다. 동으로 장수봉, 서로는 우정봉, 남으로 매봉·칼봉이 연인산에서 발원한 용추계곡을 감싸고 있다

연인산은 연중 강수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해 여러 종의 고산식물과 얼레지, 은방울, 투구꽃 등 많은 야생화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각 능선마다 원시림과 함께 잣나무, 참나무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울 갖춘 연인산도립공원은 연간 수십만명의 탐방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자연환경 체험의 장으로서 수도권에서 손 꼽히는 관광 명소로 인기명산58위이다

 

 

 

 

 

 

 

옛날 길수라는 청년이 연인산 속에서 화전을 일구기도 하고 겨울에는 숯을 구워 팔기도 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길수가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다. 김참판 댁 종으로 있는 소정이었다

소정은 원래 종은 아니었지만 흉년을 넘기기 위해 쌀을 꾸어다 먹은 게 화근이 되어 김참판댁에서 종처럼 일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길수는 일 년에 서너번씩 김참판 댁으로 숯을 가지고 오면서 소정을 만나게 되었고

 서로 외로운 처지임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한 번은 길수가 숯을 가지고 오다가 눈길에 넘어져 김참판 댁에서 병 치료를 하게 되었다

꼬박 열흘을 누워 있으면서 길수는 어떻게 하든 소정과 혼인하기로 마음먹고는 김참판에게 소정과 혼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참판은 길수에게 조 백 가마를 내놓던가 아니면 숯 가마터를 내놓고 이 고장을 떠나 살면 허락하겠다고 한다

삶의 터전을 내줄 수 없어 고민하던 길수는 결국 조 백 가마를 가져오겠노라고 약조를 하고 만다

하지만 가진 게 없는 길수가 조 백 가마를 마련할 길이 없다

 


고민하던 길수는 우연히 연인산 정상 바로 아래에 조를 심을 수 있는 커다란 땅이 있음을 알게 된다.

 기쁨에 들뜬 길수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밭을 일궈 조를 심을 아홉마지기를 만든다.

아홉마지기는 조 백가마도 넘게 나오는 아주 넓은 밭이다.

길수가 심은 조는 무럭무럭 자라 이삭이 여물어가기 시작하고

길수와 소정의 꿈도 함께 익어가면서 둘은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다.

하지만 처음부터 소정을 줄 마음이 없던 김참판은 길수를 역적의 자식이라고 모함을 한다.

갑자기 들이닥친 포졸들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 길수는 더 이상 이곳에 살수 없다는 생각으로

소정과 함께 도망가고자 소정을 찾아간다.

그러나 소정은 길수가 역적의 누명을 쓰고 잡혀갔다는 소문에 그만 삶의 희망을 잃고 남은 생을 포기한 뒤였다.

소정의 시신을 안고 아홉마지기로 돌아간 길수는 자신의 희망이었던 조를 불태우며 그 안으로 뛰어든다.

이때 죽었다던 소정이 홀연히 아홉마지기를 향해 간다.

다음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 보니 두 사람은 간 곳 없고 신발 두 켤레만 놓여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신발이 놓여 있는 자리 주위에는 철쭉나무와 얼레지가 불에 타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지금도 봄이면 연인상 정상에는 얼레지꽃과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오르고 있다.

 연인산에서 사랑을 기원하면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두 길수와 소정의 영혼이 아홉마지기에 영원히 남아

이곳을 찾는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이틀간 한북정맥2~3구간 힘들게 타구 연인산까지 접수~~~고생많았습니다~

 

 

 

 

 

 

 

 

 

연인산 정상에서 바라본 연인능선~

 

 

 

 

 

 

 

 

 

 

 

 

연인산~산 이름의 호기심으로 유명세를 치루는 연인산~산행코스가 짧아 감히 단언하지못하겟지만

연인산이름에 비해 그렇게 알음다운산은 아닌것 같다~정상석 하나만으로도 연인산을 다 보는것 같아 그나마 위안이다~


마른바람은 칼칼하지만  4월 봄바람은 청량하다거나 혹은 부드럽기 그지없다~

1박 2일의 한북정맥 2~3구간~그리구 복주산 자연휴양림에서의 1박~

천혜의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산꾼으로서는 선택받은 사람들처럼 왕복 1000키로~장시간동안 몸은 조금 고생은 하겟지만

맑은 공기와 맥길에서 보여지는 조망~그리구 100대명산이라는 득템까지~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호사를 누릴수도 있는가~~~??

 

마치 길고 지루할법도 한  1000키로의 차량이동거리와 동서울 방배대교를 지나 의정부, 남양주, 포천,백운산 백운계곡~

한북정맥 2~3구간~그리구 짧은 연인산스토리~뭔가에 홀린듯이 1박 2일은 금새지나가버리구 창밖풍경은 봄이 한창 무르읶는계절,

어린연두잎이 애기손처럼 아물 아물 만물이 소생한다는 계절이 내곁으로 바짝 다가와 어디론가 떠나지않음 무슨 불치병환자처럼 안절부절 못하게한다~

긴~겨울을 지나며 이맘때 어떤 맥락이던 한번쯤은 떠나오믄 누구던지 내인생의 황금기가 아닐까~ 

 

잊고 살아온듯 모르고 살아온듯 폭풍한설 긴!겨울속에 묻혀

천날 만날 베낭지구 산으로 쫓아 다니다보나 꽃이피는지 새가우는지 계절의 흐름조차

잊고 살았는데 정말루 꽃피고 새운다는 봄이오긴 온모양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여러가지 잡다한 사연들로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이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리믄

한박자만 늦추믄

 

이곳

자연속에서

새파란 하늘과

부드러운 햇살과

청량한 바람과

연초록이 피어나는 산길에서

버들강아지

진달래

엘레지~

모두 내편이 되어 응원을 해주는데 어찌 안행복할쏘냐~

모든걸 새롭게보구  느끼구  감상하는 작은 시인이되어

그동안 혼탁하게 바라보았던 세상이  한결 아름다워진다~

날씨좋고 기분좋고
무언가를 사랑한다는것은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것 ~

 

그래서

산은 사람을 닮은것이다

사람은 산을 닮은것이다~

 

마치,여행인것처럼 ~~

 

진이~

 

 

 

★백둔리 탐방센타/소망능선/장수능선 소망능선갈림길/연인산/갈림길/백둔탐방 센타 13: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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